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실형을 선고받고 교도소나 구치소에 수감됐던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대거 가석방된다.30일 법무부에 따르면 양심적 병역거부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들 중 58명이 이날 오전 의정부교도소와 수원구치소 등 전국 교정시설에서 출소한다.법무부는 지난 26일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고 가석방 요건을 충족한 양심적 병역거부자 중 수감 기간이 6개월 이상 된 58명에 대해 가석방을 결정했다. 그 외 5명은 요건에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 보류했다.이는 지난 6월 헌법재판소가 대체복무제 도입을 주문하고 이달 초 대법원이 양심적
[시사위크=은진 기자] 대법원이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 거부를 형사처벌할 수 없다고 판결하면서 국회에선 대체복무제 입법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표현이 불필요한 논쟁을 확산시킨다는 판단 아래 적절한 용어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도 오모 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게 병역 이행을 일률적으로 강제하고 형사처벌을 가하는 것은 소수자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법원이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리면서 동일한 재판을 받고 있는 병역거부자들 역시 줄줄이 무죄 선고가 예상된다. 대법원은 14년 만에 기존 판례를 뒤집고 양심적·종교적 병역거부는 ‘정당한 사유’로 인정된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양심’을 판단하는 기준이 명확치 않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결국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는 분석이다.◇ 14년 만에 기존 판례 뒤집은 대법원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일 ‘여호와의 증인’ 신도 오모(34) 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돌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 6월 28일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대체복무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이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았다. 자연히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형사처벌 사건을 다룰 대법원에 관심이 쏠렸다. 30일 오후 2시 대법원은 ‘여호와의 증인’ 신도 3명의 병역법 위반 혐의 상고심 재판의 공개변론을 진행했다. 앞서 헌재는 대체복무제가 없는 상황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입영거부가 병역법에서 규정한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봤다. 그러나 이날 대법원 변론에서는 ‘대체복무제 여부’가 아닌 ‘양심의 측정’이 쟁점으로 떠올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종교나 양심을 이유로 군복무를 거부한 이들을 위해 대체복무를 마련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이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았다. 다만 입영거부에 대한 처벌 조항은 기존과 같이 합헌으로 판단됐다. 그러나 이번 헌재 결정에 따라 향후 법원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형사처벌 선고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헌법불합치” “합헌” 둘 다 내려진 병역법‘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제5조 1항이 재판관 6(헌법불합치)대 3(각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이 선고됐다. 이에 따라 국회는 201
[시사위크=은진 기자]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하지 않은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왔다.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항소심에서 무죄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광주지법은 18일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입영하지 않은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자 3명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전원을 무죄 판결했다. 이들 3명 중 2명은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유죄 판결을 받고 항소했다.이에 따라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병역법 조항의 위헌 여부를 결정하는 헌법재판소 판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3735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간으로 따지면 평균 567명의 청년들이 양심적 병역거부로 교도소로 내 몰리고 있는 셈이다.국회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아 9일 발표한 ‘입영 및 집총거부자 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6년 7월까지 양심적 병역거부자는 총 3735명으로 나타났다.입영 및 집총거부의 이유로는 3709건이 종교적 이유였고, 기타(신념) 이유를 내세운 거부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2010년 7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양심적 병역거부가 화제다. 양심적 병역거부는 최근 여론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양심적 병역거부 관련 종교적 신념 등을 이유로 병역의무 이행을 거부하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병역법 조항이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가를 놓고 토론이 진행 중이다.이 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입대를 하지 않을시 3년 이하 징역에 처하게 된다. 이로 인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병역법 위반으로 기소, 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간의 실형을 선고받게 된다.이 같은 징역을 선고받을 시 제2 국민역으로 편입된다. 따라서 병역을 면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은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유엔 결정에 대해 “정부는 국제사회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언급했다.28일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유엔은 최근 한국 정부의 양심적 병역거부자 처벌에 대해, 유엔 자유권규약 제9조인 ‘자의적 구금 금지’ 위반으로 결정했다”고 입을 열었다.김종민 대변인은 “이는 그동안 사상,양심,종교의 자유 침해 문제만을 지적했던 전례에 비해 한층 강화된 것”이라며 “정부는 국제사회의 이러한 우려와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변인은 “현재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대법원이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하지 않는 기존의 판례 입장을 재확인 하며 유죄를 확정했다. 9일 대법원은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여호와의 증인 신도 이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헌법재판소가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한 처벌이 합헌이라고 판시했고 종교적 신념에 따른 입영거부가 처벌 예외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자유권규약위원회가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하라는 권고안을 제시했다고 해도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