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소형 SUV시장의 터줏대감이었던 쌍용자동차 티볼리. 후발주자로서 거침없이 도전장을 내민 현대자동차 코나. 둘의 치열한 맞대결이 점입가경으로 흐르며 시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현대차에 따르면, 코나는 지난 9월 5,38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7월 3,145대, 8월 4,230대에 이어 5,000대 고지까지 점령한 것이다. 특히 코나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티볼리를 제치고 소형SUV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아쉽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지만, 티볼리의 판매실적도 준수했다. 9월에만 5,09
[시사위크|화성=권정두 기자] 12일, 현대·기아자동차 남양 기술연구소에서는 ‘2017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이 열렸다.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고, ‘Beyond the car(자동차를 넘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10년 처음 시작된 행사다.‘2017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지난 3월 참가모집을 시작했으며, 4월엔 PT심사 등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 8개팀을 선정했다. 이후 본선 진출 팀들은 1박2일의 아이디어 컨퍼런스와 7월 1차 심사 및 9월 2차 심사를 거쳤고, 이날 아이디어 발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주식회사 다스는 자동차 카시트를 만드는 회사다. 완성품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에 납품한다. 사실상 독점 공급이다. 때문일까. 1987년 회사 설립 이후 매년 매출액 증가를 보여 왔다. 올해는 2조7,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그야말로 준 재벌기업이다. 뒷말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을 거치면서다. 다스의 진짜 주인은 이명박(MB) 전 대통령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벌써 10년째 같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분 1% 없는 이시형에게 이상은 부자 밀려나이번에 빌미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풍부한 중국 경험을 갖춘 베테랑을 전격 영입했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중국 시장에서의 반등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모습이다.기아차는 11일 PSA그룹(푸조시트로엥그룹)에 몸담았던 올렉 손(Oleg Son)을 중국기술연구소 기아차 디자인담당 상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프랑스 국적의 올렉 손 상무는 1988년 자국 자동차 회사인 시트로엥에서 자동차 디자이너 일을 시작했으며, 꾸준히 능력을 인정받아 2003년 총괄디자이너 자리에 올랐다.특히 그는 2008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정규직, 비정규직 구분 없이 하나의 지붕 아래로 뭉친다.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최근 대의원대회를 통해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와 일반직지회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규정을 신설했다.원청 소속의 정규직 노조와 사내하청 소속의 비정규직 노조 등이 하나의 조직으로 뭉치는 것은 조선업계 사업장 중 최초다. 또한 지난 4월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을 분리시킨 기아자동차와 정반대 행보다. 현대중공업 노조 대의원 13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88명이 비정규직 노조와 함께 하는 것에 찬성했다.현대중공업
국내 경차 시장의 절대강자 기아자동차가 모닝에 대한 고객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신규 트림을 추가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한다.기아자동차는 고객선호도가 높은 트림의 사양을 기본 적용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올 뉴 모닝 트렌디 트림을 4일(월)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모닝은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올해 8월까지 3세대에 걸쳐 누적판매대수 98만4,033대를 기록했고, 월 평균 6,000대 수준으로 매되는 추이를 고려할 때 연말까지 1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특히 올해 1월 출시된 올 뉴 모닝은 1~8월 경차 시장
기아자동차가 10월 23일(월)까지 광주 비엔날레전시관 등에서 열리는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기아차 디자인센터 디자이너 120명이 직접 만든 공예, 회화, 조각, 설치미술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기아자동차는 ‘FUTURES(미래들)’라는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에 맞춰 ‘미래 디지털 환경 속에서의 아날로그적 삶’을 테마로 상상 속 미래의 모습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재해석한 창작품 110여 점을 선보였다.기아차는 비엔날레전시관에 ‘2017 기아 디자인 아트웍스(2017 KIA DESIGN ARTWORKS)’
현대기아차가 전기차·수소전기차 보유 고객의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을 위해, 각사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순정 하이패스 단말기의 무상 업데이트 서비스를 실시한다.현대기아차는 국토교통부의 전기차·수소차 대상 고속도로를 반값에 통행할 수 있는 유료도로법 시행령 제8조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수소전기차 보유 고객들에게 해당 혜택을 안내하고 보다 편리하게 하이패스 단말기를 업데이트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현대기아차는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발맞춰 한국도로공사와 협업을 통해 전기차•수소전기차 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국내 기업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자동차다.25일(현지시간) 인터브랜드의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 발표에서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인 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35위와 69위에 올랐다.삼성전자의 이번 순위는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것일 뿐 아니라 역대 최고 순위다. 브랜드 가치도 지난해보다 9% 상승한 56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0년(52억 달러) 보다 11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5년 전세계 800만대 판매 고지를 넘기며 성장세를 이어가던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는 700만대마저 못 넘길 처지에 놓였다. 중국발 악재가 결정적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현대·기아차는 8월까지 전 세계에서 462만7,41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99만9,196대를 넘어서기는커녕 한참 모자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가 7.2%, 기아차가 7.7% 줄어든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다.2015년 800만대 고지를 밟았던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78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는 크게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로 나뉜다. 현대·기아차가 ‘골리앗’이라면, 나머지 셋은 ‘언더독’이라 불린다. 그만큼 규모나 실적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2년 간 ‘언더독 삼총사’는 적극적인 신차 출시 및 마케팅으로 현대·기아차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현대·기아차를 향해 맹렬하게 달려들던 기세가 사라졌을 뿐 아니라, 매서운 역공을 받고 있다. 지난해와 전혀 다른 상황에 놓인 언더독 삼총사의 속사정을 들여다본다.◇ 역대 최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는 크게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로 나뉜다. 현대·기아차가 ‘골리앗’이라면, 나머지 셋은 ‘언더독’이라 불린다. 그만큼 규모나 실적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2년 간 ‘언더독 삼총사’는 적극적인 신차 출시 및 마케팅으로 현대·기아차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현대·기아차를 향해 맹렬하게 달려들던 기세가 사라졌을 뿐 아니라, 매서운 역공을 받고 있다. 지난해와 전혀 다른 상황에 놓인 언더독 삼총사의 속사정을 들여다본다.◇ 힘 빠진 ‘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는 크게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로 나뉜다. 현대·기아차가 ‘골리앗’이라면, 나머지 셋은 ‘언더독’이라 불린다. 그만큼 규모나 실적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2년 간 ‘언더독 삼총사’는 적극적인 신차 출시 및 마케팅으로 현대·기아차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현대·기아차를 향해 맹렬하게 달려들던 기세가 사라졌을 뿐 아니라, 매서운 역공을 받고 있다. 지난해와 전혀 다른 상황에 놓인 언더독 삼총사의 속사정을 들여다본다.◇ 존재감 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등병’ 코나가 ‘병장’ 티볼리를 넘어서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와 함께 소형 SUV 시장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현대자동차 코나는 지난 8월 4,23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4,187대의 실적을 기록한 쌍용자동차 티볼리를 넘어섰다. 차이는 43대에 불과하지만, 국내 소형SUV 시장 최강자를 두 달 만에 제쳤다는 점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비록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티볼리의 견실한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기아차의 공세 속에서도 티볼리는 월 4,000대 이상 판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내려진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소송 1심 판결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경영계 전반에 큰 후폭풍을 남겼다. 특히 기아차는 이 판결로 기업이 존립위기를 겪을 수 있다며 ‘신의성실의 원칙’이 인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직격탄을 맞은 것은 현대·기아차 만이 아니다. 같은 업계의 르노삼성자동차도 뜻밖의 불똥을 맞았다.르노삼성은 올해 임금협상에서 다소 난항을 겪었고, 노조는 언제든지 파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실제 파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지난달 30일, 노사가 극적으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소송 1심 판결이 상당한 후폭풍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근로복지공단 노조 역시 최근 같은 내용의 소송에서 승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판결에서는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 적용 해석이 한층 더 엄격하게 내려졌다.근로복지공단 노조가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 항소심 판결이 내려진 것은 지난달 18일. 노조는 앞선 2013년, 2,983명이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해 5월 내려진 1심 판결에서 승소한 바 있다.항소심의 결과도 1심과 같았다. 재판부는 “상여금, 급식보조비, 장기근속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던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소송 1심 판결이 지난달 31일 나오면서 이 문제가 다시금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기업들 사이에선 ‘존립 위기’라는 말까지 나오는 통상임금 문제. 그 실체와 쟁점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통상임금 논란에 불 붙인 박근혜?최근 재차 화두로 떠오른 통상임금 문제는 이미 오랜 기간 논란이 이어져오고 있는 사안이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비슷한 내용의 소송이 제기됐고, 대부분 기업 측이 패소했다. 이에 소송을 제기하는 노조가 증가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경영계와 노동계가 주목해온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소송의 1심 판결이 내려졌다.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한 소송인만큼, 판결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이번 판결은 무려 6년 만에 내려진 1심 판결이었다. 기아차 노조 소속 2만7,424명은 2011년 정기상여금, 일비, 중식대 등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며, 이에 따른 미지급임금 지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연장·야간·휴일수당 등은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그동안 기아차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업은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 등을 포함시키지 않은 채 수당을 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에서 손꼽히는 재벌 대기업이자 자동차업계 맏형인 현대·기아자동차가 안팎으로 시련을 맞고 있다. 최근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위기가 점점 더 심화되는 모습이다.현대·기아차는 최근 국내에서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 임단협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현대차 노조는 아예 임단협 중단을 선언하고, 차기 집행부 구성 후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현재 집행부의 임기는 다음 달 말까지다. 따라서 10월 추석 연휴 이후나 돼야 노사가 다시 마주앉을 것으로 보인다.이는 현대차에게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가 파업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다.현대자동차 노조는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지난 10일에 이은 두 번째 파업이다.기아자동차 노조는 언제라도 파업에 돌입할 수 있게 준비를 마친 상태다. 특히 조만간 통상임금 관련 소송 결과가 나올 전망이어서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한국지엠 노조 역시 파업 찬반투표를 이미 마쳤으며, 지난달엔 4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최근 철수설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어 분위기가 가장 좋지 않다.이런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