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삭발식을 가졌다. 정치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추가 삭발식을 예고하며 맞불을 놓은 가운데 정국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자유한국당 김태흠·윤영석·이장우·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 등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위원장의 문재인 좌파독재정부의 의회 민주주의파괴 규탄 삭발식’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8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머리를 밀었다. 지난달 30일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삭발한 채로 모습을 드러냈던 같은 당 박대
보령제약 성장에 중추 역할을 담당할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식이 지난 23일 충남 예산에서 열렸다.준공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자유한국당 원유철, 성일종 의원, 김나경 식약처 대전지방청장, 황선봉 예산군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 등 정관계 및 제약업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는 2017년 3월 착공해 2년여 만에 준공됐다. 충남 예산에 약 14만5,097㎡규모의 부지에 1,600억원을 투자해 건립됐다.제약기업의 자산 가치는 의약품 공장 규모와 시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여야 5당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8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한국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45억 1,814만 5,000원이다. 500억원 이상 재산 보유 의원들을 제외하더라도 평균 재산은 32억 2,209만 9,000원이다.한국당에서 김세연 의원이 966억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박덕흠 의원이 523억원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대비 156억원이 감소한 데 반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19일에는 정치, 2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21일 경제, 2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패스트트랙 등으로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대정부질문에서 신경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공격수들을 전진배치 했다. 정치분야에선 문재인 대통령 가족 비위 의혹을 캐고 있는 곽상도 의원과 김재경·박성중·전희경·주호영 의원이 질문자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야권은 정부가 24조원 규모 국책사업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주 내용은 측근 밀어주기라거나 현 정부가 비판했던 이명박 정부의 토건사업을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다.다만 지도부의 비판과 달리 지역구 의원 개별적으로는 정부의 예타 면제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등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예산이 내려오면 내년 총선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한 표를 호소할 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여학생이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환각 증세를 호소하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타미플루와 사고의 인과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은 일단 국내 의약전문가와 소비자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고 타미플루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여중생 추락사… 타미플루 부작용 다시 수면 위로 안전성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 22일 새벽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13세 여중생이 숨진채 발견되면서부터다. 경찰은 12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6일 국회 운영위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는 사실상 ‘임종석 DMZ 방문’ 청문회였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임종석 비서실장의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 고지 현장시찰의 부적절함을 물고 늘어지는데 대부분의 오전 질의시간을 할애했다. 야권이 비판하는 소득주도성장론의 핵심 당사자인 장하성 정책실장은 발언 기회가 오후 후순위로 밀렸다.◇ 민생현안 미루고 임종석 공격 올인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청와대의 자료제출 부실을 거론하며 한 차례 기싸움을 벌인 한국당 의원들은 질의가 시작되자 임 실장을 향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시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르면 10월부터 ‘당무감사’에 돌입한다. 지난해 사실상 ‘계파 청산’을 목표로 두고 벌어졌던 당무감사가 1년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당내 갈등이 불거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13일 한국당에 따르면, 당무감사 기간은 오는 10~12월, 총 2개월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홍준표 전 대표 체제에서 이뤄졌던 당무감사 기간과 유사하다. 당무감사는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감사 기준은 현재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을 다음주 13일부터 18일까지 4일간(15·16일 제외) 진행한다. 대정부질문은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당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적극 공세에 나설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의원들을 전면에 배치했고, 국정을 뒷받침해야 하는 여당은 야당의 과도한 비판에 대비해 방어를 준비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5당은 4개 분야 질의자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 무소속 의원으로는 이용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정부여당 공격 도구인 ‘색깔론’을 다시 꺼내들었다. 홍준표 전 대표가 물러난 뒤 사실상 사라진 ‘색깔론’ 공격이 다시 부활한 셈이다. 이를 두고 한국당이 정부여당 공격 설정에 갈팡질팡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김성태 원내대표는 24일, 강원랜드 상임 감사위원 후보에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 주범인 황인오 씨가 포함됐다는 보도와 관련,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국가이념 정체성이 모호한 정부”라고 색깔론 공격에 나섰다.김석기 의원도 같은 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국방백서에서 ‘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4개 소위원회가 7일, 국회에서 일제히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혁신 활동에 돌입한다.이날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 정책·대안정당 소위, 열린·투명정당 소위, 시스템·정치개혁 소위’ 등 비대위 내 4개 소위들은 각각 상견례 형식으로 회의를 열고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먼저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는 새로운 당 정책기조를 제안한다. 홍성걸 국민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고, 김종석·김선동·정진석·이진복·유민봉·송희경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정책·대안정당 소위는 문
[시사위크=김민우·은진 기자] 자영업의 위기를 극복할 해결책은 있을까. 당장 가능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상가법)이 1순위로 꼽힌다. 현장에서 만난 소상공인들은 “(상가법) 개정안이 만들어졌다는 건 현행법 자체가 불평등하고 부조리했기 때문”이라며 법안 통과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하지만 입법 주체인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최대한 빨리 상가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데는 여야가 이견이 없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입장차가 확연하기 때문이다.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상가법 개정안은 24개다. 계약갱신청구권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내홍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모양새다. 한국당 의원들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더 이상 계파는 없다”고 항변 했지만,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계파갈등을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국당 의원들의 당내 모임인 ‘보수의 미래 포럼’은 4일 한국당 재건 방향 모색 차원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무성 의원의 '책임론'을 주장하며 이들의 결단을 촉구했다.이른바 친박계(친 박근혜계) 의원들이 지난달 26일 의원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6·13 지방선거 참패를 이유로 ‘중진 2선 후퇴’ 압박이 일고 있다.20일 한국당에 따르면 2선 후퇴를 선언한 중진은 서청원(8선)·김무성(6선) 의원 등 2명이다. 이외에도 4선의 김정훈 의원도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적절한 시기에 책임있는 정치적 입장을 밝히겠다”라며 2선 후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향후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경우 추가로 ‘2선 후퇴’를 선언할 당 중진들이 늘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김성태 권한대행은 지난 15일 지방선거 패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19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수습 방안 논의에 나섰다.이날 간담회에서 초선 의원들은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혁신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비판하고 의원총회 소집,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초·재선의원 다수 참여 등을 당 지도부에 요구하기로 했다.김성원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중앙당 슬림화·정책 및 경제정당으로서 발전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했다”면서도 “대다수의 초선 의원들이 (김성태 권한대행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내부 갈등’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한국당은 홍준표 전 대표가 사퇴하고, 소속 의원들이 “잘못했다”면서 카메라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무릎꿇은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책임 공방을 벌였다. 일부 중진 의원들이 차기 당권 경쟁에 뛰어들면서 '반성은 뒷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한국당은 지난 15일 “국민들께서 한국당에 등을 돌린 참담한 현실 앞에 처절하게 사죄를 드리며 반성문을 올린다”면서 “상투적인 변화와 단절하고 그 누구도 걸어가지 않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홍준표 전 대표가 떠난 자유한국당에 '정풍운동'이 일어날 수 있을까. 한국당 내에서는 이번 6·13 지방선거 참패를 계기로 쇄신, 더 나아가 재창당 수준의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들이 분출하고 있다.다만 이같은 목소리가 한국당이 쇄신하는 계기가 될지, 새로운 내홍의 서막이 될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간 한국당 내에서는 홍 전 대표를 비롯한 소위 '친홍(親洪)' 계와 반홍(反洪) 계의 힘싸움이 있었는데 전선이 '중진 대 초선' 구도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자유한국당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광역자치단체장은 물론이고, 각 지역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참패했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다음 총선에서 현 의석을 유지는커녕 궤멸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위기감이 팽배하다.이에 여느 때보가 강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의원총회를 소집한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수구 기득권과 낡은 패러다임에 머무른 보수가 탄핵당했고 우리는 응징 당한 것”이라며 “자기 보신과 기득권 유지를 위해 뒷에 숨어 뒷짐 진 분들을 포함해 우리 모두 반성해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30대 남성 김모 씨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는 14일 김씨를 검찰에 넘긴 뒤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씨는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사건은 지난 5일 국회 본관 앞에서 발생했다. 김씨가 단식 농성 중이던 김성태 원내대표의 턱을 주먹으로 때렸다. 이어 여의도지구대에서 성일종 원내부대표에게 신발을 벗어 던졌다. 당초 남북 정상회담을 비판한 홍준표 대표에게 격분해 폭행 계획을 세웠으나, 그의 위치를 알 수 없자 폭행 대상을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김모(31) 씨가 구속됐다. 법원은 김씨에 대해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7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씨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본관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가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턱을 주먹으로 한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는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 하다가 갑자기 주먹을 휘둘렀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의 원래 범행 목표는 홍준표 대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쇼’라고 비방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났다는 것.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