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산재 사고사망자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사고사망자도 일부 포함된 것이기는 하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무색해진 모습이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아닌 소규모 사업장에서의 사고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중대재해처벌법 미적용 소규모 사업장 비중 ‘압도적’고용노동부는 지난 2일 2022년 산업재해현황 중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유족급여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24시간 소아 응급진료체계’를 확대 개편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부가 소아 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소아진료 등 필수의료현장 방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아이들 건강을 챙기는 것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다. 관련 부처는 필요한 어떠한 자원도 아끼지 말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 전 소아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을 만나 진료 현장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CJ프레시웨이는 전 거래일 대비 0.90% 하락한 3만2,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프레시웨이는 전날 8.28% 하락하며 거래를 마친 후 이날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최근 주가 약세엔 올해 외식 수요 둔화로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일부 증권가 전망이 나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키움증권은 13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실적 개선 모멘텀은 전년보다 약화될
윤석열 대통령이 8일 7년 만에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정부에서 회의 규모가 축소되고, 가짜 평화에 기대서 민·관·군·경의 통합훈련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가짜 평화’란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할 때 자주 사용하는 단어다. ◇ 윤석열 대통령 “문재인 정부 가짜 평화로 방위 약화”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에 (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국가방위전력을 하나로 묶고 국가를 방위하기 위한 범
중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제한적인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가장 대표적으로 중고차 성능·상태 점검기록부(이하 성능기록부)와 보험사고 이력(내차 피해)이 있다.그런데 일부 중고차는 보험사고 이력으로 수천만원이 책정됐지만 중고차 성능기록부에는 차량 외판 교환·판금 및 주요골격 피해 이력이 없는 이른바 ‘무사고’ 차량으로 기록되기도 해 중고차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실제로 중고차 매매 플랫폼을 통해 현재 판매 중인 고가의 수입차를 살펴본 결과, A차량의 경우 보험사고 이력이 2회, 피해 금액은 2,16
지난해 말부터 계속돼 온 정부와 노조 간 갈등이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최근 정부는 상생임금위원회를 발족하고 임금체계 개편 방향에 대해 발표했지만 노동계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구조적 문제가 우선 해결될 문제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임금체계 개편, ‘연공급’에서 ‘직무‧성과 중심’으로지난 2일 ‘상생임금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발족됐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과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이재열 교수가 상생임금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정부 관계부처도 포함해 위원회가 구성됐다. 상생임금위원회
CJ올리브영이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도 엔데믹 전환 흐름 속에서 높은 이익 성장세가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선 기업공개 추진이 다시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 지난해도 호실적 거둔 올리브영… 직원 파격 성과급 눈길CJ의 자회사인 올리브영은 국내 H&B 스토어 시장 업계 1위 업체로 압도적인 시장 지위력을 구축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1년
지난 14~20일 새해 첫 순방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다녀온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특히 ‘형제국’인 UAE에서의 성과는 좀 더 세세하게 설명했다. 그러나 그 ‘형제국’인 UAE에서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 ‘UAE 적은 이란’ 해명 없어윤 대통령은 이날 주로 UAE 국부펀드 투자 유치, 원전 협력 등을 성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우선 “지난주 UAE 국빈방문에 이
지난해부터 주주행동주의를 마주했던 SM엔터테인먼트가 완전히 백기를 들었다. 문제를 제기해온 주주행동주의 펀드와 손잡고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주주행동주의가 또 한 번 뜻 깊은 성과를 낸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가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된다.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지난해부터 당사에 대한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주도해온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이 제안한 방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주주와 임직원, 그리고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고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자사의 전기차 Q4 e-트론 및 ID.4에 히트펌프 대신 ‘코일형 저항히터’를 장착해 출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히트펌프가 제외된 아우디 Q4 e-트론 및 폭스바겐 ID.4가 공급되는 시장은 북미 지역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도입 차량에서도 히트펌프가 제외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히트펌프는 전기차 주요 부품인 전기모터, 인버터 등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난방에 활용하는 장치로, 동절기 배터리 효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ESG 선진화에 나서고 있다.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9월 ESG 비전 ‘Let’s Act, Advance and Accelerate for ESG!‘와 이를 위한 추진 전략을 수립하면서 ESG경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ESG 비전 핵심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가치 경영 중시’ ‘지속가능경영 확산’ 세 가지 영역을 선정하며 총 9개의 영역별 주요 과제들도 구체화했다.이와 함께 국제연합(UN) 산하의 글로벌 이니셔티브 UNGC(UN Global Compact)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윤석열 정부의 일본 외교에 대해 “대일 저자세 굴종 외교가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안에 대해 강한 발언을 이어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대일외교 진단과 과제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정부가 일본의 사과도 없이 우리 기업이 출연한 돈으로 강제징용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을 공개했다”며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면 간도, 쓸개도 다 내줄 수 있다는 이러한 정부의 자세로 과거사 문제는 해결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실은 대국민 소통창구인 ‘국민제안’ 운용 결과를 기록한 국민제안 보고서를 12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3일 국민제안을 시행한 이후 같은해 9월 말까지 총2만5,099건의 민원·제안, 청원이 접수됐다. 신청 유형별로는 민원·제안(66%)이 청원(32%)보다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약 56%를 차지했다. 대통령실은 “국민제안에 대한 중장년층의 관심도가 높았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청 분야별로는 행정·안전 11%, 경찰 7%, 재정 6%, 문화 6%, 산업·통상 6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시장 규모는 큰 도약을 이루며 성장했다. 하지만 온라인 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을 대체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아직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면 활동에 대한 제한이 지속되자 엔데믹 이후에는 오히려 오프라인 경험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최근 유통업계서 ‘팝업스토어’가 열풍인 것도 같은 맥락을 지닌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기업이 한정된 기간 동안 특정 콘셉트를 가지고 브랜드를 전시하는 매장으로, 최근 유통업계는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타깃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보편 복지에서 적절한 자기 부담과 사회서비스로서 제공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이것이 기술 발전과 성장으로 선순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편복지를 실현하려면 국민의 자기 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혁으로 다져가는 튼실한 복지국가’라는 주제로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으로부터 202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복지와 노동, 여성·가족·청소년에 대한 국가의 보호 업무, 식품의
카카오가 지난해 SK C&C센터 화재로 인한 ‘먹통 사태’에 대해 보상안을 내놨지만 적지 않은 국민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어 오히려 논란이 되고 있다.카카오는 지난 5일, 먹통 사태에 대해 사과의 의미로 ‘이모티콘 3종’과, 선착순 300만명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 카카오메이커스 할인 쿠폰 2장 등을 제공하고 나섰다.그러나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해당 보상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소비자들이 지적하는 부분은 이모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성장과 함께 모바일 상품권 시장규모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선물을 주고받는 등 다양한 곳에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통실태 측면에서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지난해 10월 국내 주요 14개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215개 물품형 모바일 상품권을 대상으로 모바일 상품권 유통실태를 조사했다. 지난 5일 발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상품권 중 유효기간이 짧
자동차를 구매한 후 운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자신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이나 상대방 보험사를 통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사고로 인한 ‘가치 하락’에 대해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존재한다. ‘감가상각’에 대한 보상을 ‘격락손해 보상’이라고 부르는데, 일부 ‘한정판’ 모델의 경우 사고가 발생하면 가치 하락 피해가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진다.일각에서는 한정판 모델의 희소가치에 대해서도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가능할까.◇ 한정판 비싼 이유, ‘희소가치’ 포함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지방이 위기’다. 최근 부쩍 더 많이 들려오는 얘기다. 청년 인구의 수도권 이탈,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방 소멸위기론’까지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노인만 남은 마을은 소멸 위기를 현실로 마주하고 있다. 마을, 나아가 지역의 붕괴는 지방자치 안정성을 흔들고, 나라의 근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적합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 에선 이 같은 시각 아래 현 위기 상황을 진단해보고 과제를 발굴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후 배달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사각지대에 있었던 배달업 및 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도 하나둘씩 구축되고 있다. 정부가 배달 등 생활물류산업을 일자리 창출의 한 방향으로 잡은 가운데 아직까지는 배달 종사자를 위한 보호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배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달업에 종사하는 배달원 수가 2019년 상반기 11만9,626명에서 올해 상반기 23만7,188명으로 약 두 배 증가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