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서울대 금융경제세미나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청년살롱 지재명의 경제이야기' 경제정책 기조와 철학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서울대 금융경제세미나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청년살롱 지재명의 경제이야기' 경제정책 기조와 철학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뉴시스

시사위크=이선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학부모의 등하굣길 교통봉사에 대해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사회적 일자리를 활용해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7일 본인의 SNS에 학부모가 중고거래 앱에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봉사 대행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글을 예시로 들며 “말이 봉사지 사실상 강제 할당이다 보니 사정이 있는 부모들은 이런 ‘웃픈’ 알바까지 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등하굣길 봉사활동은 갈수록 학부모들의 스트레스이자 단골 민원이다”며 “맞벌이 가구 증가, 육아와 직장의 병행 등 변화된 가족상,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학부모의 무임 노동에 기댄 말 뿐인 봉사활동을 없애고 어린이 안전은 당연히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사회적 일자리를 활용하여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겠다. 낮은 처우를 개선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해 안전 사고 대응 능력도 더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설학교는 설계 단계부터 안전이 보장된 통학로 설치를 의무화하겠다”며 “그동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교통 봉사를 해주신 학부모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등하굣길 안전, 이제 나라가 책임지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이 후보는 최근 본인의 SNS를 통해 꾸준히 ‘소확행 공약’을 내고 있다. 이번 등하굣길 학부모 당번제 폐지는 22번째 공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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