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빅히어로’에 등장하는 의료용 로봇 베이맥스는 형을 사고로 잃고 괴로워하는 주인공 히로 아르마다를 살펴본 후 “몸은 아프지 않지만 마음이 아프다”는 진단을 한다. 이후 베이맥스는 히로와 함께 모험하며 상처받은 주인공의 마음을 치료해준다.이 영화 속 이야기가 조만간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심리 상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집에서 AI에게 슬픈 일을 털어놓는 날이 머지않은 듯 보인다.◇ AI 심리 상담사, 비용·접근성 측면에서 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탈모 공약이 공식화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 후보는 14일 본인의 SNS를 통해 “탈모치료약의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며 논란의 중심에 있는 탈모약의 건보 적용 공약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청년 탈모인들 호소에 시작된 ‘소확행’ 공약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공약은 지난 2일 청년선대위가 제시한 공약 일부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반영할 것을 이 후보가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최근 이른바 ‘이대남’을 겨냥한 듯한 행보를 이어온 것과 관련해 “20·30을 타깃으로 해서 그들의 표심을 얻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특정 지지층을 겨냥해 다른 지지층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윤 후보는 11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대남 표심을 자극하며 여성들이 제외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 그들의 일자리와 주거확보를 통해 사회에 정상적으로 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운영의 비전을 제시했다. △코로나 상황 △저성장-저출생-양극화 심화 △자유민주주의 및 시장경제 위기를 국가의 ‘근본적 도전’으로 규정하고 이를 선제적으로 보완한다는 심산이다.우선 윤 후보는 코로나 펜데믹 위기 극복을 위한 ‘필수 의료 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정책 수가를 별도로 신설하겠다”며 “음압병실, 중환자실, 응급실 설치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교육훈련비를 사용량에 상관없이 공공정책 수가로 지급하겠다
대유위니아그룹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남양유업 인수를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잡음 및 법적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이례적인 흐름 속에 대유위니아그룹이 남양유업을 원만히 품을 수 있을지, 이 같은 인수가 독이 될지 득이 될지 주목된다.◇ 경영개입 아니라지만… 수그러들지 않는 잡음조건부 인수 계약을 맺은 대유위니아그룹과 남양유업은 최근 경영개입 논란이 불거지며 도마 위에 올랐다. 인수를 추진하고 나선 대유위니아그룹이 벌써부터 남양유업 경영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이는
임유진(44·사진) 창원시 대외협력관이 허성무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대표회장의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임 특보는 전임 안상수 시장 재임시기인 2015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창원시 대외협력관을 지낸 바 있다. 임 특보는 그간 특례시 입법과정에서 국회 및 정부기관의 대외협력 업무추진력과 소통·협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특보는 그동안 특례시 사회복지급여 기본재산액 기준 ‘대도시’ 수준 상향으로 4개 특례시민이 광역시에 준하는 복지 혜택을 받도록 하는 데 역할을 했다. 협의회는 “경제력이 비슷하더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의 신복지 공약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하면서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채택한 ‘사회보장의 최저기준에 관한 협약’을 비준한다”는 구상을 내놨다.이 전 대표와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 후보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사회보장원에서 신복지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신복지는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이낙연 전 대표가 내걸었던 정책 브랜드다.◇ 경제순위에 발맞춰 사회보장 수준도 향상이 후보는 이날 “국가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어야 하는데
지난 12월 2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 최 모씨가 통장 잔고증명을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네. 재판부는 “위조한 잔고 증명서의 액수가 거액이고 수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범행했다”면서 “(위조된) 잔고증명서를 증거로 제출해 재판 공정성을 저해하려 했다”고 유죄 선고 이유를 밝혔더구먼. 최 모씨는 지난 7월에도 의료인이 아닌데도 요양병원을 세운 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9000만원을 불법 수령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었지. 당시 재판부는 "요양병원 개설·운영에 깊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택적 모병제와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라는 안보 카드를 꺼내 민주당의 약점으로 여겨져 온 안보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이 후보는 24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강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군인력의 전문화가 절실하다"면서 "임기 내 징집병 규모를 15만명으로 줄이고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가 밝힌 국방공약은 ▲스마트 강군 건설 ▲선택적 모병제 도입 ▲병사 월급 최저임금 수준 200만원 이상 단계적 인상 ▲장병 복무 여건 획기적 개
하나금융투자가 6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하나금융투자는 오는 28일까지 정규직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희망퇴직은 정규직 중 만 45세 이상이면서 근속 연수 10년 이상인 직원이거나 만 45세 미만이면서 근속 연수 15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희망퇴직자에겐 36개월의 급여와 생활안정자금, 전직 지원금, 학자금이 지급된다. 희망퇴직신청자는 인사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희망퇴직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2015년 이후 6년만이다. 올해 사상 최대
KB생명이 새 사령탑 체제를 맞이함에 따라 시장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최근 2년간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새 수장 체제 안에선 반등의 기회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 50대 젊은 CEO로 사령탑 교체… 적자 행진 고리를 끊을까연말을 맞아 보험업계엔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주요 임원진 자리에 보다 젊은 인사들이 속속 낙점이 되고 있는 추세다. KB생명도 최근 수장 교체가 결정되면서 변화를 맞게 된 곳 중 하나다.KB금융지주는 최근 KB생명 대표 후보에 이환주
푸본현대생명은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방한물품 및 떡국 재료를 전달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은 영등포구 ‘사랑나눔 푸드마켓’에서 겨울나기에 필요한 방한물품과 떡국 재료를 마련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써 영등포구 독거 어르신 및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고자 직원들과 함께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며 “계속해서 주변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
농협손해보험이 새 수장 체제를 맞이하게 됐다. ‘정통 농협맨’으로 통하는 최문섭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 본부장(상무)이 새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농협손보가 올해 호실적세를 이어온 만큼 경영 바통을 이어받은 새 사령탑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정통 농협맨’ 농협손보 새 수장으로 발탁2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농협손보 신임 대표이사 최문섭 상무를 추천했다. 최문섭 대표이사 내정자는 오는 23일 손해보험 임추위 및 이사회를 거쳐 28일 주주총회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처가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다. 그간 윤 후보의 최대 ‘걸림돌’로 꼽혔던 부인‧장모 의혹에 대한 규명 절차가 진행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탓이다. 당장 윤 후보의 대권 행보에 적잖은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14일 정치권에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이 논란으로 부상했다. 앞서 YTN은 김씨가 수원여자대학교 초빙교수 임용 과정에서 2002년 당시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는 사실을 지원서에 적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 시기는 해당 기관이 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던 유니클로가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해 점포수를 줄이는 등 경영 부문에서 효율화를 꾀한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 원가‧판관비 절감으로 영업익 흑자전환… 매출은 여전히 ‘제자리’ 국내 유니클로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3일 2021년 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 ) 실적보고서를 공시했다. 매출액은 5,824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직전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대비
이스타항공의 회생절차 종료 시점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며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그간 이스타항공 인수자 성정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으나, 최근 얽힌 실타래가 하나씩 풀리는 모습이다.이스타항공은 지난달 1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관계인 집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채권단 3분의2(66.7%) 이상인 82.04%의 변제율 동의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이스타항공은 앞서 지난달 초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상환해야 할 채권 규모를 기존 4,200억원에서 3,500억원 수준으로 줄이면서 최종 채권 변제율을
농협은행이 주력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축소했다. 당국의 총량 규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는 가운데, 높아진 대출 문턱과 이자부담에 서민들의 한숨은 깊어질 전망이다.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1일부터 주력 신용대출 상품인 ‘NH직장인대출V’, ‘올원직장인대출’ ‘올원마이너스대출’의 우대금리를 축소했다.먼저 NH직장인대출V의 총 우대금리 한도는 기존 0.5%에서 0.2%로 0.3%포인트 줄었다.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올원직장인대출과 올원마이너스대출의 우대금리 한
교보생명이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3개 사업자 가운데 실적배당형 상품 수익률 3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교보생명은 28일 은행 보험 증권 등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 13곳의 실적배당형 상품 수익률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확정급여(DB)형, 확정기여(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3분기 현재 DB형에서 교보생명은 직전 1년간 10.27%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어 삼성생명(9.69%), IBK기업은행(6.22%) 순으로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DC형에서 교보생명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완전한 회복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604조4,000억 원 규모로 확장 편성했다”고 밝혔다. 확장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가진 2022년도 예산안 시정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확장재정은 경제와 고용의 회복을 선도하고, 세수 확대로 이어져 재정 건전성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 효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회복을 위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 적기를 놓쳐서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임기 중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면서 5년 임기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 남은 국정 운영의 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미완의 과제로 부동산 정책 등을 꼽으며 “정부는 마지막까지 미해결 과제들을 진전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고, 다음 정부로 노력이 이어지도록 하겠다. 국회도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임기 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