[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에서 실형을 선고했던 성창호 부장판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비난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당 대변인이 '열등감'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사법부를 비난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앞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 김태우 전 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해서도 '조직 부적응자'로 규정하는 등 '메신저' 비난에 앞장선 바 있다.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31일 민주당 유튜브 홍보채널 '씀'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노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이 청와대 직원들의 개별적 발언이나 SNS 사용을 자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안과 관련한 개별적 발언이 보도되거나 알려지면,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노 실장의 자제령이 떨어진 것은 지난 14일 개최된 현안점검회의에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노 실장은 “혼선이 빚어지니 현안에 대해 사적이고 개별적인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다만 직원들의 SNS활동 등을 원천적으로 금지한 것은 아니다.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2017년 정부 출범 직후부터 업무형 데스크톱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 김태우 전 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묶어 ‘조직 부적응자’로 규정했다. 청와대를 정조준한 ‘폭로’라는 점에서 두 건의 사태가 공통적 맥락을 띠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김태우=신재민’ 전략은 자칫 사태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이해찬 대표는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김태우나 신재민 이런 분들은 말하자면 조직에 잘 적응을 못한 사람들”이라며 “김태우 전 수사관은 자기 직분에 맞지 않는 걸 했기 때문에 자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문재인 정부의 전·현직 인사 14명을 검찰에 고발한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김태년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8일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한국당의 정쟁 유발 행태가 점입가경”이라며 “한국당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작년 말 김태우 사건과 관련해서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을 고발한 바 있고, 김태우의 요구로 작성된 문건과 관련해서 김은경 전 환경부장관과 박천규 현 환경부차관 등도 고발했다”고 했다.그러면서 “김태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7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를 넘어 국정조사 및 청문회 등 한 단계 높은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우선은 원내 방침대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열어 진상조사에 나서되, 상임위로 부족할 경우 보다 강경한 공세에 나설 것을 주문한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증언에 효력도 없는 상임위원회 차원에서는 사실을 규명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청문회 또는 국정조사를 통해서 문제의 실상을 본질적 측면에서 검토해야 한다"라며 "상임위를 열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의 인사개입 의혹, 적자 국채 발행 압력 의혹 등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향해 ‘막말’을 쏟아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에서 ‘함구령’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신 전 사무관의 발언이 청와대 특별감찰반 사태처럼 정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우려해 사건이 확산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모양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손 의원의 잇따른 발언 파문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지금 국회가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이런 불필요한 소모적 정쟁은 옳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가 연일 논란이다. 기재부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신 전 사무관을 고발했고, 다음날 신 전 사무관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소동이 일었다. 기재부는 소 취하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속사정은 복잡하다. 특히 사실이 아니라면서 비밀을 누설했다고 고발하는 것부터 정치적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 신 전 사무관 역시 진정성과 별개로 폭로한 내용이 공익제보인지 여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양측의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되면서도 흐지부지 끝날 가능성도 제기되는 이유다.신재민의 폭로, 무엇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유서를 쓰고 극단적 행동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하나였다. 자신의 폭로를 믿어달라는 것이다. 그는 3일 오전 출신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지막 글’이라며 “죽음으로라도 제 진심을 인정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자살 의심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은 대학 친구였다.친구는 해당 글이 게시되기 전 신재민 전 사무관으로부터 “요즘 힘들다. 행복해라”는 내용의 예약 문자메시지를 받고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신재민 전 사무관을 발견했다.생명에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로 촉발된 청와대의 적자 국채 발행 압력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기재위 소집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국회는 정부의 주요 현안에 대해 당연히 점검하고 체크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이런 일에서 상임위가 소집되지 않는다면 국회가 왜 필요하냐”며 기재위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당의 요구로 소집된 운영위원회에 조국 청와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를 계기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집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야는 앞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운영위에서 맞붙었는데, 전선을 확대한 셈이다. 이는 운영위에서 좀처럼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기재위로 반전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신 전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임위를 소집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나 원내대표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