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일 발족하는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설립추진단에 대해 축하와 함께 당부의 말을 전했다. 특히 정권과 상관없이 범국가기구가 일관되게 정책을 추진하고 존속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미세먼지 범국가기구는 손 대표가 지난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범사회적 기구 구성을 제안했고, 청와대가 이를 수용하면서 출범을 앞두고 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 전 총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한데 이어서 공동설립추진단장으로 위촉된 김숙 전 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손학규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고 발언하며 논란을 일으켰던 것에 대해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 당 윤리위원회는 이언주 의원의 소명을 듣고 징계 절차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인데, 이 의원이 별다른 소명을 하지 않을 전망이라 징계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언주 의원은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를 위해 우리(야당)는 문재인 정권의 망국적 탈원전 행보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그 제동을 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바로 창원 보궐선거"라며 "탈원전을 반대해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원유세를 위해 K리그 창원 경기장에서 선거운동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정당 이름이 적힌 재킷 차림에 손가락으로 '2번'을 만들어 연호하면서 프로축구연맹의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황 대표와 강기윤 후보의 사죄를 촉구했다.이 후보 선대본은 31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30일 황 대표와 강 후보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규정을 어기고, 경남FC와 대구FC 경기가 열린 창원축구센터에 난입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31일 최정호 국토교통부·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것에 대해 인사검증의 책임이 있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경질을 촉구했다.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인사 참사를 초래한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경질하고, 박영선·김연철 후보자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이번 낙마에 대해 "마치 소악을 처단하는 척하며 거악을 보호하려는 듯하다"라며 "꼬리자르기식의 '꼼수' 지명 철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청와대가 31일 장관 후보자 7명 중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장관 후보자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자진사퇴한 후보자는 있었어도, 청와대가 지명철회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의 자격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논의 끝에 후보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윤 수석은 "조 후보자는 해외 부실 학회에 참석한 사실을 본인이 밝히지 않았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31일 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창원과 통영·고성으로 총출동했다.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만큼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셈이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통영을 방문해 양문석 민주당 후보를 지원한다. 홍 원내대표는 오전 충무교 북단 삼거리를 시작으로 죽림지역에서 게릴라유세에 나선다. 통영·고성은 정점식 한국당 후보가 다소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홍 원내대표는 지역의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할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 국면의 대변화가 예상된다.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자유한국당이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에서 2승 전승을 하는 경우와 통영·고성에서 이기고 창원성산에서 패배하는 '1승 1패',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범여권'을 상대로 전패하는 상황 등이다.◇ 한국당 전승 시 황교안 대망론 부상한국당이 두 군데 모두 승리할 경우 내년 21대 총선까지 '정권 심판론'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정치권에서 함께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이 '답답하다', '경각심을 가져라'라고 비교적 담담하게 지적한 것과 비교하면 수위가 높아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홍성문 평화당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김 대변인의 기민하고 과감한 투기실력이 놀랍다"라며 "낮에는 서민을 대변하고 밤에는 부동산 투기를 한 김 대변인의 '야누스의 두 얼굴'은 더욱 놀랍다"라고 말했다.홍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8일 3일간 진행된 7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 "현재 인사청문 제도를 반드시 시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빠른 시일 내 인사청문회법을 고쳐서 이런 점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마치 짜고 그랬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도덕적 논란부터 역량문제까지 걸리지 않은 후보자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후보자들의 심각한 문제에 대해 야당이 반대해도 대통령이 임명 강행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자신에 대한 당의 징계 논의에 대해 역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손학규 대표를 향해 "벽창호다, 찌질하다"고 했던 발언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오히려 손 대표가 이번 4·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창원성산에서 득표율 10%를 기록하지 못하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보궐선거에서 많은 국민들은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고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경제·외교·안보·사회할 것 없이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길 바란다"며 "그것이 국민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는 등의 비난 발언을 했던 이언주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이 의원은 원외 지역위원장과 당원들로부터 해당행위로 제소를 당한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이 의원의 발언 수위가 지나쳤다는 점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이 의원의 유튜브 방송 발언이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에서 다른 의원이 이를 6일 지나 공개회의에서 밝히고, 당 대변인이 자당 의원에 대해 비판 논평을 내는 이례적 상황까지 연출하는 등 스스로 논란을 키웠다. 이 때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27일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이룬 정의당을 정조준했다. 정의당의 뿌리가 곧 민주노총이며, 강성노조인 민주노총으로는 창원경제를 살릴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인 정의당에 단일화 후보를 내준 것에 대해서도 "여당의 떠넘기기, 책임 회피전략, 창원 버리기"라고 비판했지만, 경쟁상대로 확정된 정의당을 비판하는 것에 무게를 뒀다.손학규 대표는 이날 창원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당의 뿌리와 배후는 민주노총 PD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대표를 향한 이언주 의원의 비난 발언을 계기로 이전투구에 돌입한 모습이다. 이 의원이 손 대표를 '벽창호', '찌질하다'고 비난하자 당내에서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것을 넘어 당 대변인이 자당 소속 의원을 비판하는 초유의 일까지 벌어졌다.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26일 '이언주 의원을 위한 헌정 시'라는 논평에서 황금찬 시인의 '꽃의 말'을 인용했다. 해당 시는 '사람아 입이 꽃처럼 고와라. 그래야 말도 꽃같이 하리라. 사람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3 보궐선거 창원·성산에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제4원내 교섭단체 부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사망으로 깨진 민주평화당과의 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평화와 정의)'이 재구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여 후보는 26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가장 개혁적 목소리를 내는 원내교섭단체가 회복되기에 국회 운영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교섭단체가 복원되면 (각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손학규 대표를 향한 비난성 발언이 알려지면서 당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자유한국당 행사에 참석했다가 손 대표로부터 경고를 받자 역으로 '친문(親문재인)-반(反)문' 정체성을 따져 묻기도 했다.임재훈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정 의원이 지난 20일 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당 대표에게)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치인이 각종 현안에 대해 소신을 갖고 주장하는 것은 얼마든지 좋다. 민주정당의 역동적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는 천안함 폭침 9주기를 맞은 26일 희생자를 기리면서도 각각 촛점을 달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여당의 안보관을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어떤 도발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강한 국방을 더 갖춰가겠다"면서도 "무엇보다 46용사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앞으로 단 한명의 희생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법 개정안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이 연계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성사 여부가 더불어민주당의 손에 달린 모습이다. 관건은 바른미래당과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공수처법을 수용하느냐가 될 전망이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바른미래당은 공수처가 권력에 편향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제대로 된 공수처법안을 제안한 바 있다"라며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에 올라올 공수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 바른미래당의 제안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4·3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대해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중간 심판'을 피하려는 전략이라고 비판했으며, 정의당에 대해선 창원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말이 단일화이지, 민주당이 정의당에 양보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지도부가 창원 선거에 제대로 (선거운동을) 하는가.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한다고 하지만, 결론은 이미 나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별장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해 당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 전 차관을 넘어 관련 의혹을 부정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까지 전선을 확대하려는 모습이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김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당내 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김 전 차관 사건에 대한 추가 의혹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2박 3일간 베트남을 방문한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출국해 오후 삼성전자 제1공장을 시찰하고 교민과의 만찬을 가진다. 이튿날인 26일 오전에는 호찌민 전 국가주석의 묘소에 헌화하고 쩐 꾸억 브엉 베트남 공산당 상임서기를 만난 뒤 오후에는 베트남 국가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2위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예방할 예정이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및 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