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은 ‘제약사’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있으면서도 신약 연구개발(R&D) 투자가 인색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반해 자사 제품·상품 광고선전을 위한 비용에는 대대적인 투자를 하며 광고모델로 톱스타 연예인들을 기용하고 있는 모습이다.광동제약과 가장 오랜 기간 광고모델 계약을 이어오고 있는 인물은 배우 김영철이다. 그는 2019년부터 광동 침향환의 광고모델로 기용돼 올해로 5년째 광동제약과 함께 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가수이자 배우인 아이유가 2020년 3월부터 광동제약의 외형성장을 이끈 핵심 상품인 제주 삼
국내 제약사들 중 올해 3분기 말 누적 실적 기준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곳은 5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을 기록하며 외형성장과 더불어 내실까지 탄탄한 알짜기업임을 증명했다. 이어 매출 기준 업계 5위인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들 중 연구개발(R&D)에 가장 많은 비용을 쏟아 부어 눈길을 끈다.먼저 종근당은 올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036억원 △영업이익 557억원 △순이익 462억원 등을 기록하며 전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국내 제약업계가 1분기 사업 실적을 대부분 공시했다. 대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끌어 올리며 성장세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일부 제약사는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을 달성하기도 해 눈길을 끄는 반면, 특정 제약사는 연구개발(R&D)도 소극적이고, 이익률도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해 명암이 엇갈렸다.주요 제약사들의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녹십자와 한미약품·동국제약·동화약품 등 4개사가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건실한 제약사로 돋보였다.특히 녹십자와 한미
한미약품이 자사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과 ‘롤론티스’를 개발중인 미국 파트너 제약사 스펙트럼에 24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두 항암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를 예상하며 내린 결정이다.한미약품은 1주당 1.6달러씩 총 240억원 규모의 스펙트럼 주식을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주식 취득에 따라 한미약품의 스펙트럼 지분율은 약 10%대로 확대된다. 스펙트럼이 개발 중인 2종의 혁신 항암신약에 대한 확장된 미래가치를 선점하고, 파트너사와의 공고한 협력
보건복지부가 일부 제약사 측에 ‘경제적 이익 등의 제공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를 이번달 중으로 모두 작성해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보건당국은 제약산업 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출보고서 작성을 의무화했다. 일각에서는 복지부의 지출보고서 검토를 두고 향후 리베이트 조사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1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달 말, 일부 제약사에 지출보고서를 이번달까지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제출대상 선정 기준과 기업 명단 등 상세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복지부는 ‘제약사들의 지출보고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정준영 사건으로 우리 사회의 '몰카'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고조된 가운데, 자신의 집안 곳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10년 간 집을 방문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한 제약회사 대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18일 서울 성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지난달 고소된 30대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최근 청구됐다.이씨는 화장실이나 전등, 시계 등 집안 곳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방문한 여성들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네릭(복지약) 약가 인하를 추진하는 보건복지부와 이를 반대하는 중소제약사 간의 충돌이 예견된다.제약업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직접 생동 시험을 하면서 자체 제조한 원료의약품을 등록한 업체 제품에 대해서만 기존과 같은 오리지널 약가의 53.55%의 가격을 인정해주기로 했다.이와 달리 직접 생동시험, 자체 제조, 원료의약품 등록 중 한 요건이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약가 비율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복지부의 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면서 중소제약업계를 중심으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건일제약이 영업사원 집단 부당해고 추진 의혹에 휩싸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건일제약이 영업사원 19명에 대해 무리한 영업실적을 요구하고, 미달성 시 퇴사를 강요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반면 건일제약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제약업계 리베이트 근절이 최근 수년간 최대 화두인 가운데 여전히 내부에서는 변화가 요원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너 사익 위한 부당해고” vs “해고 계획 없어”지난 13일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정규직 영업사원 19명을 무더기 불법 부당해고시키려 하는 악덕기업 **제약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업계가 윤리경영 확산을 위해 도입한 반부패경영시스템 ‘ISO 37001’이 인증 3년부터 기업문화로 정착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30일 발표한 ‘ISO 37001 도입효과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보고서는 ISO 37001 인증 1년부터 가시적 효과를 내고, 3년 후부터는 기업문화로 정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ISO 37001 인증이 영업·마케팅뿐만 아니라 전체 부서 및 임직원의 직무수행 전반에 적용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ISO 37001은 인증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2015년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한미약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 수출 계약이 해지됐다.한미약품은 파트너사 릴리가 라이선스 계약했던 BTK 억제제(LY3337641/HM71224)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다만 약물의 권리가 반환돼도 이미 수령한 계약금 5,300만 달러는 돌려주지 않는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릴리가 BTK 억제제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2상 중간분석에서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자 임상을 중단했다”면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정부의 의지에 따라 향후 매출 1조 글로벌 제약기업 탄생은 물론 고용창출 또한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원희목 회장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방배동 협회 2층 K룸에서 ‘2019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10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협회는 “국내 제약산업의 국부창출 잠재력이 1,400조원 규모의 세계 시장에서 대폭발하기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제약업계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붙이는 멀미약 ‘키미테’로 잘 알려진 명문제약이 지난해를 리베이트 수사로 마무리하게 됐다. 물론 제55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지만, 리베이트 논란으로 공든 탑의 빛이 바래졌다. 명문제약의 리베이트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새해를 ‘수출 확장의 해’로 선언한 명문제약으로써는 현재 진행 중인 수사 결과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3월 압수수색 당시만 해도 리베이트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던 터라 더욱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됐다.◇ 세 번째 리베이트 의혹... 내부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