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상상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연출로 안방극장 주말 밤을 ‘순삭(순간삭제)’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쫄깃한 긴장감’이 미덕인 작품이지만,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휴식의 순간 조차 눈을 뗄 수 없다. ‘알함브라의 궁전’ 속 ‘쉼표’ 역할을 하고 있는 조현철이 빈틈없는 활약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조현철은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연출 안길호, 극본 송재정)에서 주인공 유진우(현빈 분) 회사의 공학박사 최양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학교주관구매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자와 투찰할 금액을 정하는 등 담합 행위를 한 청주 지역 교복 업체들이 적발됐다. 2014년 학교주관 교복구매 입찰 제도가 시행된 뒤 담합 행위가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학교주관구매입찰이란 중‧고등학교가 입찰을 통해 교복공급사업자를 정하는 제도다. 학생과 학부모의 교복구매비용 절감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입찰은 품질 평가를 통과한 업체에 한해 최저가낙찰제로 결정하는 2단계 방식으로 이뤄진다.공정위에 따르면 ‘엘리트교복’, ‘아이비클럽한성’, ‘스쿨룩스’ 청주점
손 안의 컴퓨터 발달과 함께 TV 속 세상에 흥미를 잃은 1020세대들. 이들은 스마트폰에서 자신들만의 볼거리를 찾아 나섰고, ‘볼 것’에 대한 트렌드마저 바꾸고 있다. 더욱이 젊은층의 볼거리 변화는 새로운 영상시장을 만들고 광고계는 물론 직업의 트렌드까지 변화시키고 있는 상황. 이들의 볼거리에 모두가 집중해야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요즘 애들, 뭐 볼까.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드라마와 예능을 시청하는 젊은 세대들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뻔한 스토리의 TV 드라마와 예능이 아닌, 젊은 감성을 녹인 ‘웹 예능’과 ‘웹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패션 기업의 강자 형지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주력 사업회사인 패션그룹형지를 제외한 대표 계열사들이 실적 부진과 재무 악화에 허덕이고 있다.◇ 제 몫하는 패션그룹형지… 나머지는?형지그룹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는 건 간판 계열사인 패션그룹형지 정도다.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아트몰링(100%)을 비롯해 꺄스텔바쟉(골프웨어‧64%), 가움(건설업‧100%) 등을 거느리고 있는 패션그룹형지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2%)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더 테러 라이브’(2013)로 탄탄하고 치밀한 연출력을 자랑했던 김병우 감독이 5년 만에 신작 ‘PMC: 더 벙커’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배우 하정우와 함께 했다. 민간 군사기업(PMC)이라는 색다른 소재와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전투 액션을 예고한 ‘PMC: 더 벙커’가 연말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지극히 ‘주관적’ 주의)◇ 시놉시스“전쟁도 비즈니스다”글로벌 군사기업 PMC, 미션 스타트!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 분)은 미국 CIA의 의뢰로 거액의 프로젝트를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믿보배’ 조정석이 돌아온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을 시작으로 ‘뺑반’(감독 한준희)·‘엑시트’(감독 이상근)까지 영화 세 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안정적인 연기력에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 작품을 고르는 선구안까지 갖추며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하는 조정석. 그의 ‘열일’이 반갑다.조정석은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인형’으로 데뷔한 뒤 ‘그리스’(2005), ‘헤드윅’(2006), ‘올슉업’(2007), ‘내 마음의 풍금’(2008), ‘스프링 어웨이크닝’(2009) 등 다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진짜 전력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드마커스 커즌스의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 스포츠언론사 ‘리얼지엠’은 3일(현지시각) 드마커스 커즌스가 이번 주 중 5대5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커즌스의 복귀 시점은 연말 혹은 내년 초 즈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아킬레스건 완전파열 부상을 당한 커즌스가 복귀 후 얼마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지에 대해선 의문의 여지가 있다. 지난 시즌 커즌스가 48경기에서 올린 평균기록은 25.2득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형지엘리트가 유통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손보는 작업에 착수한다. 총판 시스템을 없애기로 한 것인데, 최근 극심한 수익난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 결정으로 보여진다.◇ 유통 시스템 개편으로 반격 노리는 형지형지엘리트가 경영 효율화 작업에 나선다. 지난 29일 형지엘리트가 밝힌 유통구조 개편안은 그간의 총판 관리 시스템을 지점 관리 체제로 변경한다는 게 핵심이다. 서울 등 전국 5개 주요 도시에 지역 총판을 두고 산하 대리점을 관리하는 방식 대신, 본사가 직접 대리점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형지엘리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한 해 선보인 작품만 무려 열 편이다. 현대극부터 시대극과 사극, 액션부터 범죄, 코믹까지. 장르도 역할도 어느 것 하나 비슷한 것이 없다. 지칠 법도 한데 연기에 목말랐던 시절을 떠올리면,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배우 조우진이 ‘초심’을 지키는 방법이다.1999년 연극 ‘마지막 포옹’으로 데뷔한 조우진은 오랜 무명 생활 끝에 뒤늦게 빛을 본 스타다. 2015년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을 통해 비로소 대중의 주목을 받은 그는 2017년 무려 열 편의 작품에 참여하며 ‘다작 배우’ 반열에 올랐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동시에 교체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후임자로는 홍남기 현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됐고, 청와대 정책실장은 김수현 현 사회수석이 승진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기조의 연속성을 이어가겠다’는 게 청와대가 설명한 인사배경이다.◇ 경제부총리·정책실장 등 이낙연 총리가 천거두드러진 특징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영향력 확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지난 1년 6개월 간 호흡을 맞춰왔다. 또한 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한 엘리트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강연 일정이 진보를 표방하는 반미(反美) 대학생 단체의 협박성 이메일로 인해 취소된 것으로 지난 7일 알려졌다. 이 단체가 포함된 복수의 단체들은 같은날 서울 한복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위원회 결성식을 열었다. 정치권에서는 갈수록 심해지는 반미단체의 횡포에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태 전 공사의 강연 일정을 취소하게 만든 단체는 '태영호 체포'를 주장하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꽃미남 황태자, 까칠한 재벌남, 능글맞은 저승차사, 엘리트 북한 보위부 요원까지 어느 것 하나 비슷한 것이 없다. 맡은 역할마다 완벽히 캐릭터에 녹아들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이번에도 새롭다. 피도 눈물도 없는 연쇄살인마로 분한 그는 선과 악을 오가는 또 다른 얼굴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배우 주지훈, 제대로 일냈다.주지훈은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으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나섰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맛깔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드는 배우 류덕환. 그가 한차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데 이어 또 한 번 브라운관에 돌아올 것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4년 만이다. OCN ‘신의 퀴즈’ 시리즈가 안방극장에 돌아온 것. ‘신의 퀴즈’는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의 엘리트 의사들이 미궁에 빠진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고 희귀병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해당 작품은 2010년 첫 선을 보인 후 시청자들의 가장 오랜 사랑을 받아온 OCN 대표 장르물 중 하나다.‘신의 퀴즈’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NBA가 원 앤 던 규정을 없애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 3,4년 뒤엔 고졸 선수들의 NBA 진출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원 앤 던’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농구선수들이 NBA 신인드래프트에 나올 자격을 얻기 위해선 반드시 대학을 1학년 이상 다녀야 한다는 규정을 말한다. 지난 2005년에 만들어진 이 규정으로 인해 코비 브라이언트와 케빈 가넷, 르브론 제임스와 같은 고졸 출신 스타플레이어들은 더 이상 등장할 수 없게 됐다. 반면 대학리그(NCAA)에서는 원 앤 던 규정을 활용해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한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아름다운 외모는 기본, 팔색조의 매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엘리야. 그가 열일 행보를 이어나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JTBC ‘미스 함무라비’가 종영한 지 3일 만에 차기작 소식이 들려오는 등 이엘리야의 작품 활동에 제대로 파란불이 켜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첫 스크린 데뷔 소식도 들려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엘리야가 첫 관객들과의 만남을 예고 중이다. 지난 7월 19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지일주, 이엘리야가 영화 ‘엑스탄(가제)’에 남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거제도 피란살이 중에 태어난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1950년 흥남철수 때 고향을 떠나온 실향민이 그의 부모다. 가난을 피해갈 수 없었다. 친구들의 도시락 뚜껑을 빌려 학교 급식을 받아먹던 소년은 공부를 꽤 잘했다. 경남고 문과 1등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싶었지만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꿈을 접었다. 재수를 해서 경희대 법대로 진학했다. 그곳에서 유신반대 시위를 했고, 김정숙 여사를 만났다. 결혼을 결심했을 땐 셋방 구하는 게 걱정이었다. 지금의 청년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아직 새 시즌이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2018년 신인 드래프트의 주역들은 이미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대학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 다수 속해있기 때문이다. 자연히 어느 선수가 최고의 신인이 될지에 대한 논쟁도 뜨겁다.ESPN이 7일(현지시각) 자사 패널들을 대상으로 2018/19시즌 신인왕 수상자 예상을 설문조사한 결과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58%의 1위 표를 독식했으며, 총 126포인트를 얻어 2위 디안드레 에이튼(피닉스 선즈·68포인트)을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천상계 여신’ 한고은이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돌아왔다. 특유의 우아한 매력을 벗고 현실감 백프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벌써부터 모아지고 있는 상황. 그의 신선한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015년 8월 결혼한 이후 첫 동반 출연이다. 한고은이 6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을 통해 남편 신영수 씨를 최초 공개한다고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한고은이 그간 쌓아왔던 우아한 이미지를 벗고 현실감 넘치는 모습을 공개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참으로 오묘하다. 카리스마를 뿜어내다가도 귀엽고, 천진난만하다가도 진지하다. 신비로우면서도 친근하고, 낯설면서도 편안하다. 배우 하정우는 한 마디로 정의내릴 수 없는 참 ‘오묘한’ 사람이다.2003년 영화 ‘마들렌’으로 데뷔한 하정우는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2005), ‘히트’(2007),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2005), ‘구미호 가족’(2006), ‘두번째 사랑’(2007) 등에서 작은 역할을 거친 뒤 2008년 ‘추격자’에서 연쇄 살인범 역을 연기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이후 ‘멋진 하루’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지영(34) 씨는 세 살 위인 남편과 슬하에 어린 딸을 둔 전업주부다. 처음부터 전업주부가 된 것은 아니다. 홍보대행사를 다니다 출산과 동시에 퇴사했다. 이른바 독박육아를 시작하면서, IT계열의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는 남편이 가정수입을 책임지게 됐다. 서울 변두리 24평 아파트가 세 식구의 보금자리다. 평범해보였던 가정에 불안감이 싹튼 것은 김씨가 이상증세를 보이면서부터다. 친정 엄마로, 결혼 전 남편의 애인으로 빙의했다. 장편소설 의 이야기는 김씨가 정신과 의사를 찾으면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