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간 설연휴 회동설에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제3지대 규합’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반 전 총장은 민생행보 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오세훈 바른정당 최고위원, 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과 회동을 갖는 등 제3지대 빅텐트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여기에 자신의 싱크탱크인 국민주권개혁회의를 출범시킨 손 의장도 반 전 총장과 같은 매락의 움직임을 시작한 실정이다.때문에 정치권에선 두 사람의 회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이 돌발인터뷰 등으로 여론전을 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어떻게 해서든 시간을 끌려고 하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아마 우리 국민 마음이 참담하지 않을까 싶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문재인 전 대표는 26일 서울 서초구의 서울소방학교를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는) 헌재에 가급적 신속한 심사를 요청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전 대표는 참여정부 당시 탄핵 때와 현 정부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그때 우리는 결과와 상관없이 대통령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에 관저에 머물면서 탄핵심판 대비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진다.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보수성향 인터넷방송인 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는) 오래전부터 기획된 느낌”이라고 언급했다.여론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박 대통령 행보에 대해 일각에선 설을 앞두고 보수층 집결 메시지를 던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박 대통령 측은 26일 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의 메시지가 보수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론 추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의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1시간 10분 간 인터뷰를 한 것과 관련 “설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국민을 분노하게 만드는 아주 묘한 재주가 있다”고 지적했다.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박 대통령) 본인은 아무런 죄도 없고 누군가에 의해서 기획됐으며, 자신을 둘러싼 모든 사람이 음모집단이라는 식으로 얘기했다. 형식도 희한하고 내용도 허황되다”고 이같이 지적했다.우상호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잠룡 박원순 서울시장이 깊은 고민 끝에 대선불출마를 결정했다. 대선이 아닌 서울시정에 전념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셈이다.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는)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과 염원 기대 저의 역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한끝에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박 시장은 “그간 한국을 새롭게 바꾸겠단 열망으로 열심히 노력했다만 국민의 마음을 사지 못했다”며 “(이번 대선불출마 선언을) 성찰과 단련의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박 시장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잠룡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선불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불출마 선언 시기는 공교롭게도 민주당 경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6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벚꽃대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 결론을 3월 13일 이전에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박 소장이 언급한 3월13일은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퇴임 예정일이다. 즉 탄핵 재판 도중 공석이 발생해선 안 된다는 풀이다.박한철 소장은 25일 탄핵심판 9차 변론을 통해 “탄핵 심판 도중 재판장 고석 사태가 기정사실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면서 “헌재 구성에 더 이상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늦어도 3월 13일까지는 최종 결정이 선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기문의 윤리적 기준은 뭔가?”[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조카 반주현씨가 병역기피 관련 지명수배돼 있는 사실이 알려지자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문제는 반 전 총장께서 이런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 같은데도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민들께서는 반 전 총장의 도덕성과 윤리적 기준은 도대체 무엇인지 매우 궁금해 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벌인 국정농단은 다름 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밖에선 비실비실하다 자국민 앞에서만 강자로 등극하는 ‘외유내강’형 외교부의 행태를 질타했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다른 나라의 만행을 묵묵히 지켜보며 자국민의 피해는 애써 모른척하는 외교부의 굴욕외교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 것인가”라고 포문을 열었다.이재정 원내대변인은 “필리핀 경찰에 의한 자국민 살해사건, 대만 성폭행 사건 등 그 이면에 숨겨진 외교부의 굴욕적인 실체와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며 “(그러나) 단 한마디의 항의조차 제
“육아 문제, ‘부모-사회-국가’ 공동 책임”[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대선공약 ‘슈퍼우먼방지법’에 여론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맞돌봄은 없고 고생만 하는 직장여성들을 위한 이 법안은 육아휴직기간은 120일로 확대 및 출산휴가 39일 확대가 골자다. 그러나 이를 기업에서 탐탁치않게 바라보는 기류가 감지되자 심 대표는 “법으로 강제해야 한다”며 슈퍼우먼방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심상정 대표는 25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그 동안 육아 문제를 여성 문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이은 구설수로 빈축을 사고 있다. 앞서 표 의원은 정치인 65세 정년 발언으로 노인 폄하 논란에 시달렸다. 이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표 의원은 자신이 주체한 국회 풍자 작품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누드화’를 전시한 것.표 의원의 주체로 진행된 ‘시국 비판 풍자 전시회’는 지난 20일부토 진행되고 있다. 풍자 작품들은 현재 국회의원회관 로비에 배치돼 있다. 작품들 가운데 논란이 된 작품은 ‘더러운 잠(박 대통령 누드화)’이다. 이 작품은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누드화인 ‘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룰이 베일을 벗었다. 전반적으로 2012년 경선 때와 큰 틀에서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 경선 룰과 2012년 경선 룰의 공통점은 ‘완전국민경선-결선투표’다. 차이점은 탄핵 정국에 따른 전국순회 경선의 축소 등이다.양승조 위원장을 필두로 한 민주당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는 2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경선방법’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경선 ▲공정한 경선 위한 제도 보안 ▲후보자 문호 개방 ▲결선투표 실시 ▲당원의 참여와 권리 보장을 담아낸 경선 룰을 발표했다.우선 민주당 당헌당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이번 대선에서 완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기문 측이 반 전 총장의 대선 완주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최근 반 전 총장은 연이은 친인척 비리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자 정치권에선 ‘중도하차론’ 등이 거론됐다.반 전 총장 캠프에서 정무를 담당 중인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반 전 총장이 (대선) 중도 포기할 가능성은 0%”라고 밝혔다.이상일 전 의원은 “지지율이 약간 떨어진 것 때문에 언론에서 그런 관측을 하고 또 특정 정당에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향해 설맞이 질타를 날렸다. 최근 친인척 비리가 연일 불거지고 있으나 ‘모르쇠’로 반 전 총장이 일관하자 우 원내대표는 “‘모른다’고 넘아갈 사안인가”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우상호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뭔가”라면서 “주변인 관리를 못해서 발생한 것 아닌가. 그래서 헌법위반이 발생한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우 원내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은 친동생 및 조카 등 범죄행위 대해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누리당이 당 쇄신 로드맵을 22일 발표하자 일각에선 ‘비선실세 국정농단’에 대한 반성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의 빠른 전환 행보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새누리당이 확실한 인적청산도 하지 않았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정책쇄신안을 발표했다. 인 위원장이 발표한 정책쇄신안을 살펴보면 사실상 새누리당의 대선공약으로 풀이된다. 야권이 주도했던 경제민주화 및 재벌개혁 선명성 경쟁에 신호탄을 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정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대선 출마를 언급하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손학규는 박지원과 함께할 때 행복했고 박지원과 헤어졌을 때 불행했다”며 러브콜을 보냈다.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민주권개혁회의’ 출범식 기조연설에서 “구체제를 청산하고 신체제를 건설하는 시민혁명을 완수하겠다”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이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주권개혁회의 축사를 통해 “국민의당은 손학규 전 대표의 개헌 추진에 대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2일 국민주권개혁회의를 발족했다. 이를 통해 손 전 대표는 본격적인 제3지대 규합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민주권개혁회의 발대식을 갖고 대권 행보를 본격화했다.손 전 대표를 필두로 한 국민주권개혁회의는 과거 손 전 대표의 조직인 선진평화연대 인사들 등이 합류했다. 현역 의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찬열 의원이 있다.정치권 일각에선 손 전 대표가 국민주권개혁회의 발대식을 발판삼아 제3지대에서 국민의당과 반기문 측과의 통합 및 연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구금된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이르면 이번 주 한국 강제송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덴마크 검찰은 정유라를 조사한 현지 경찰 보고서를 받고 한국에서 넘어 온 범죄인 인도 청구서 등을 검토 후 최종판단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몬 고스비 덴마크 검찰 공보관은 “(정유라)의 송환 여부 결정은 오는 30일 이전에 할 것으로 여전히 기대한다”고 밝혔다.다만 덴마크 검찰은 정유라 소환 등 과거 유사 사건을 다룰 당시 2~3개월 정도 시간을 소요한 사례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함께 바꾸자”며 대선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멋진 경선을 기대한다”고 밝혀 민주당 대선 열기가 달아오르는 분위기다.안희정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대학로 굿시어터에서 열린 ‘안희정의 전무후무 즉문즉답 출마선언’에서 “저 안희정, 오늘 시작한다. 지금 이 시작의 끝은 시대교체다. 그 목표를 위해 우리는 우리부터 바꾸겠다”며 “그래서 정권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 그 뜻을 함께하면서 우리는 외친다. 여러분, 함께, 바꿉시다”라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를 통해 청와대 지시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작성 및 실행된 사실이 드러나자 문화체육관광부 관료들이 내주 초 사죄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가 블랙리스트 사태 책임을 인정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의 구속수감 역시 이를 방증한다.문체부 측 관계자는 22일 “송수근 문체부 1차관 주재로 열린 긴급간부회의에서 내주 초 조속히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고 사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블랙리스트 사태로 인해 헌정사상 첫 현직 장관 구속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