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장관들이 여야 대결에서 전면전에 나서고 형국이다. 정치적 현안과 관련한 공세에 오히려 야당의 ‘문제’를 지적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민주당의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서고 있다보니 여당 내부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국정을 운영하는 국무위원으로서 지나치게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대해 정치권 곳곳에선 우려가 나온다.27일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발단은 전날(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현안 질의였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여권 인사들 다수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5일 한 언론은 “자체 확보한 옵티머스 펀드 수익자 명단에 따르면 진 장관이 올해 2월 본인 명의로 1억원, 배우자와 아들이 각각 2억원씩 가입해 모두 5억원을 NH투자증권을 통해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또 수익자 명단에는 진 장관뿐만 아니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모 의원도 있었으며 지난해 초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인 박영선(4선) 중소벤처기업부·진영(4선) 행정안전부·김현미(3선) 국토교통부·유은혜(재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불출마한다”고 말했다.민주당이 이날 국회에 마련한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장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제외한 박영선·김현미·유은혜 장관이 참석했다. 이해찬 대표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불출마 선언한 장관들에 대해 “참 어려운 결단을 했다.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 서운하다”고
차기 총리에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총리지명으로 유력하게 여겨졌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고사했다는 뜻을 밝히면서다. 정세균 전 의장은 김진표 의원, 진영 행안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과 함께 차기 총리군에 이름을 올렸으나, 한 차례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진다.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청와대는 정세균 전 의장에 대한 인사검증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11일 는 “정 전 국회의장이 최근 청와대에 검증동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 전 의장이 사실상 총리 지명을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장관 후보로 추미애 민주당 의원을 지명하면서, 차기 총리에 누가 지명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하고 있다. 추미애 장관 후보와 함께 유력하게 점쳐졌던 김진표 의원의 경우, 진보진영의 반발이 커 문재인 대통령이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당초 김진표 의원이 총리 물망에 오른 것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경제성과 달성을 위한 정책추진이 가능하다는 점과 함께 주요 기업들과의 관계가 좋다는 것이 이유로 꼽혔다. 청와대의 김 의원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이나 재계의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야심차게 추진했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7일 마무리됐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외교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우리가 목표했던 것을 기대수준 이상으로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역량이 총 결집된 외교행사를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당분간 내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최대 관심은 ‘개각’이다. 현재 공석인 법무부장관과 이낙연 총리 후임자 지명이 급선무다. 총리 후보로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꼽히며, 법무부장관으로는
연말연시를 기점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내각과 참모진 진용을 새롭게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단 초청 행사에서 “법무부 장관 외에는 달리 개각을 예정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지만, 최근 청와대 안팎에서 개각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이 나오고 있어서다.시작은 노영민 비서실장이다.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노영민 실장은 “내년 총선과 관련돼서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놓아드려야 된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재송부 기한은 오는 7일이다. 사실상 3명의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2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등 3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4월 7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다시 요청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동시에 문 대통령은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한 박양우 문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살생부’가 정치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살생부에는 문재인 정부 2기 개각 대상에 오른 7명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기록돼 있다. 현역 의원 출신 가운데 살아남은 인사는 진영 행전안전부 장관 후보자 한 명 뿐이다.‘현역 불패는 없다’고 했던 한국당이 진영 후보자를 살생부에서 제외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27일 진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맹공을 펼쳤다. 진 후보자의 부동산 시세차익 논란, 용산 개발 관련사로부터 고액 정치후원금을 받은 점 등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진영 행전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맹공을 펼쳤다.진영 후보자는 지난 17~19대 국회까지 한국당 소속 의원이었다. 이후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 같은 지역구(서울 용산)에서 당선됐다. 이에 한국당에서 ‘옛 정’을 생각해 강하게 질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27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옛 정’을 잊고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해 집중 질타했다.진 후보 아내가 ‘용산 참사’가 발생한 용산 재개발 지역 투자로 아파트와 상가분양권을 받아 16억원 차익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7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진영 의원이 각각 중소벤처기업부·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당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하마평에 올랐던 우상호 의원은 입각 명단에서 제외돼 내년 총선에서 4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장관직을 겸하고 있던 의원들이 당으로 복귀하고 중진인 박영선·진영 의원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총선을 앞둔 민주당 내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이라는 전망이다.박영선 의원은 중기부 장관 후보자 발표 직후 “문재인 정부 3년차 엄중한 시기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했다. 분위기 쇄신 및 공직기강 확립이라는 취지와 함께 속도감 있는 정책수행과 성과를 내기위한 인선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학계와 관료, 정치인 출신들이 골고루 포진된 것이 특징이다.먼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조동호 카이스트 교수가 내정됐다. 조동호 내정자는 서울 배문고,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해 카이스트 한국정보통신대학교 부총장, 한국통신학회 회장,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와이브로 통신기술, 무선충전 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에 우상호, 박영선, 진영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합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들은 복수 후보 중 한 명으로 현재 검토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내 발표될 예정이다.우상호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박영선 의원과 진영 의원은 각각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박영선 의원은 1기 중소벤처부 장관 임명 당시 후보군에 이름이 있었으며, 진영 의원은 박근혜 정부 초기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됐으나 이른바 ‘항명사태’로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그룹 B1A4 멤버 산들이 멤버들의 재계약 당시 힘들었던 속마음을 고백했다.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심형탁, 가수 윤민수, 격투기 선수 김동현, B1A4 산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산들은 B1A4 재계약 당시 마음고생했던 사연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산들은 MC 윤종신이 “집에서 한 달 동안 울기만 한 적이 있냐”고 묻자 “재계약할 때였다”면서 “울기만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