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한때 돋보이는 성장세를 자랑하다 최근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경영실적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0월 중책을 짊어지고 수장 자리에 앉았던 로빈 콜건 대표의 야심찼던 포부가 무색하기만한 모습이다. 한편으론 민망한 수준의 기부금 지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도 드러났다.◇ 부진한 실적도, 인색한 기부금도 ‘제자리걸음’최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제15기(2021년 4월~2022년 3월) 3,657억원의 매출액과
르노코리아자동차(RKM, 이하 르노코리아)의 상반기 내수 실적이 전년 대비 9.0% 감소한 2만6,230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5년 사이 2020년 한 차례를 제외하고 계속해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해에는 연간 내수 판매대수가 6만1,096대까지 추락했다. 현재 상황이 이어진다면 올해는 5만대를 겨우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르노코리아는 그간 국산차라는 지위로 연간 10만대를 판매했었는데, 현재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부진한 실적 배경에는 부실한 라인업과 전동화 모델의 부재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2021년 회계연도에서도 과도한 배당금을 지급해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8일,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제23기 회계연도(2021년 4월 1일∼2022년 3월 31일, 이하 당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당기 배당금은 순이익의 약 2.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일본 본사 ‘토요타 모터 코퍼레이션(토요타자동차)’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외투기업이다. 국내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배당금으로 설정하
윤석열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임명을 인사청문회 없이 강행했다. 하지만 박 장관의 모친인 윤모 씨의 건축법‧농지법 위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고, 산지관리법 위반도 추가로 확인돼 임명 정당성이 흔들리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실은 8일 진주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건축법 및 농지법을 위반한 사실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윤씨는 본인 소유의 농지에 거주 목적의 건축물과 20여 마리의 염소 사육장 등 불법 건축물 4개소와 대형 연못 등을 조성했다. 또 윤씨는 소유한 임야에 무단
올해 상반기 수입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규모가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독일 3사가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아우디는 3위 사수를 위해 힘을 쓰고 있다.◇ BMW, 시작은 빨랐지만 벤츠 2분기 스퍼트… 베스트셀링 모델, BMW 압도적올해 수입차 업계의 관심사 중 하나는 벤츠와 BMW의 1위 경쟁이다. 시작은 BMW가 빨랐다. 지난 1월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실적은 BMW가 벤츠보다 2,000대 이상 앞섰다.그러나 2월부터 벤츠가 BMW의
올해 퇴직을 앞두고 정부 포상을 신청한 교원 가운데 20여 년 전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포상에서 탈락한 사람이 1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2001년 만취운전은 20년 전 오래된 일이라며 감싸는 것은 부적격하다고 비판했다.안민석 의원이 전국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퇴직 교원 포상 신청자 중 2월 136명, 8월 240명 등 총 376명의 퇴직 교원은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포상에서 탈락했으며, 이 중 박 후보자의 2001년 만취운전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이 처참한 수준의 상반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 월 평균 판매실적이 3,000대에도 미치지 못한 모습이다.한국지엠은 지난 6월 내수시장에서 4,433대, 수출 2만2,255대 등 총 2만6,68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측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여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하지만 한국지엠의 상반기 성적표는 가히 처참한 수준이다. 한국지엠은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1만7,551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월 평균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사업 전략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커머스 사업이 기대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내고 가운데 최근 본격적으로 비용 효율화에 나서고 있어서다. ◇ 새벽배송 중단 이어 근거리 배송 차량 감축… 비용 효율화 본격화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사업부(롯데온)은 최근 롯데마트몰의 물량감소를 이유로 근거리 배송 차량의 24% 가량 줄이기로 결정했다. 롯데온은 그간 롯데마트 69개 점포에서 718대 차량을 이용해 온라인 예약배송과 바로배송 서비스를 해왔다. 그런데 최근 배송 위수탁 계약을 맺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최근 들어 부쩍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볼보의 행보가 올해도 예사롭지 않다. 반도체 수급대란이란 변수 속에 볼보가 올해는 또 어떤 성과를 남기게 될지 주목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등록 집계에 따르면, 볼보는 지난 5월까지 5,707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감소한 수치다. 다만, 올해 국내 수입차시장은 반도체 수급대란 여파로 판매실적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월까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전체 누적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을 재차 겨냥했다. 갈등의 진원지인 국회의장‧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모두 차지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이재명 민주당 의원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지적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국회 1‧2 교섭단체가 교체해서 맡도록 한 건 우리 국회의 오랜 전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통은 17대 국회 이후 16년 동안 지켜져 왔다”며 “21대 국회에서만 유일하게 민주당에 의해서 파기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대중 브랜드 중 BMW가 올해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수입차 브랜드 중 올해 1∼5월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브랜드는 BMW와 벤틀리, 롤스로이스 3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벤틀리와 롤스로이스는 신차 가격이 최소 수억원을 호가하는 럭셔리 브랜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BMW가 대중 브랜드 중에는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한 브랜드다.BMW는 지난 1∼5월 국내 시장에서 총 3만1,10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2만9
재수 끝에 몸값을 낮춰 상장에 성공한 대명에너지의 주가가 초기 부진을 딛고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하지만 상장 과정에서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서종현 대표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속세·증여세 숙제 남은 서종현 대표중견 신재생에너지기업 대명에너지는 지난 1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지난 2월 상장을 철회하는 우여곡절을 딛고 재수 끝에 상장에 성공한 것이다.다만, 상장을 둘러싼 여건이 악화되면서 대명에너지는 당초 기대만큼 기업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첫 상장 추진 당시 5,000억원 안
오는 6월 1일 시행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시‧도 광역단체장, 자치구‧시‧군 기초단체장, 교육감, 지역구 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등 7개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는 선거로 1995년 우리나라에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이후 8번째 지방선거다.지방자체는 풀뿌리 민주 정치를 실현하고 권력 통제를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해 헌법이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는 제도로, 지방 주민들이 직접 뽑은 지방 정부가 주민 자치를 시행하면서도 중앙정부와 함께 기능할 수 있다는 면에서 우리나라 행정의 중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제주항공 1분기 현금성자산 2,200억원 보유… 재무건전성 선제적 확보 목적제주항공이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사모 영구채 790억원을 발행한다. 이번 영구채 발행은 재무건전성 선제적 확보를 위한 행보다.제주항공은 지난 12일 63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1차로 발행했으며, 이어 26일 160억원 규모의 2차 영구채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영구채 발행금리는 연 7.4%이며, 1년 뒤 스텝업 조건에 따라 연 12.4%까지 오른다. 이후 매년 1%p씩 금리가 인상된다.제주항공은 올 1분기말 기준 2,200억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유독 독일차 브랜드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스웨덴의 볼보자동차가 독일차를 견제하고 있지만, 그 외 미국이나 일본의 완성차 브랜드는 올해 유독 맥을 못 추고 있다.특히 지프와 렉서스는 올해 초 받아든 2021년 성적표에서 가능성을 봤지만, 올해 들어서는 판매 실적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달까지 두 브랜드의 올해(1∼4월) 판매 실적은 △지프 2,045대 △렉서스 2,019대 등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판매 실적과 비교하면 지프가 44.5%, 렉서스는 28% 줄어들었다.그나
국내 항공업계가 정부의 출입국자 규제완화 정책에 여행 수요가 급증하자 대형 항공기를 투입하고 나섰다.아시아나항공은 23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화물기로 개조한 에어버스 A350 기재를 다시 여객기로 되돌리며 리오프닝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 팬데믹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여행 재개를 진행하는 움직임에 맞춰 지난 20일 개조 화물기에 다시 좌석을 장착, 여객기로 원상 복원하는 개조 작업을 마쳤다.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작업을 통해 A350 기내 바닥에 설치한 24개의 화물용 팔레트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KT 전무로 재직 당시 지인에 대한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부정 채용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상대방에 대해 허위 사실에 근거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KT 부정 채용 의혹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민중의 소리’는 김 후보자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두달 간 진행된 ‘KT 대졸 신입사원 하반기 공채’에서
수입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차량 구매 전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차량은 구매한 이후 꾸준한 관리를 해야만 오랫동안 고장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리콜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공식 지정 서비스센터만 이용해야 하는데, 서비스센터가 상대적으로 적으면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 만큼 수입차는 차량 정비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센터가 국내에 어느 정도 규모로 구축돼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자동차는 매년 꾸준히 판매가 이뤄지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의 저력이 돋보인다. 그간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업계 3위 자리는 아우디가 꾸준히 차지했는데, 최근에는 볼보가 성장을 거듭하며 아우디를 위협하고 있다. 비(非) 독일차 브랜드인 볼보가 올해 수입차 업계 3위 자리를 꿰차게 될지, 아우디가 3인자 자리를 사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주요 수입차 브랜드의 누적 판매실적은 △메르세데스-벤츠 2만5,964대 △BMW 2만4,701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본점의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해 반대하며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이 회장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산 이전이 충분한 토론과 공론화 절차 없이 이뤄지고 있어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산업은행(이하 산은)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지난달 국정과제 발표 기자회견에서 부산지역 7대 과제 중 하나로 산은 본점 이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산업은행의 지방 이전은 이전에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