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못 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내다 버린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된 ‘쓰레기’의 정의다. 하지만 우리가 ‘쓰레기’로 낙인찍어 내다 버리는 것들 중에는 ‘쓸모가 여전한’ 것들이 적지 않다. 실제 그렇게 버려진 쓰레기는 새로운 자원이 되거나 에너지로 재탄생해 새 생명을 얻기도 한다. 지구를 병들게 하는 원흉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구를 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쓰레기의 역설’인 셈이다. 이에 시사위크에서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환경오염원
올해 전 세계 산업계 전반을 강타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역시 ‘탄소중립’일 듯싶다. 최근 인간의 수많은 산업·사회 활동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 등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를 유발해 기상이변, 사막화 현상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현재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 상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 8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지할 경우, 2040년 안에 지구 기온 상승폭이 1.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하향 주장에 대해 “윤석열 후보의 망국적 포퓰리즘, 안타깝다”고 비판했다.25일 이 후보는 본인의 SNS에 이와 같은 제목의 글을 올리고 “탄소감축 하향이라니, 이는 지구환경과 인류의 미래문제 이전에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나라경제를 망치는 무지 그 자체다. 수술 안 하면 죽을 판인데, 아프다고 수술 피하는 격이다. 지구의 미아가 되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이런게 바로 국힘이 입에 달고사는 악성 포퓰리즘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해 “한국은 2030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선포했다. 이를 두고 산업계에서는 산업 및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파리협정 ‘진전의 원칙’, 목표치 하향조정 ‘불가’… 40% 감축 지켜야지난 2015년 유엔기후변화회의에서 채택된 ‘파리기후변화협약’은 2020년 만료된 교토의정서를 대체해 2021년부터 이후의 기후
최근 국내외 산업계의 화두 중 하나인 친환경 움직임에 국내 일부 게임사들도 발을 맞추는 분위기다. 게임을 비롯한 IT 산업계에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가 막대한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며 환경오염 주범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기업 평판 개선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 일부 게임사들 ESG 경영 선포… 업계 전반 ESG 동참 어려울 듯 올해 국내 게임사들이 ESG 경영을 선언하며 환경보호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국내
정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발걸음을 가속하고 있다. 당사자인 산업계에서는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와 2050탄소중립위원회는 8일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이하 NDC) 상향안을 제시했다. NCD(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는 기후변화 파리협정에 따라 당사국이 스스로 발표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뜻한다.정부는 이번 NDC 상향안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최근 전 세계적인 산업계 트렌드로 ‘친환경’이 대세가 되면서 우리나라 정부 기관 및 국회 역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온실가스 감축 움직임이 당사자인 주요 기업들에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68.3%, “온실가스 감축 목표 과도”… 경영 악화 우려도 84.1% 달해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4일 “설문조사 결과 주요 온실가스 배출기업의 대다수가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이하 2030 NDC)가 과도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2030 NDC는 최근
‘환경오염’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려보자. 무수한 매연을 내뿜는 자동차, 연기가 피어오르는 공장과 화력발전소, 바다 위를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들 등의 이미지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갈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환경오염들의 모습이다. 하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자각하지 못하는 곳에서 엄청난 양의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있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이 기사를 읽고 있을 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말이다. ◇ 스마트폰 제작의 필수재료 ‘희토류’의 두 얼굴자동차처럼 내연기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발
최근 정보통신(IT)업계 경영 트렌드의 핵심은 ‘ESG(환경·사회·경영체계)’ 경영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 기후 변화 등 각종 환경 문제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IT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 분야들은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 같은 환경 중시 트렌드는 디스플레이 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디스플레이는 ‘화면’이 있는 거의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 산업 분야이기에 ‘환경’과 관련된 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디스플레이 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해결하기
가상화폐의 ‘달러’로 불리는 비트코인(Bitcoin)이 ‘환경파괴 논란’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비트코인의 채굴 시 발생하는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문제를 테슬라의 CEO 일론머스크가 지적하면서다.지난 13일 일론머스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서는 많은 양의 에너지가 소모되는데, 이로 인해 화석 연료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테슬라는 비트코인으로 자사의 차를 구매하는 것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여기에 글로벌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4일 비트코인을 활용한 기부금 수령을 중단
2021년 현재 우리의 식탁은 ‘육식’ 시대라고 볼 수 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매일 한 끼 이상은 고기를 먹고 있으며, 체중감량을 위해 식단을 조절하는 이들조차 닭가슴살을 챙겨먹곤 한다. 때문에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육류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 세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34.7kg 수준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엔 지난 1980년보다 5배 가까이 증가한 53.9kg을 1명의 국민이 연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일부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이런 육
21세기 들어 세계적으로 가장 큰 환경 문제를 꼽으라면 단연 ‘지구 온난화’라 볼 수 있다. 인간의 다양한 산업·사회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 등의 온실가스로 인해 발생한 지구온난화가 기상이변, 사막화 현상 등의 재난을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대다수 산업 분야는 공정, 연구, 발전 등의 산업활동으로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고 지적받고 있다. 이는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정보통신(IT)산업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 전력소모 심한 5G, “20
삼성전자는 11일 국내외 모든 반도체 사업장이 환경안전 국제 공인기구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1894년 미국에서 설립된 UL은 제품 안전에 관한 표준 개발, 인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 안전 인증 시험기관이다. UL에서 부여하는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해당 등급은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면서 에너지 분야에도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등 신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에너지’열풍이 불고 있다. 스마트 에너지란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환경오염, 자원 부족, 공급 난항 등의 문제를 해결, 에너지 공급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수소,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의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친환경 도시발전 모델인 ‘스마트 에너지 시티’에서 필수적이다. 이러한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IoT를 활용한 에너지 공급-전달-활용의 전주기
중유의 일종인 ‘벙커유’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선박들은 이산화탄소(CO₂)와 황산화물(SOx) 등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키면서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323억톤 가운데 해상 벙커유가 차지하는 비율은 2.1%로 약 6억8,000만톤 수준이다. 환경학자들은 이대로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규제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오는 2050년엔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