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하던 좋은사람들의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1년 만에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500억원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수혈로 해외 생산기지 구축에 나서는 좋은사람들에게 경영권 분쟁 리스크가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경영권 분쟁 2라운드?… 커지는 소액주주 불안감‘보디가드’, ‘예스’ 등의 속옷 브랜드를 보유한 좋은사람들이 또 다시 내홍에 휩싸였다. 최근 좋은사람들은 ‘현 경영진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 고발설’에 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요구에 대해 “대표이사 등에 대한 고발장 접수를 확인”했다고
1인 가구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며 소비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혼밥·혼술·혼영 등에 이어 여행도 혼자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혼행’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다가오는 설 연휴에도 혼자 여행하는 혼행족의 비율이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트립닷컴이 올해 설 연휴 기간(1월 23일~28일) 항공권과 호텔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1인 항공권 예약 비중이 전체의 5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설 연휴 혼행족이 가장 많이 예약한 여행지는 항공권의 경우 방콕이며 이어 다낭, 타이베이 순으
한국과 일본 정부 간 외교 갈등으로 국민들 사이에서 발발한 일본 불매운동 ‘보이콧 재팬’ 영향이 없지는 않지만 지난해 일본을 오간 여객수는 여전히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어포탈) 확정통계 국가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해외를 오간 여객수와 총 운항편은 각각 9,090만명, 52만8,243편으로 집계됐다. 여객수와 운항편 모두 최근 5년(2015~2019년) 사이 최대치다. 이 중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을 이용한 여객수는 1,896만명으로 중국·동남아·유럽·미주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 일본 등 대형 게임시장 진출이 가로막히자 동남아시아로 발길을 돌리는 모양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중국 시장이 제대로 열리기 전까지 한국 게임에 관심이 높은 동남아시아권에서 활로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액토즈소프트의 관계사 아이덴티티게임즈는 넥슨 타일랜드를 통해 오픈 월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를 동남아지역에 출시했다.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의 서비스 지역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5개국으로 영어‧말레이시아어‧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연초부터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잇따라 선보이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동남아시아나 일본, 몽골 등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눈여겨 볼만하다.◇ 에어부산, 국내선 특가 이어 ‘울란바토르·블라디보스토크·옌지’까지에어부산은 경남지역에서 서울을 오가는 국내선 내륙 항공편 특가 프로모션을 시작한 데 이어 국제선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에어부산은 오는 10일부터 △몽골 울란바토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중국 옌지 등 3개 노선에 대해 특가 운임을 적용해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특가 항공권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라인업의 첫 ‘라이트’ 모델이 등장했다. ‘갤럭시A90’ 등 A시리즈로 보급형 스마트폰을 이미 보유하고 있으나, 플래그십 라인업의 라이트 모델을 출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라이트’ 모델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공개한다고 최근 밝혔다. 정확한 출시 일정과 국가는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달부터 70만원대에 유럽과 동남아시아 국가에만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사장
티웨이항공은 2020년, 취항 10주년을 맞아 중장거리를 포함한 노선 확대와 안전시설투자, 해외 마케팅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6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우선 차별화 전략을 위한 중장거리 노선 취항 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노선 경쟁이 치열한 항공업계에서 차별성과 새로운 영업 전략을 위한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검토하고 이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국제선 44개, 국내선 3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중장거리 노선은 아직 미확정이나 중형항공기를 통해 호주
항공업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외 악재에 시달리면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업황이 하강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올해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이 불황을 타개할 매개체로 떠오르고 있다.항공업계는 지난해 7월, 한·일 외교 관계가 갈등을 빚은 후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 발발한 ‘보이콧 재팬’으로 인해 직격타를 맞았다.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국인들의 일본 여행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8.0% 감소했다. 이어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일본 여행자가 각각 58.1%, 65.5%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2020년 상반기(2019년 12월 말 기준), 항공권과 호텔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개 여행지 중 9곳이 동남아시아로 확인됐다.항공권과 호텔 예약률 1위는 방콕이 독식했다. 2020년에도 근거리의 동남아시아 지역이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항공권과 호텔 예약률 1위를 동시에 차지한 방콕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방콕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는 이유는 미식, 관광, 휴양 등을 저렴한 물가로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방콕은 팟타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서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의 희비가 엇갈렸다. LCC업계는 올해 1월~11월 동안 항공기 운항편과 공급좌석, 이용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 중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항공사는 티웨이항공이다. 반면 진에어는 사업 확장을 하지 못해 운항편을 늘릴 수도 없었으며, 여객수도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항공통계 사이트 에어포털 항공사별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LCC업계의 총 항공기 운항 대수와 여객수는 각각 △25만1,961편 △4,224만8
국내 양대 포털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동방 성장하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여러 사업부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실적까지 동시에 올렸던 양사의 내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라인, 야후재팬과 맞손…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시장 흔들까네이버는 자회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먼저 대표 자회사인 ‘라인’은 야후재팬과 손잡고 글로벌 포털 시장 독보적 입지를 선점하고 있는 구글에 맞선다.라인은 야후재팬의 모회사 Z홀딩스와 경영통합 본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의 지분을 가지는 합작회사를 만든
지난해 국산 PC게임 수출액이 1년 만에 모바일게임 수출액을 앞질렀다. 이는 중국의 판호발급 중단 영향으로 분석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발간한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 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64억1,149만달러(약 7조 456억원)를 기록했다.게임 분야별로 PC게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한 34억2,093만달러를 기록했고 모바일 게임이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한 28억7,605만달러로 뒤를 이었다.모바일 게
항공업계의 2019년은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았다. 악재는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를 가리지 않고 찾아왔다. 2019년은 연초부터 대한항공과 국민연금이 갈등을 빚으며 시끄러운 한 해를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진에어 간의 갈등의 골도 날이 갈수록 깊어졌다. 국토부 제재로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는 진에어가 경영문화 개선 작업을 모두 완수했다는 최종 보고서를 국토부 측에 제출했음에도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아시아나항공도 악재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감사의견
카카오페이지의 웹소설 기반 웹툰 ‘노블코믹스’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순항중이다.카카오페이지가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에 론칭한 로맨스 판타지 웹툰 ‘이건 명백한 사기결혼이다(이하 이명사)’가 론칭 후 인기를 얻고 있다.이명사는 주인공 ‘레이린’이 1년간 자신의 남편이 될 사람을 찾다가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카카오페이지에서 구독자수 80만명을 기록한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다.이명사는 론칭과 동시에 일본 픽코마, 인도네시아 웹코믹스에서 당일 작품 매출 1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런칭 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2020년도 예산안에 게임산업 지원 예산이 계획보다 감소한 금액으로 확정했다. 공식‧비공식 자리에서 지원을 적극 호소했던 게임업계에서는 다소 힘이 빠진 분위기다.2020년도 문체부의 총 예산안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6조4,803억원이다. 이 중 게임산업 지원 예산은 680억원으로, 올해 예산 대비 67억8,0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게임산업 지원 예산은 △게임산업 육성에 447억700만원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에 180억원 △실감형 콘텐츠 제작 지원(게임형)에 53
국내 항공업계가 장기간 지속되는 대외악재에 출혈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일 갈등으로 빚어진 ‘보이콧 재팬’으로 황금노선이라 불리던 일본노선을 대거 축소·운휴하면서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이후 홍콩 민주화 운동으로 인한 여파에 홍콩 노선도 잇따라 축소하거나 운휴하기에 이르렀다.일본 여행 보이콧 확산 이전인 올해 상반기에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절반에 달하는 46%가 수익성이 좋은 일본 노선을 운항했었다. 그러나 한동안 악재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자 황금노선을 버리고 서둘러 살길 모색에 나섰다. 대부분의
액토즈소프트의 자회사 아이덴티티게임즈가 동남아시아 진출 시기를 확정하면서 마지막 담금질에 박차를 가한다.이번에 동남아에서 퍼블리싱하는 게임은 오픈 월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다.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는 기존의 드래곤네스트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MMORPG로 캐릭터별 20여종의 스킬을 자유롭게 조합해 다양한 전략으로 몬스터를 공략하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액션, 아기자기한 그래픽 등 원작의 재미를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오는 2020년
SK케미칼에서 지난해 7월 분사한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개발(R&D)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면서 다양한 백신 개발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해 백신 매출은 1,500억원에 달한다. 국내 백신명가로 불리는 GC녹십자가 매년 백신으로 약 3,000억원대 매출을 거두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신약파이프라인이 더 다양해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일각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두고 국내 백신명가 ‘GC녹십자’를 뛰어넘을 ‘차세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11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47.6%(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19.7%)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5%p 내린 48.3%(매우 잘못함 35.9%, 잘못하는 편 12.4%)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8%p 증가한 4.1%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지난 10여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던 한국의 게임산업이 몰락의 위기에 놓였다. 지난 몇 년간 성장세는 두드러지게 감소했고 대내외적 이슈를 돌파하지 못하고 정체기에 빠졌다. 현재의 한국 게임산업은 말 그대로 ‘방향’을 잃었다.◇ 게임, 수출 콘텐츠산업 중 유일하게 하락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8년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1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게임산업은 6% 성장했다.그러나 성장세는 지난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