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를 주장한 것을 두고 ‘안보 포퓰리즘’이라며 맹공을 이어갔다. 설 명절 연휴 동안 인천 강화제적봉평화전망대를 찾는 등 안보 행보를 강조한 윤 후보가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후보를 향해 “무식해서 용감한 건가”라며 “국익을 고려하지 않은 채 안보 심리를 자극해 표를 얻어 보려는 안보 포퓰리즘 행태가 충격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감독 제인 캠피온)가 극장에서도 관객과 만난다. 광활한 몬태나 초원에서 펼쳐지는 밀도 높은 심리극으로 관객을 매료할 전망이다.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압도적인 열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1925년 미국 몬타나, 거대한 목장을 운영하는 필(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은 막대한 재력은 물론 위압적이고 묘한 매력으로 사람들에게 공포와 경외를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어느 날, 그의 동생 조지(제시 플레먼스 분)가 로즈(커스틴 던스트 분)와 그의 아들(코디 스밋 맥피 분)을
국민의힘 윤희숙(초선, 서울 서초구갑) 의원의 사직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국회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면 다른 절차 없이 사퇴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 발의가 추진되고 있다.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면 회기 중에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고 폐회 중일 때는 국회의장이 허가해야만 사직 처리가 된다.국회법 제135조 2항에는 ‘의원이 사직하려는 경우에는 본인이 서명·날인한 사직서를 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또 135조 1
콘텐츠 사용료를 두고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IPTV 3사와 CJ ENM간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일 ‘유료방송업계 상생협의체’를 개최하고 유료방송업계 내 갈등해소와 상생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IPTV 3사와 CJ ENM 등 PP(방송채널사용사업(PP 유료방송에 방송프로그램을 제작·공급하는 사업자) 등이 참여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현재 최대 논쟁이 되고 있는 콘텐츠 사용료 대가산정 갈등은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이 국민의당과 합당과 관련해 ′꼼수 합당은 안된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당의 행태를 ‘양두구육(羊頭狗肉‧겉으로는 훌륭하게 내세우나 속은 변변치 않음)’이라며 맹비난했다. 첫 협상을 마친 지 불과 하루 만에 잡음이 새어 나오는 모양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조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사무처 노조는 합당 결의는 찬성한 바 있으나 그 외 어떤 합당 조건에도 동의한 적이 없다”며 “합당이 꼼수와 특혜의 전유물로 오용되는 것은 정당 민주주의와 국민적 신뢰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IPTV 업계와 CJ ENM간 콘텐츠 이용료를 두고 발생한 갈등이 ‘블랙아웃(실시간 방송채널 송출중단 사태)’으로 번지며 극한의 ‘치킨게임’으로 치닫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이용자들의 몫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1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CJ ENM이 U+모바일tv에 제공하던 10개 채널의 실시간 송출은 12일 0시를 기준으로 전면 중단됐다. 중단된 채널은 △tvN △tvN STORY △O tvN △XtvN △올리브 △채널 다이아 △중화TV △엠넷 △투니버스 △OGN이다. LG
콘텐츠 사용료, 공급 정책 등의 문제를 두고 IPTV사업자와 콘텐츠 제휴 사업자간 갈등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국내 대표 IPTV 3사는 20일 공식 성명문을 통해 대형 콘텐츠 사업자의 콘텐츠 공급가 25% 이상 인상 요구는 비상식적인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서에 정확히 명시되진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대형 콘텐츠 사업자는 국내 최대 미디어 기업인 CJ ENM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성명서를 통해 IPTV 3사가 대형 콘텐츠 사업자에게 요구한 핵심 사항은 △전년 대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말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부지를 무단으로 점유하면서 불법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스카이72 골프장’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 단수와 단전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스카이72 측은 부당한 조치라고 반발하면서 단전 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장 부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의 소유로, 공사는 지난 2014년 스카이72 측과 ‘사업시행자는 사업시설 및 사업부지에 대한 배타적 점용권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으로 ‘서울형 상생방역’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코로나19 감염이 퍼지면 누가 책임지나”라며 평가절하했다.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난 12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키로 하고,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영업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민주당은 오 시장의 ‘서울형 상생방역’이 이 같은 정부 방역 방침과 충돌해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오 시장이 정부에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보완 수단
정치권에서 의료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를 고리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했다. 의사 출신으로서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한 것이다.우 의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매일 해가 뜨면 시작하는 발언이 정부 비판밖에 없는 의사 출신 안 대표에게 묻는다”며 “박근혜를 지지했던 최대집 회장의 의료법 개정에 대한 의견에 동의하는지 아니면 상식 있는 다수 의사들의 생각에 동의하는지 말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의료법 개정안은 금고 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쟁점법안 처리에 속도전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며 여론전을 펼쳤다.민주당은 9일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경찰청법 개정안, ‘공정경제 3법’, 사회적참사진상규명법, 5·18 진상규명특별법‧역사왜곡처벌법, 특수고용자를 포함하는 고용보험법 등 핵심 법안 처리를 시도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앞서 핵심 쟁점법안들을 상임위에서 일사천리로 모두 처리해 본회의로 넘겼다.이에 국민의힘은 ‘입법독재’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
『장자』잡편 「서무귀(徐无鬼)」에는 조그마한 재주를 뽐내며 오만하게 굴다가 죽은 원숭이 우화가 나오네. 먼저 그 이야기를 요약하면, 오나라 왕(吳王)이 뱃놀이를 갔다가 원숭이들이 많은 산에 올라갔지. 오왕 일행을 본 원숭이들은 모두 깊은 숲 속으로 숨었지만, 한 마리 원숭이만 도망가지 않고 왕 앞에서 나뭇가지를 잡고 오르내리면서 자신의 재주를 뽐냈네. 왕이 활을 쏘자 날아오는 화살을 재빠르게 잡아 왕에게 던지기도 했지. 화가 난 왕이 옆에 있는 시종들에게 서둘러 활을 쏘라고 명령하자 아무리 날쌘 원숭이인들 집중사격을 피할 수는 없었
정부의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정원 확충 등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며 단체행동을 행하던 전국 전임의 비상대책위원회가 7일 밤 성명문을 내고 “9월 8일부로 그간 필수의료를 지켜준 동료들과 환자들 곁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전임의 비대위는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부여받은 사명이 흔들리지 않도록 각자의 자리를 지키려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전임의 비대위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전임의 비대위는 이번 정부가 밀어붙인 의료정책을 두고 “세계 최고 수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의료계 파업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이 정권은 윽박질 정권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가 의료계를 자극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안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건강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은 의료진이 아니라 황당한 해명과 부적절한 여론전으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정부임이 분명하다”며 “무조건 찍어 누르고 윽박지르면 문제가 해결되는가”라고 쏘아붙였다.안 대표의 비판은 정부가 의료계의 업무개시명령을 가동한 데 따른
인구당 점포수에서 일본을 추월할 정도로 급성장한 국내 편의점 산업을 얘기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중견급 편의점인 씨스페이스(cspace)다. 씨스페이스가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업계 최고참급에 속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도중 사명이 바뀌면서 브랜드가 전면 리뉴얼 됐기 때문이다.◇ 89년 써클K로 첫 발… 인지도 열세로 선점 효과 못 누려씨스페이스의 전신이 바로 미국 태생의 글로벌 편의점인 ‘써클K’다. 1989년 서울 용산구 원효로에 써클K코리아 1호점이 들어섰다. 국내 1호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진영 일부 인사들이 ‘윤미향 사태’를 촉발시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뜻을 왜곡‧폄하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윤미향 사태’는 야당이나 언론이 아닌 이용수 할머니가 “수요집회에서 받은 성금이 할머니들한테 쓰이지 않고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겠다”며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문제 등을 짚으며 수요시위 불참을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정의연의 회계 부정 문제와 이곳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의 기부금 유용 의혹 등이 꼬리를 물고 제기됐다.그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자 정부가 홈쇼핑 마스크 판매 방송 확대 등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6일 한국TV홈쇼핑협회, 한국티커머스협회 등 관렵 협회 및 CJENM, 현대홈쇼핑, NS홈쇼핑 등 홈쇼핑 13개사 관계자들과 ‘홈쇼핑업계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일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 주재로 개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ICT분야 대응반 회의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일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2018년 7월 국내 정치권을 떠난 지 약 1년 반 만이다.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우리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안 전 대표는 "저는 지난 1년간 해외에서 그 동안의 제 삶과 6년간의 정치 활동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들께서 과분한 사랑과 큰 기대를 보내주
여야가 정쟁 때문에 ‘민생 법안’을 외면하는 모습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7일 임시국회 본회의 개의에 앞서 “민생법안과 예산 부수 법안을 오늘(27일) 본회의에서 가급적 많이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여야 정쟁으로 문 의장의 바람은 물거품이 됐다.이인영 민주당·심재철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문희상 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날 오후 3시께 열릴 예정이있던 본회의에서 포항지진특별법을 비롯한 민생 법안이 처리될 예정이었다.헌법 불합치 결정에 연내 처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 개의를 재차 호소했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필요한 예산 부수 법안 처리가 처리되지 않은 상황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예산 부수 법안 22건이 통과되지 않은 데 대해 “초유의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을 향해 “오늘 3당 교섭단체 대표 회동에서 원포인트 본회의에 합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민생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민생 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