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총선 참패 원인 분석을 위한 ‘총선백서 TF’ 위원장을 맡은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민의힘이 뼛속까지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년 앞둔 2026년 지방선거부터 2027년 대통령 선거, 2028년 총선으로 이어지는 정치 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개혁 과제 및 로드맵을 구성하겠다고 했다.조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이미지가 ‘멈춤’이 되었다"며 “이렇게 해선 절대로 수권 정당, 집권 정당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이번 총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동력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여소야대 지형에서 정국 돌파 명분을 얻어 향후 공약과 관련된 정책을 빠르게 이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연장전’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윤 대통령이 대선에서 불과 0.73%p로 신승을 거둔 상황이었고, 여소야대 국면이라는 점에서 여야는 모두 지방선거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출범 20일 조금 지난 정부에 대한 ‘견제론’은 작동할 리 없었다. 오히려 정부 출범 초기이니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가 표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선거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패배한 이후 내부 수습을 위해 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지방 선거를 복기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 앞서 “어떠한 핑계도 변명의 여지도 없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우리 민주당은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오늘 이 자리는 지난 대선과 이번 지선 결과를 통해 국민께서 내린 평가의 의미를 제대로 헤아리고 국민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6·1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 총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이 정해질 때가지 박홍근 원내대표가 직무대행 역할을 맡기로 했다.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저희 민주당 비대위원 일동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민주당에 더 큰 개혁과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주신 2,974분 후보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6‧1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국민의힘은 ‘겸손’을 강조했다. 지난 총선에서 180석의 승리를 거두고도 연이은 선거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이유다. 승리의 기분에 도취되지 않은 국민의힘은 ‘혁신위원회’를 꾸려 당장 2년 후에 치러질 국회의원 총선거를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2일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기뻐하면서도 자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여당에 몰아주신 강한 지지는 저희
정의당 지도부가 2일 6·1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존재감을 전혀 보이지 못한 상황이다.여영국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열고 “진보 정당을 처음 시작하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여 대표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 정말 죄송하다”며 “특히 몇년을 준비해서 지방선거에 정말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밤낮 없이 뛰어주신 191분의 후보자들과 함께 했던 당원분들께 큰 힘이 되지 못해서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이번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새벽까지 이어진 초접전 끝에 당선됐다.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기준 개표율 99.98% 상황에서 김동연 후보의 득표율은 49.06%로 김은혜 후보(48.91%)를 앞서 당선이 확정됐다. 전날 선거가 끝난 직후 지상파 3사(KBS‧MBC‧SBS)의 공동 출구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인 0.6%p 차이로 김은혜 후보가 앞섰으나, 끝까지 추격한 김동연 후보가 막판 역전극을 만들어 냈다.득표수를 살펴보면 김동연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은 2일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둔 것과 관련해 “이번 선거는 민생을 잘 챙기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인선 대변인을 통해 “성숙한 시민의식에 따라 지방선거가 잘 마무리돼 국민께 감사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윤 대통령은 “서민의 삶이 너무 어렵다. 경제활력을 살리는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지방정부와 손잡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자세로 민생
1일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여당인 국민의힘 우세 지역이 10곳, 경합 지역이 3곳,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우세 지역이 4곳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오후 7시 30분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합지 3곳에서도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13곳을 싹쓸이하면서 4년만에 지방권력 교체에도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경합지역은 경기, 세종, 대전이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6·1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민주당이 다시 한번 ‘원팀’으로 봉합하며 막바지 스퍼트를 냈다. 더불어민주당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계양을 후보는 비상대책위원들과 함께 진행한 합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윤호중∙박지현 두 위원장의 손을 포개 잡고 화해의 악수를 선보였다. 이후에는 비공개 일정으로 계양 골목을 다니면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이 후보와 두 위원장은 30일 오전 인천 계양구 ‘이재명 캠프’ 사무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원팀 민주당’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석패 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 이렇게까지 힘들 줄은 저도 처음에는 몰랐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박 위원장은 30일 새벽 자신의 SNS에 ‘박지현과 민주당을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여러분이 힘을 주시면 민주당이 달라지고, 차별 없는 세상이 조금 더 빨리 올 거라 굳게 믿고 있다”며 “대통령 선거에서 보여준 힘을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그는 “대선이 끝나고 나서 민주당 비대위장을 맡게 됐다. 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의당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당 지지율이 흔들리면서 당장 지방의회 의석 확보도 쉽지 않은 형국이 됐다. 이에 정의당은 연일 ‘자성’의 메시지를 던지면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27일 서면 브리핑을 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은 남겨달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의당이 제3당으로서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는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정의당의
2008년 6월 치러진 경기도의원 보궐선거에서 고영인 당시 통합민주당 후보는 58.51%의 득표율로 경기도의원에 당선된다. 첫 의정 활동이었지만 내리 재선에 성공할 만큼 애정도 가졌다. 경기도 무상급식 조례 제정은 그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성과이기도 하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된 그가 실현하고자 하는 ‘보편적 복지국가’의 밑그림을 그린 것도 이 시기다. 고 의원이 경기도의회 시절의 경험을 의미 있게 여기는 까닭이다.고 의원은 와 인터뷰에서 당시의 경험이 국회의원으로서의 활동에 “굉장한 도움이
오는 6월 1일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는 날이다.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지방선거는 관심도가 낮다. 특히 우리나라의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기초·광역 비례대표, 교육감 등을 선출한다. 그러다보니 투표용지도 한꺼번에 여러 장 받는 등, 시민들이 ‘복잡하다’고 여기고 있다. 그런데 이 지방선거가 생각보다 역사가 길다는 사실은 잘 모를 것이다. 그리고 한동안은 실시되지 못했던 사실 역시 잘 알려지지 않았다. 1991년 지방선거가 부활됐고, 1995년 온전히 부
박지현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거듭 당내 쇄신을 호소하다 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조응천 의원이 “제가 현장에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박 위원장의 뜻이)대의에 맞았기 때문에, 결국 박 위원장 편을 들었을 것”이라고 옹호했다.조 의원은 2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박 위원장의 태도에 대해 “TPO(time·place·occasion, 시간·장소·상황)가 맞았는지,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대화 장소나 형식·절차 이런 것이 맞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제가 평소에 얘
‘하루 투표는 삼일 투표를 이길 수 없다’.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여론조사에서는 긍정적인 지표가 잇따르고 있지만, 당 조직에서 ‘상대적 열세’인 만큼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전체 투표율을 최대한으로 높임으로써 이번 선거에서의 ‘안정적 승리’를 기대하겠다는 심산이다.국민의힘 지도부는 25일 충남 천안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자 선거 캠프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당원 및 지지자에게 사전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전투표는 아무리 강조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주축인 586(50대·80년대 학번) 의원들을 상대로 용퇴를 촉구하고 나서 논란이다. 다만,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당과 협의된 것 없다”고 선을 그었다.박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586 사명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이 땅에 정착시킨 것이었다. 이제 그 역할을 거의 완수했다.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 같은 지역구 4선 이상 출마, 약속대로 금지해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더불어민주당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박지현 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을 필두로 ‘읍소’ 전략에 나섰다. 판세가 급박해지자 ‘로우 키’(low key) 모드로 전환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전략이 먹힐지는 미지수다. ◇ 지방선거 ‘빨간불’ 민주당박 비대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긴급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염치없지만 한 번만 부탁드린다”며 “국민 여러분, 우리 민주당 후보들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딱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당 쇄신안도 발
오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정말 면목이 없다. 정말 많이 잘못했다”고 깊게 고개를 숙이고 한번 만 더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내부 총질’ 지적에 강경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박 위원장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요즘 전국을 돌며 유세현장을 다니고 있다. 시민들의 격려도 많았지만 민주당이 왜 처절하게 반성하지 않느냐는 질책도 많았다”며 “‘왜 반성해야하는 사람들이 나오냐’는 아픈 소리도 들었다. 백 번이고 천 번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열린 가운데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민주당 지도부가 총집결했다. 오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추도식이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23일 오후에 열린 추도식에는 5년 만에 다시 참석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과 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선 패배 이후 오랜만에 이낙연 전 총리와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까지 야당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