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이 상은 지금까지 여성으로서 살아온 삶과 그 시간에 대한 지지와 응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현장에서 끈질기게 오래도록 보자는 의미인 거 같다.” (김일란 감독)2018년 영화계를 빛낸 여성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19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엄지원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김일란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지민·김가희 등 수상자 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제19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편의점업계가 사실상 근접출점을 제한하는 내용의 자율규약을 마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편의점 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율규약 제정에 참여한 편의점협회는 지에스리테일,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씨스페이시스 등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또 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이마트24도 규약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영향을 받는 편의점은 전체의 96%(3만8,000여개)에 달하게 됐다.가맹점업계에서는 이번 규약에 대해 가맹본부의 의지 표명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판사는 피해자에게 ‘왜 반대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하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판사가 물었어야 하는 질문은 안희정 전 지사에게 ‘적극적으로 동의를 구했냐’는 것이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반드시 피고인에게 질문해야 합니다.”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항소심을 앞두고 15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1심 판결의 문제점과 언론, 피의자 측근들에 의한 ‘2차 가해’에 대해 고발하고,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밝혔다. 특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사내에서 쓰려져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직원 가족과 산재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직원 가족은 사측의 잘못된 진술로 산재신청을 인정받지 못했다며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는 “산재 승인 여부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 “억울하게 산재 불인정” 청와대 국민청원 글 눈길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번 산재 공방과 관련된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쓰러진 직원의 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은 “하이트진로의 횡포로 아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호소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다음달 23일부터 담뱃갑의 경고그림 및 문구가 전면 교체돼 선보인다. 새로 부착될 경고그림과 문구는 이전보다 더 강력해졌다. 특히 그간 경고문구만 있었던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세포 경고그림이 부착된다.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배 제조·수입업자는 담뱃갑에 새로운 경고그림과 문구를 붙여야 한다. 이는 24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경고그림과 문구를 바꾸도록한 국민건강증진법시행령에 따른 것이다. 동일한 그림에 오랫동안 노출될 시 경각심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새 경고그림은 폐암과 후두암, 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황제 보석’ 논란이 불거진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에 대해 검찰이 보석 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 전 회장이 술을 마시고, 보석 조건을 위반하고 있다는 의혹들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 회장의 보석 취소 여부는 이르면 다음달에 결정될 예정이다.검찰이 법원에 이 전 회장의 보석을 취소해달라고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피고인이 보석 조건을 위반하면 법원이 직권으로 또는 검찰의 청구로 다시 구치소에 수감시킬 수 있다. 이 전 회장은 2012년 간 이식수술을 이유로 보석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달 이호진 전 회장의 ‘황제 병보석’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태광그룹이 이번엔 ‘골프 접대’ 논란에 휘말렸다. 태광그룹이 운영하는 골프장 ‘휘슬링락’에서 조계종 큰 스님들과 전 검찰총장 등이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시민단체는 휘슬링락 측의 고위 인사 골프 접대가 이호진 전 회장의 병보석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전 수행비서, 이 회장 ‘자유로운 일상’ 상세히 폭로지난 10월 24일 는 올해 초 서울 마포역 인근 술집에서 이 전 회장이 신당동에서 떡볶이를 먹거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낯선 사람의 지문이 묻어있는 도어락, 한밤중 문고리를 흔드는 불청객, 현관 앞에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까지. 상상조차 하기 싫은 공포의 순간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의 이야기다.‘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 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포를 그린 스릴러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소재를 스릴 넘치는 스토리로 풀어낸 작품이라는 평으로 주목을 받았다.연출을 맡은 이권 감독은 6일 진행된 ‘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이르면 내년 5월부터는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이 입국장에서 면세품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9일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5월 개점을 목표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입국장 면세점 위치와 사업자 및 판매품목 선정을 포함해 임대료, 임대수익 사회 환원 방안 등에 관한 연구가 이뤄진다.공사는 올해 연말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2월 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4월에 사업자가 정해지면 5월 말부터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한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현재 입국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400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호진(56) 전 태광그룹 회장의 재판이 또 다시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됐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은 2심 재판을 총 3번이나 받게 됐다. 이날 오전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이호진 전 회장의 엄벌을 촉구했던 시민단체들은 선고 결과에 대해 “불구속 재판은 아쉽지만, 다음 선고는 지금보다 형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엔 조세포탈... 대법, 두 번째 파기환송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어느 덧 국내에 소개 된지도 1년 4개월이 흐른 궐련형 전자담배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끽연의 혁명’을 일으킨 1세대 제품의 뒤를 이을 2세대 기기들이 출격하며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고그림 부착이라는 거대한 파고가 몰려오고 있다.◇ 후발업체 선제 대응에 바빠진 필립모리스궐련형 전자담배 2세대 싸움은 이미 서막이 올랐다. 지난 7월 BAT코리아가 ‘글로’를 선보인 지 11개월 만에 차세대 제품인 ‘글로2’를 선보이며 점유율 쟁취를 위한 건곤일척이 한판 승부가 가열되고 있다. BAT코리아는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한지민이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변신에 도전했다. 아동학대 문제를 다룬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을 통해서다. 탈색 머리에 짙은 메이크업, 담배까지 입에 물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낯선’ 얼굴이지만, 한지민의 새로운 도전은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을 흔들었다.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 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아동 학대 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룸살롱, 안마시술소, 단란주점 그리고 카지노까지. 청렴이 강조되는 공직사회와는 다소 동떨어진 유흥‧향락 업소들이 연이어 국토교통부와 연계해 신문지상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출장 중 강원랜드를 출입하거나 근무시간에 술을 마시는 등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저버리는 일이 속출하고 있어 국토부 직원들의 공직기강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출장 가서 카지노 들락, 흔들리는 공직기강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국토부 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강홍수통제소 6∼7
[시사위크|부산=이영실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한일합작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감독 최현영)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가수가 아닌 영화배우로 첫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그는 설렘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는 ‘막다른 골목의 추억’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현영 감독과 배우 최수영·동현배·배누리·이정민, 일본 배우 타나카 슌스케 등이 참석해 관객과의 만남을 가졌다.‘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일본 유명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원작을 영화화 한 한일합작 작품으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둘러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담배 업계의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지적해 온 식약처에 반기를 들어온 필립모리스가 마침내 정보공개 소송을 제기했다.이번 필립모리스의 소송은 지난 6월 식약처가 발표한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결과’의 타당성을 제대로 따져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당시 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근거가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구 결과를 내놓아 파장을 일으켰다. 오히려 전자담배에서 일반담배보다 더 많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15년 만에 입국장 면세점 도입의 물꼬가 트였지만 업계 반응은 어째 시큰둥한 모양새다. 입찰 자격을 얻게 된 중소‧중견 업체들은 나름의 이유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으며, 대형 업체들도 매출 타격에 대한 불안감과 보다는 여유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담배’ 판매 품목서 제외, 면세 한도 그대로관련 법안이 마련된 2003년 후 지속돼 온 입국 면세점을 둘러싼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지난 27일 정부가 내년 상반기 인천공항 입국장에 면세점을 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방안’을 발표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짧은 탈색 머리와 화장기 없는 얼굴, 거친 말투와 끊임없이 피워대는 줄담배까지. 배우 한지민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을 통해서다. 그의 변신은 그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작품 하나를 추가하기 위함이 아니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이 보였기 때문이다.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 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가 일반 담배를 대체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갔다.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대부분이 일반 담배도 함께 피우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되레 흡연자들의 흡연량만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이성규 국가금연지원센터장 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19~24세 남녀 228명을 대상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인식과 경험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아이코스 이용자 모두 일반 담배도 피우고 있었다.설문은 국내에 아이코스가 도입된 지 3개월 후인 지난해 9월 진행됐다. 적은 규모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뛰어난 탐정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 역사상 가장 유명한 탐정인 셜록 홈스가 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관찰력과 추리력, 그리고 폭넓은 지식이다. 이 중 마지막 요건인 ‘폭넓은 지식’에는 말 그대로 오만가지 분야에 걸친 잡학다식이 포함되는데, 통계도 예외는 아니다. 독자들에게 보다 익숙한 것은 향기만으로 담배 종류를 구분하고 발자국으로 구두의 브랜드를 알아내는 탐정의 묘기들이지만, 때로는 학문의 영역에 속하는 이론적 지식도 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알파벳 사용빈도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분이 결정되자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편의점업은 고용 인력 특성상 최저임금 인상 이슈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업종이다. 인력 보수를 최저임금에 맞춰 지급하고 있는 만큼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최저임금 인상으로 그야말로 생존권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며 집단 반발 움직임도 거세다.◇ 편의점 4만개 시대… 누가 이들을 무한경쟁으로 내몰았나 그렇다면 최저임금 인상 결정이 철회되면, 현 편의점주들의 겪고 있는 경영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아마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