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11일 ‘갈등의 골’을 메우지 못하고 본회의를 무산시켰다. 전날(10일)에 이어 원내교섭단체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이날도 본회의 안건 논의 차 회동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채 헤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임시회 본회의가 무산됐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과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를 연계해 처리하는 야권의 방식에 불만이었다. 반면, 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은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7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안건 없이 열리거나 여당만 참석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11일 오후에 예정된 본회의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이 참석할지 불투명하다. 지난 10일 원내교섭단체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 안건 조율 차 회동을 했지만, 이 자리에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석부대표는 불참했다. 이날 회동에서 민주당·한국당·바른정당 등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본회의에 올릴 안건에 대해 합의를 하지 못해 결국 11일 본회의는 안건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 박홍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30일에도 이어진다. 당초 전날(29일) 마치는 게 일정이었으나 야당이 요구한 자료제출이 제대로 되지 않은데다 시작부터 여야 간 공방으로 청문회가 늦게 시작됐기 때문이다.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29일 오후 11시57분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차수변경을 선언하고 30일 0시 청문일정을 기존 하루에서 이틀로 변경하는 인사청문계획을 의결했다.유 위원장은 “오늘 회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고 길어진 것은 전적으로 정부의 자료제출 무성의 때문”이라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자강론’을 주창한 이혜훈 대표 체제로 2기 지도부가 꾸려진 뒤 지지율 제고와 당내 화합이 최우선 과제로 급부상 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 자릿대에 머물고 있는 지지율로는 자유한국당과 ‘보수의 본진’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다. 또 원내교섭단체 지위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의석(20석)만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당내 화합은 바른정당 생존에 필수불가결 요소다.이를 의식한듯 이혜훈 대표도 대표 수락 연설에서 당의 지지기반을 ‘수도권 2030세대’로 규정하고, 젊은 층 대거 수혈을 지지율 제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영우 의원은 당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정치인이다. YTN 기자출신으로 대언론과의 소통에 적극적이며 유연하다. 구 새누리당 시잘 약 2년 간 수석대변인을 맡으며 그 능력을 입증 받았다. 정치적으로는 국방‧안보 ‘통’으로 입지를 구축했다. 여야의 첨예한 대치가 벌어지는 분야에서 정쟁보다는 가치 지향적 태도로 진보진영 정치인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3선의 중진반열에 오른 김영우 의원이 유연함과 안정감, 소통의 리더십을 가지고 바른정당 당대표에 도전한다. 지금 바른정당에는 누구보다 당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정당의 첫 전당대회에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정운천 의원은 “바른정당이 나가야 할 방향을 확실하게 정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자칫하면 좌우로 끌려가다 (당이) 궤멸될 수 있다”고도 했다. 당 대표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며칠을 고민했던 정 의원은 “보수의 미래”를 위해 출마를 결정했다.정 의원은 출마선언을 하기로 한 날 새벽같이 집을 나섰다. 대청역에서 출발해 국회의사당역까지 지하철로 출근을 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시민들과의 ‘셀카’도 잊지 않았다. 자기 자신보다는 신생정당인 바른정당의 전당대회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각각 차기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명암이 극명하게 갈린 형세다.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세력 결집’에 주력했던 한국당은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간 당권 경쟁으로 당이 반쪽으로 갈라질 위기에 처한 반면, 바른정당은 ‘집단탈당 사태’ 이후 당내 목소리가 하나로 조율되고 있는 양상이다.한국당은 지난 22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점을 오는 7월 3일로 결정했다. 바른정당 역시 같은 날 의원전체 회의를 통해 오는 6월 26일 당원대표자회의를 통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원내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의 상견례 격 첫 회동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마무리됐다.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는 매주 1회 정례 회동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정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김동철·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정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주에 새 대통령께서 원내대표단을 초청해서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기로 한 뒤에 진전이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의 청문회가 오는 24~25일과 29일 열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래 이뤄지는 첫 인사청문회인 만큼 국회의 ‘협치’ 여부에 따라 정부 초기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회 정무위원회는 1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낙연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를 본격 출범시켰다. 인청특위 위원장에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으로는 윤후덕·전혜숙·이철희·제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대수·박명재·정태옥·김성원·강효상 의원(자유한국당), 김광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이 탈당을 번복하고 잔류를 택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지지도 철회했다. 그는 “정말 외롭고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는 유승민 후보의 마지막 선거운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탈당과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한 지 하루 만의 일이다.황영철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최순실) 청문회, 비상시국회의 창당 과정에서 많은 박수와 격려를 보내준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비판과 실망의 메시지 받게 돼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짧고 긴박한 순간 속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개혁 보수를 표방하며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보수성향 의원들이 만든 바른정당이 3일, 창당 100일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27일 가칭 개혁보수신당으로 출발한 바른정당은 창당과 동시에 국회 원내교섭단체(국회의원 20인 이상)를 구성해 원내 4당 체제(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시대를 열었다.지난 1월 2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 바른정당은 “박근혜 정부의 이름으로 대통령 헌법 위반과 국정농단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사죄한다”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보수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장미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13명이 집단 탈당을 선언함에 따라 유승민 대선후보의 대선레이스 완주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이날 오전 바른정당 김무성계 13명의 의원은 집단 탈당을 선언,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과 홍준표 한국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탈당을 선언한 의원은 권성동·김성태·김재경·김학용·박성중·박순자·여상규·이군현·이진복·장제원·홍문표·홍일표·황영철(가나다 순) 의원 등이다.바른정당은 당초 33명에서 지난달 28일 먼저 탈당한 이은재 의원을 포함해 14명이 탈당 후 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8일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책임총리·책임장관제를 실시하는 내용을 담은 자신의 내각 구상을 밝혔다. 안 후보는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열겠다”며 자신의 내각 목표를 ‘개혁공동정부’에 두겠다는 구상을 세웠다.안철수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당선되면 대통합정부를 만들겠다. 새 정부는 대통령 안철수의 정부가 아니다. 새 정부의 주인은 국민이다. 새 정부는 대통합정부, 개혁공동정부가 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개혁과 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발빠른 대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유승민 의원은 전날(29일) 자신의 정치적 스승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예방한 것에 이어 오늘(30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앞서 이회창 전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유승민 의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보수후보 단일화와 이른바 ‘비문연대’와 관련, 무조건적인 연대를 사실상 거부할 뜻을 내비쳤다.오늘(30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여론과 정치적 상황에 따라 연대를 할 것이라는 뜻을 다시금 밝힐 것으로 보인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원내교섭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 바른정당이 김무성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 본격적인 장미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조기대선으로 어느 때보다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고 변수가 많은 만큼 풍부한 경험이 있는 김무성 고문이 선대위원장으로써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당내 여론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김무성 선대위원장은 지난 17~18대 대선에서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등 2명의 대통령을 당선시킨 경험이 있는만큼 대선 경험은 풍부하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지론이다.김 선대위원장은 지난 2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원내교섭단체 3당이 합의한 ‘대선 때 개헌투표’ 안을 놓고 합의당사자인 국민의당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면서 개헌 논의가 동력을 상실한 모습이다. 합의를 이끈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동참 없이 개헌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박지원 대표는 물론 대선주자인 안철수·손학규 전 대표도 ‘한국당을 포함한 개헌’에 부정적이다.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불참으로 현실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원내대표와 각 당 소속 개헌특위 간사단은 전날(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이 불발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연장 승인 거부로 특검팀은 오는 28일로 수사를 종료한다. 야권은 황 권한대행의 결정에 즉각 반발하고 새로운 특검법 개정안 발의와 황 권한대행의 탄핵을 위한 3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했다.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은 27일 긴급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3월 임시국회 소집 ▲새로운 특검법 추진에 합의했다. 바른정당을 제외한 야3당은 황 권한대행 탄핵에도 합의했다.야3당은 28일로 활동기한이 끝나는 특검팀을 그대로 유지해서 수사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치권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논의가 시작됐다. 황 권한대행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승인을 거부한 데 대한 반발이다. 국회의 탄핵 소추는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으로 진행된다.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은 27일 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당내 논의를 거쳐 추후 결정하기로 했던 바른정당은 탄핵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입장을 정했다. 황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승인 불허 결정에 동의하는 자유한국당 역시 탄핵에 참여하지 않는다.헌법 제65조는 ‘대통령·국무
[시사위크=이형운 발행인]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대선도 최소 6개월 앞으로 당겨졌다.박근혜 대통령 국회 탄핵이 대선시계를 확 앞당겼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가 남아있지만,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인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이 앞당겨짐에 따라 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당장 보수진영의 분열이 눈에 띈다. 정통적인 보수세력인 새누리당이 두 쪽 났다. 김무성·유승민 의원이 주축인 개혁보수신당이 새누리당으로부터 분리됐다. 개혁보수신당에 참여한 의원 수만도 29명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 4당은 30일 첫 국회의장 주재 원내지도부 회동을 열고 1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개헌특위도 조속히 가동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기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개헌 논의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더불어민주당·새누리당·국민의당·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4당 체제’에 따른 국회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상견례 자리를 마련했다.이 자리에서 여야 4당 원내지도부는 ▲1월 20일 본회의 개회 ▲개헌특위 조기 가동 ▲여야정 정책협의회 운영 등 3개 사항에 합의했다. 1월 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