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 발전소나 소각장·매립지·산업단지 등의 설립이 추진될 때마다 꼭 들려오는 단어가 있다. ‘환경영향평가’가 그것이다.환경영향평가란 도시·도로·산지개발과 산업단지·관광단지 등을 조성하기에 앞서 이러한 사업이 해당 지역의 주변 자연환경과 생활·사회 환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는 사업자 측에서 실시하고 있어 과거부터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환경영향평가는 크게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3가지로 나뉜다.전략환경영향평가는 사업 진행과
4·15 총선 결과가 확정된 16일 미래통합당 소속 안철수계·유승민계의 희비가 엇갈렸다.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보수통합 과정에서 통합당에 합류한 안철수계 인사들은 원내·외 구분 없이 사실상 전멸한 반면, 유승민계 인사들은 일부 생환에 성공했다.거대 양당으로 표심이 총결집한 이번 총선에선 103석을 얻은 통합당이 180석을 거머쥔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했다. 통합당 소속으로 각 지역구에 도전한 안철수계·유승민계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안철수계 비례대표 김삼화(서울 중랑갑)·김수민(충북 청주청원)·김중로(세종갑)·이동섭(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21대 국회에 대거 입성해 정부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완주한 후보 28명 중 64.28%인 18명이 오는 5월 30일부터 등원하게 됐다.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출신으로 총선에 출마한 윤영찬 후보(경기 성남중원), 정태호 후보(서울 관악을), 한병도 후보(전북 익산을),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 등 4명은 모두 뱃지를 달았다.문재인 청와대 첫 국민소통수석이었던 윤영찬 후보는 경기 성남중원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진보정당 최초 4선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정의당은 기대를 모았던 지역구에서 조차 당선에 실패하면서 향후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6일 지역구인 고양갑에서 39.3%의 득표율을 얻으며 당선에 성공했다. 2위인 이경환 미래통합당 후보(32.7%)와 6.6%p 차이였다. 개표 초반까지는 심 대표와 이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 당락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표심은 현역 의원인 심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심 대표는 이날 당선이 확정 된 후 자신의 선거사무소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후보들의 당락이 곧 결정된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이력이 국민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졌을지 주목된다. 50여명의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4·15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실제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행정관급 이상 청와대 출신 인사는 총 28명이었다. 15일 오후 6시 15분쯤 발표된 KBS·MBC·SBS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출마한 지역 중 우세를 차지한 곳은 14곳, 열세인 곳은 8곳, 접전 지역은 6곳이다.우세로
역대 선거에서 ‘스윙보터’ 역할을 톡톡히 했던 충청권이 이번 4‧15 총선 결과를 어떤 식으로 결론낼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가 선거 막바지까지 충청권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되고 있다.충청권은 역대 선거에서 특정 정당으로 쏠림이 없는 지역이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25곳 지역구 중 새누리당이 12곳, 민주통합당이 10곳, 자유선진당이 3곳을 나눠 가졌다. 그 다음 선거인 20대 총선에서는 27곳 중 더불어민주당이 12곳, 새누리당이 14곳을 차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막판 돌발 변수로 인한 표 이탈에 노심초사하고 있다.미래통합당이 ‘막말 파동’으로 휘청거리고 있고 전체적인 판세에서 통합당에 우위를 선점했다고 민주당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에 공격 빌미를 줄 수 있는 내부 잡음이 표출되면서 대세 흐름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집안 단속’에서 허점을 보일 경우, 이슈에 민감한 중도‧부동층 이탈을 초래해 다잡은 승기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
4·15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TK(대구·경북)에서 첫 지원 유세전을 펼쳤다.미래통합당의 심장부인 T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중심이 되면서 그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통합당은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악화된 민심을 겨냥해 ‘정권심판론’으로 집중 공격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맞서 이낙연 위원장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능력을 부각시키며 지역주의 완화를 위해 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포항시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본인과 배우자 김정숙 여사 명의로 총 19억4,92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6673만원 가량 줄어들었다. 예금 등이 늘었으나 모친의 별세로 재산 총액이 줄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0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문 대통령 재산 증가분은 주로 예금이다. 예금은 본인(9억3,260만원)과 김 여사(6억1,747만원) 명의로 총 15억5,00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796만원 증가했다. 문 대통령 명의의 예금액은 1억3,772만원, 김 여사 명의
정의당이 지역구 후보 8명을 2차로 결정했다. 1차 70명에 이어 총 78명의 지역구 후보를 결정하며 독자노선을 확고히 했다.정의당은 전날(23일) 보도자료를 통해 8명의 지역구 후보를 인준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국회의원 후보자 2차 공모를 실시했다. 공직후보자 자격심사와 지역구 후보자 선출 선거를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정의당이 2차 후보자 공모를 통해 발표한 지역은 경기·전남 2곳, 인천·충남·전북·경남 각 1곳이다. 경기 지역에는 김선자(부천갑)·노경래(용인정) 후보가, 전남에선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오영우(56) 현 기획조정실장을 승진 임명했다. 환경부 차관에는 홍정기(55) 전 환경부 4대강조사평가단장을 임명했다.또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강성천(57) 현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이문기(55) 현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아울러 이남구(56)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이 자리는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4·15 총선 출마로 인해 현재 공석이다. 중기부 차관으로 승진 임명된 강성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이스타항공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국내선마저 운항을 중단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셧다운(영업정지)’을 선포한 것이다.항공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면 또 다른 항공사가 셧다운을 하게 되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자금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이스타항공은 지난 20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국내선 전 노선·전 시간대 비운항 조치에 대해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가적으로 내놨다. 항공사의 항공기 주기료(비행기를 세워놓는 데 드는 비용)와 착륙료를 감면하고, 전체노선에 대해 운항 중단으로 미사용 운수권과 슬롯 회수를 전면 유예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항공·교통 분야 추가지원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정부는 오는 6월부터 시행키로 한 항공사 착륙료 감면을 즉시 시행하고 감면폭도 최대 20%(인천공항공사 20%, 한국공항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15 총선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 속출에 ‘영구 제명’ 방침을 밝히자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 16일 고위전략회의에서 “민주당에서 총선 출마 준비를 하다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영구 제명하겠다”고 경고했다.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발언을 전하며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면 해당 지역구에서 우리 당이 선거운동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
더불어민주당의 4‧15총선 공천 결과를 놓고 ‘친문 불패’, ‘청와대 출신 강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인사들이 끝까지 본선을 완주할 경우, 여권 표가 분산되면서 박빙 선거구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당내 갈등 봉합이 총선 승리를 위한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됐다.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무소속 출마 시 영구 제명, 복당 불허”라는 극약 처방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도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감염자가 속출하자 적지 않은 나라가 최근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한 이들에 대해 입국 금지 및 입국 시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실상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진 모양새다.13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공항 이용객(여객) 수는 총 552만4,142명으로, 지난 1월 여객 1,068만5,971명 대비 48.3%나 감소했다. 한 달 만에 반토막이 났다.공항이 타격을 입으면서 동시에 공항 내에 입점한 식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중(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인 질병관리본부를 깜짝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것은 코로나19 사태에 두 달 가까이 대응하고 있는 질본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 5시 30분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질본을 찾아 1시간 30분가량 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직원들에게 갈비찜이 포함된 한식으로 저녁 한끼를 대접했다. 코로나19 대응 때문에 질본 직원들이 식사도 제때 하지 못하고 있어 밥차를 부르는데, 문 대통령이 밥차에 특식을 제공한 것이다.이날 정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15 총선 지역구 공천을 거의 마무리 짓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출신들이 초반에 비해 좋은 성적표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와대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역민이 선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민주당은 11일 현재 경선, 전략공천, 단수후보 추천을 통해 전체 253개 지역구 중 227곳에 대한 공천을 확정해 약 89.72% 정도 완료했다. 청와대 출신 인사 47명이 공천 전쟁에 뛰어들었다. 경선 여론조사 문구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력 기재 여부로 인해 논란이 벌어졌지만,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후보 결정을 위한 울산 중구 경선에서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사건에 연루된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김광식 전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를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울산 중구 등 4곳에 대한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임 전 최고위원은 당시 청와대로부터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하고 주오사카 총영사직 등을 제안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임 전 최고위원은 경선
4·15 총선을 30여 일 앞두고 미래통합당 공천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가운데, 바른미래당 출신 의원들의 공천 희비가 엇갈렸다.지난해 여야 극한대치를 촉발했던 이른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과 같은 반대 입장을 낸 안철수계는 공천 과정에서 대거 생존한 반면, 찬성표를 던졌던 손학규계는 낙천했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9일 이찬열 의원을 경기 수원갑 지역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손학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찬열 의원은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