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 협의 과정에서 국민의당을 집중 공략했다. 예산안 협상 테이블에서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등 국민의당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협상 카드를 제시했고 결과적으로 국민의당이 협조했다. 민주당(121석)과 국민의당(39석)만으로도 예산안 처리가 가능한 여소야대 국회에서 민주당의 전략이 통한 셈이다. 이에 따라 예산안이 통과되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예산안 합의안을 도출하기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당 소속의원들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장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보궐이사 선임과 관련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국정감사 보이콧에 대한 비공개 논의를 가졌다. 한국당은 국정감사를 볼모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을 문제 삼은 셈이다. 국감을 통해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국회 고유의 권한을 포기하고 '방문진 보궐이사' 문제를 쟁점화하는 것이어서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에 대해 국민들의 비판이 만만치 않는 상황이다. ◇ 국감 보이콧 논의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알약, 알집 등의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가 ‘해킹’이란 악재를 만났다. 정체불명의 해커로부터 고객정보를 볼모로 한 협박성 메일을 받은 것. 아직 침투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해킹에 따른 신뢰도 추락은 보안 소프트웨어 등이 주력사업인 이스트소프트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이스트소프트 “13만 계정정보 일치, 서버해킹 확인 안 돼”이스트소프트는 지난 5일 공지를 통해 “9월 1일 17시 경 해커로부터 일부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볼모로 한 협박성 이메일을 수신했다”고 밝혔다.해커가 제시한 개인정보는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담뱃세와 유류세 인하를 추진하자 정치권이 혼돈에 빠졌다. 박근혜 정권 때 한국당이 주도해서 인상한 담뱃세를 야당이 되자 입장을 바꿔 인하하자고 맞불을 놓고 있다.홍준표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야당 때 담뱃세 인상을 반대한 만큼 인하에 동참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형국이다.국회 제1야당이 담뱃세 인하를 들고 나오자 이 문제는 곧바로 ‘정치쟁점’이 됐다. 민주당도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서민 여론을 마냥 무시할 수 없어서다. 아무래도 담뱃세가 인하되면 서민들이 가장 큰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이른바 보수야당이 14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추경이 국회에 제출된 지 38일 만이다. 38일간 한국당은 “국가재정법 89조에 맞지 않는 추경안”이라며 꾸준히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바른정당도 ‘국가재정법에 어긋나는 추경’이라며 한국당과 궤를 같이 했지만, “일단 심사는 한다”는 입장이었다. 보수야당은 국가재정법을 이유로 문재인 정부의 추경안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 사실은 분명하다.문재인 정부가 지난 6월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이래 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협치’를 강조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 국회의 협치는 실종됐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법 개편,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때문에 여야가 협치해야 할 시점이지만, 각 당의 입장차로 인해 협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민주당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추경 심사를 거부한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을 향해 추경 심사와 정부조직법 개편 심의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경은 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을 향해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참여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은 “세금으로 공공일자리 만드는 것은 반대한다”며 민주당에 맞서고 있다.이 과정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은 “우선 참여해 삭감할 예산과 증액할 부분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다소 전향적인 입장을 취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고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 대선제보 조작 게이트와 관련해 안철수·박지원 전 대표를 강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냉방장치를 설치하지 않는 대신 얼음팩을 비치하고, 예비 배터리를 구매하지 않는 대신 방전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 중앙119가 이번에 구매하려는 대형 소방헬기의 현주소다. 인명구조와 수색·구조 등의 활동을 위해 반드시 특수한 성능이 요구되는 ‘대형 소방헬기’를 사야한다고 강조해왔지만, 실제 중앙119가 사려는 헬기에는 이 같은 임무수행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들이 대거 빠져있다. 구매를 포기한 장비 대신 중앙119가 내놓은 대처방안은 고작 ‘응급환자를 위해 얼음팩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이
2016년 일본으로 끌려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The Last Princess)가 손예진의 뛰어난 연기로 얼마 전 우리에게 돌아왔다. 2009년 작가 권비영의 소설을 원작으로 각본화한 영화 속의 조선의 마지막 덕혜옹주(1912년 5월 25일 ~ 1989년 4월 21일)와 그녀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560만을 넘는 관객을 동원하여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역사 왜곡이라는 지탄도 받았다. 한가지 간과해서는 안될 사실은 이 영화가 팩트가 아닌 그냥 허구적 소설의 한 형태인 ‘사극’을 영화화한 것일 따름이라는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주유소협회와 석유유통협회가 도로공사에 경영간섭을 즉각 중단할 것으로 요구했다.17일 주유소협회와 석유유통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북 김천혁신도시 도로공사 본사 앞에서 ‘도로공사 고속도로주유소 갑질횡포 경영간섭 중단촉구 항의집회’를 개최했다.두 협회는 “한국도로공사가 위탁운영 계약 연장을 볼모로 기름을 최저가에 판매토록 강요하고 있다”면서 “이는 공기업의 전형적인 갑질”이라고 주장했다.도로공사의 부당한 압력으로 석유시장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두 협회는 “고속도로 주유소의 인근 지역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퀄컴이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결정에 불복할 뜻을 밝혔다. 중국에서 유사 건으로 비슷한 수준의 제재를 받은 때와는 다른 태도로, 미국정부를 뒷배로 뒀다는 분석도 나온다.공정위는 지난 21일 전원회의를 열고 미국 퀄컴 본사와 계열사 2곳(이하 퀄컴)에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1조300억원을 부과키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퀄컴은 이동통신 표준필수 특허를 보유자이자 모뎀칩셋을 제조·판매하는 ‘수직통합 독과점 사업자’다. 이에 표준필수 특허에 대해선 프랜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궂은 날씨 예보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또 한 번 역대 기록을 갈아치운 날이었다.아직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기 전인 이날 낮에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 그중에서도 많은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삼성그룹 태평로 사옥 앞에서 열린 ‘삼성심판 시민법정’이었다.노동·시민사회단체가 함께 마련한 이 자리에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깊숙이 개입된 삼성그룹의 실체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 많은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입힌 지금의 박근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시사위크=최찬식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박근혜 대통령은 한시바삐 국정에서 손을 떼고 내려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추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고(故) 백남기 농민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계속 국민의 뜻을 거역한다면 저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정권 퇴진 운동에 들어 갈 것을 이 자리에서 재차 경고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추 대표는 백남기 농민에 대해 “고인께서는 정의롭고 올바른 사회를 위해 역사의 현장에서 피하지 않고 온 몸으로 살아오셨다”며 “농민과 농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희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달의 연인’ 소해커플 이준기-이지은이 사랑고백과 화답 뽀뽀로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시간이 흐르고 돌고 돌아 위기 속에 꽃피운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의 감정은 폭발적이었고, 또 다시 위기를 맞은 두 사람의 애처로운 운명에 시청자들은 가슴 아파했다.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 14회에서는 4황자 왕소(이준기 분)가 혜종(김산호 분)의 충성스런 아우로 곁을 지키는 한편, 해수(이지은 분) 역시 다미원 최고상궁으로 황제를 보필하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본회의가 시작부터 고성과 막말, 몸싸움으로 얼룩졌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본회의 출석을 거부한 채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하는 등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집권여당 의원들의 집단 보이콧 이유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 때문이다. 정세균 의장이 여야대립이 심한 공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이나 사드문제에 대해 야당의 입장을 대변했다는 게 새누리당 의원들의 주장이다.중립을 유지해야할 국회의장이 야당의 입장과 다소 비슷한 의견을 개회사에서 언급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없지 않다. 그러나 “사과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달의 연인’ 강하늘이 이지은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또 다시 손을 내밀었다. 멜로 눈빛으로 여심을 설레게 한 그가 이번엔 ‘힐링 손길’로 여심강탈에 쐐기를 박는다.오늘(30일)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측은 3회를 앞두고 8황자 왕욱(강하늘 분)이 해수(이지은 분)의 목에 난 상처에 약을 발라주는 모습을 공개했다.‘달의 연인’은 고려소녀로 빙의된 21세기녀와 차가운 가면 속 뜨거운 심장을 감춘 황자의 운명적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달의 연인’ 이준기가 피바람의 중심에 선다. 수많은 칼에 휩싸여도 눈 하나 깜짝 않고 살기 등등한 눈빛과 포효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오늘(30일)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측은 3회를 앞두고 4황자 왕소(이준기 분)가 정윤(김산호 분) 암살시도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기 위해 움직이는 스틸을 공개했다.‘달의 연인’은 고려소녀로 빙의된 21세기녀와 차가운 가면 속 뜨거운 심장을 감춘 황자의 운명적 로맨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달의 연인’ 이준기와 강하늘이 이지은을 사이에 두고 칼을 겨눴다. 살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거친 개늑대의 모습을 한 이준기가 이지은에게 칼을 겨눈 이유는 무엇일지, 일촉즉발의 상황의 전말을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오늘(2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 측은 이날 4황자 왕소(이준기 분)와 8황자 왕욱(강하늘 분)이 숲 속에서 엇갈리게 칼을 겨누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달의 연인’은 고려소녀로 빙의된 21세기녀와 차가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끝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3번의 당대변인을 역임하며 과거 야권 지도부를 지근거리에서 지켜봤던 우상호 원내대표는 “가장 안정적이고 단합도 잘 된 비대위”라고 평가했다.물론 김종인 대표를 바라보는 당 안팎의 시선은 극명하게 갈린다. 특히 전통의 더민주 구성원과 지지층은 다소 비판적인 입장이다. 김 대표 체제가 되면서 야권의 ‘선명성’을 잃어버렸다는 게 주된 이유다. 또한 문재인 전 대표와 각을 세우면서 당내에서는 “새누리당 2중대가 됐다”는 비아냥도 있었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추가경정예산과 관련 ‘청문회’ 협조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볼모 정치 구태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19일 오전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은 ‘친박 3인방’ 지키기 그만두고, 제대로 된 청문회를 여는데 협조하라”고 이같이 지적했다.특히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의) 속내는 오로지 최경환, 안종범, 홍기택을 지켜내야만 한다는 사명감밖에 없다”며 “이정현 대표 취임 이후 노골화된 친박들의 충성경쟁이 다시 시작된 것 같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