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10개월 가량 CEO 공백 상태를 이어오던 비와이엔블랙야크(이하 블랙야크)가 마침내 새 사령탑을 모셔오는데 성공했다. 신임 대표가 된 정승필 사장이 새롭게 둥지를 튼 블랙야크에서 ‘뉴발란스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00억대 적자, 3,000억 매출도 위태로운 ‘탑5’장기간에 걸친 사장석 공백으로 인해 코로나19 대응에 약점을 드러내 온 블랙야크가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게 됐다. 정승필 전 이랜드 미국법인장을 영입하는데 성공하며 내년도 전략 구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블랙야크는 지
패션가 양대산맥인 삼성물산과 LF가 코로나19 속 독주하고 있는 골프웨어를 두고 격돌한다. 그린의 푸른 잔디를 젊은피로 물들이고 있는 2040세대를 사로잡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3040은 기본, 20대 포섭 나선 골프웨어‘부장님의 취미’라는 인식이 강했던 골프에 젊은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40대는 물론 클럽을 손에 쥐는 2030세대가 늘면서 골퍼 연령의 하향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 신세계백화점의 골프의류 매출은 젊은 여성 소비자들에 힘입어 전년 대비 8.6% 신장했다. 30대 이하 여성의 매출이
‘등골 브레이커’라는 신조어까지 양성하며 맹위를 떨치다 2014년을 기점으로 거품이 꺼진 아웃도어 업계에 생기가 돌고 있다. 나홀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혼캠’ ‘혼산’족들이 늘면서 관련 매출의 판매가 늘고 있다.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아웃도어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5% 증가했다.해가 길어지면서 야외 활동을 위한 의류와 신발 등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었다는 설명이다.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캠핑족들은 ‘언택트 캠핑’으로 야외활동을 즐기고 있다. 자가용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차+숙
파격적인 가격과 독특한 마케팅 방식으로 ‘아웃도어계 이단아’를 자처한 칸투칸의 발걸음이 더뎌지고 있다. 최대 강점으로 꼽혔던 원가경쟁력 등 경영 효율성이 후퇴하면서 손실 부담을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흔들리는 변칙 전략?… 후퇴하는 경영 효율성칸투칸의 혁신은 지속가능할까. 아웃도어 업계 이단아인 칸투칸에 우려의 시선이 보내지고 있다. 신발과 의류를 막론하고 제품 당 5만원 내외의 상식을 깨는 가격으로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은 칸투칸의 한풀 꺾인 성장세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지난해 칸투칸은 37
아웃도어 업체 밀레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전성기가 꺾여버린 아웃도어 업황과 함께 내리막길을 걷더니 마침내 사상 첫 적자를 떠안았다. 설상가상 미래 고객인 2535층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엠리밋’은 라이센스 브랜드로 전환돼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갈팡질팡하던 엠리밋… 스테이골드도 지지부진매각설이 나돌 만큼 경영 상태가 악화되던 밀레가 적자 전환됐다. 지난 13일 공시된 밀레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404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롱패딩 열풍이 불며 아웃도어
기능성 의류의 대표주자인 아웃도어와 골프웨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아웃도업 업계가 히트작 부재와 날씨로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인 반면, 골프웨어는 국내 골프 시장의 성장과 함께 동반 상승하며 의류업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 떠나는 해외 아웃도어… ‘아 옛날이여’‘등골 브레이커’ 등 신조어까지 양성하며 맹위를 떨친 아웃도어의 위상이 꺾이고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잇따라 철수하며 얼어붙은 업계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LF는 14년 간 운영해오던 프랑스 브랜드 ‘라푸마’를 접기로 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브랜드 탄생 99주년을 맞아 흥을 돋우고 있다. 침체된 업황 속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프로모션과 상생 방안을 내세우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분위기를 살리기엔 버거워 보인다.◇ 상수 앞둔 밀레, 흥 돋우기 총력상수(上壽)를 앞두고 있는 밀레가 이를 기념하기 위한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1921년 창립자 마르크 밀레(Marc Millet)의 손에서 탄생한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올해 99주년이라는 뜻 깊은 시간을 맞고 있다. 이를 기념해 숫자 ‘99’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칸투칸이 협력업체에 대한 갑질논란에 휩싸였다가 고개를 숙였다.지난 18일, 국내 유명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 ‘칸투칸 납품업체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칸투칸으로부터 당한 갑질 피해를 고발하는 내용의 글이었다.A협력업체 대표인 글쓴이는 먼저, 칸투칸과의 계약관계가 2013년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칸투칸의 기존 선글라스 제품이 심각한 반품문제를 겪고 있던 중 A업체 특허제품으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관계를 맺었다고 한다.이후 칸투칸 측 관계자는 선글라스 제품의 비
2014년을 기점으로 성장세가 꺾인 아웃도어 업계의 체질개선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아재 이미지’를 탈피하고 밀레니얼 세대 감성으로 충만한 브랜드로 진화하려는 다각적인 시도가 올해도 어김없이 이뤄지고 있다.◇ ‘아재’ 이미지 탈피 시도아웃도어 업체들이 자신들의 정체성과도 같은 ‘아웃도어 이미지’를 벗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업계 큰손이었던 중장년층을 코어 타겟을 설정하는 과거의 영업 전략으로는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번지면서 회춘에 사활을 걸고 있다.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2017
블랙야크가 아웃도어 침체 역풍을 맞으며 ‘이빨 빠진 야크’ 신세가 돼 가고 있다. 차갑게 식어버린 국내 아웃도어의 인기에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인수한 ‘나우’의 부진이 겹치면서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다. ‘내 코가 석자’인 상황에서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업계 맏형 역할을 맡아 어깨가 더 무거워지게 됐다. ◇ 아웃도어 협회 ‘2대 회장’ 오른 강태선 회장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국내 아웃도어 업계 맏형이 됐다. 지난달 열린 ‘2019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강 회장은 콜핑 박만형 회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