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띄우기에 주력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여론전‘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이 특검 수용을 거부하자 대여 투쟁을 최고 수위로 끌어 올리겠다는 심산이다. 이번 의혹의 여파로 갈등 양상을 빚었던 대선 주자들도 일제히 한목소리를 내면서 당내 분위기 환기도 이뤄지는 모습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사건 전개를 바라보면서 검찰과 수사본부 등에서 빠르고 엄격한 수사를 진행할 것을 기대하며 소극적 투쟁을 해온 것이 사실이었다”며 “하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뇌물수수 및 배임 혐의로 전격 구속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일제히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한 공세를 강화했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3일 논평을 내고 “법원도 대장동에서 벌어진 범죄의 심각성과 사안의 급박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전방위적 수사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전 본부장은) 이 지사의 오른팔이라는 뜻에서 ‘우동규’라고 불린
대장동 의혹의 불길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향하고 있다. ‘부친 자택 매매’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대장동 의혹에 법조인들이 연루되면서 이른바 ‘법조 게이트’라는 말까지 새어 나오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법조인 출신인 윤 전 총장을 겨냥한 포문이 가동되는 형국이다.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는 전날(28일) 대장동 개발 자산 관리사인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의 누나 김명옥 씨가 윤 전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자택을 시세보다 싸게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이같은 매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지금까지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은 사라지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이 모든 ‘정치 이슈’를 잠식했다.최근 일부 언론이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공영개발로 추진한 대장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성남시는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그런데 당시 출자금이 5,0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던 ‘화천대유자산관리’라는 업체가
야권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국정조사는 물론 특검 도입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전주혜·김은혜 의원은 23일 국회 의안과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와 ′특별검사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함께 한 가운데, 양당 의원 107명이 법률안에 이름을 올렸다. 야권이 공조해 이번 의혹에 대한 집중 공세에 나서는 모습이다.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으로 국민의힘이 혼란에 빠졌다. 지도부는 정확한 사안을 파악해 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당내 주자들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공세 고삐를 조이는 모습이다.3일 정치권은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앞서 ‘뉴스버스’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지난해 4월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최강욱, 황희석, 유시민 등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야당에 고발을 ‘사주’했다는 것이다.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이 제기되자 ‘윤석열 게이트’로 규정하며 “정치 공작”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시절 검찰이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범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송영길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기문란, 정치공작 윤석열 게이트 사건이 발생했다”며 “윤 전 총장은 의혹이 해명되지 않으면 대선 후보로 나올 게 아니라 검찰에 불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청해부대 장병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요구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창군 이래 유례없는 일이다. 굉장히 큰 참사, 인재(人災) 중에서도 가장 큰 인재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이 분야에 대해서 확실히 짚고 국정조사를 해야겠다. 절대 어물쩍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군 통수권자가 자신의 책임을 전혀 지지 않은 채 군 당국을 질책하는 유체이탈 화법으로 어이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성폭력 피해 공군 여성 부사관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군 내부에 병영문화의 전반적인 개선을 논의할 대책기구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또 군사법원법 개정을 통해 군 사법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전날 문 대통령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를 한 바 있다. 이에 야당은 합동 청문회 및 국방부 장관의 책임론은 제기, 해당 사건이 정치 쟁점으로 떠올랐다.◇ 병영문화 개선기구·군사법원법 개정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진과의 티타임에서 이같이 지시한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특공) 논란과 관련한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 여야가 논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물론 정의당까지 합세해 특공 관련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공방전이 펼쳐졌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정의당 이은주 의원·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오전 국회 의안과를 찾아 소속 의원 111명이 참여한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제도 악용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야3당은 요구서를 통해 “특공 제도를 악용한 위법행위로 과도한
국민의힘이 부동산 이슈를 선점하고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정부 여당이 머뭇거리는 부동산 대책을 먼저 내놓는가 하면, 세종시 특별공급 논란 관련 국정조사를 요구하면서다.국민의힘은 25일 국회 의안과에 정의당, 국민의당과 함께 세종시 특별조사 공급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특별공급을 해드렸는데 거기에 살지도 않고 시세 차익만 얻고 되파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특별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투기 사태가 2주간 이어지고 있다. 의혹이 점점 불어나고, 1차 조사 발표가 있었지만 여론의 분노는 잠잠해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LH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를 했고, 정치권은 국회의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와 LH 특검을 실시하기로 합의하며 사태는 새 국면을 맞는 모양새다. ◇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께 허탈감과 실망 드려”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석상에서 LH 사태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했던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특검 실시를 수용했다. 국민의힘은 이와 함께 여당에 국정조사도 실시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국민의힘은 그동안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에 대해 “물타기”라며 소극적 입장을 보여왔고, 특검에 대해서도 “시간 끌기 의도가 있다”면서 사실상 반대해왔다.주호영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거두절미하고 국회의원 강력한 전수조사는 물론 특검과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주 원내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불거지며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들었다.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에게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김 대표대행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기관에서부터 국회의원까지 투기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해 우리 사회의 공정질서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며 “특히 국민 대표인 국회의원은 한 점의 의혹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여파가 정치권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야권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해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여당의 책임론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8일 야권은 LH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대통령이 이 정도 되면 국민 앞에 나와 사과하고 어떻게 철저히 조사할 지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4년간 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이제는 벗어나라”고 맹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에도 해당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권 사람들이 명백한 사실을 비틀어 문재인 정권의 대북 원전 지원 의혹을 호도하고 있다. 사실왜곡 제발 그만 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정부가 극비리에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논란은 지난달(1월) 28일 불거졌다. 감사원 감사 직전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국민의힘이 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제1야당을 겁박한 여당 대표야말로 국민 모독을 중단하라”고 맹비판했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제1야당 지도자들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서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이 불거지자 “이적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거짓 주장, 북풍 공작 운운하며 제1야당을 겁박한 여당 대표야말로 국민 모독을 중단해야 한다”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자력발전소 건설 추진·은폐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 추진을 제안했다.다만 김태년 원내대표는 “재론할 필요가 없다”며 일축했다. 정부 해명으로 끝난 문제라는 것이다. 정부의 북한 원전 추진 관련 의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첨예한 쟁점 사안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민과 야당은 판문점 회담 이후 문건이 작성됐고 심야에 급히 들어가 (관련 파일을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추진’ 의혹에 대해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하며 공세를 퍼붓자 더불어민주당이 총력 방어에 나섰다.민주당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은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고 산업부 내부 검토 자료임에도 국민의힘이 ‘북풍 공작 정치’에 활용하고 있다며 비판을 가했다. 또 민주당은 과거 국민의힘 집권 시절 정부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신 경수로를 지어주기로 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역공을 펼쳤다.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의
최근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물론이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까지 밀리게 되자 마음이 급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면론을 꺼내들었다. 이낙연 대표가 연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제기하면서 그 배경과 의도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며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면론을 제기했다.그러나 당 내에서 반대 목소리가 분출되자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