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전자가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하고 공식 탈퇴했다. 4대그룹 가운데서는 LG그룹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전자가 전경련에 공식 탈퇴원을 제출한 만큼 삼성그룹의 다른 계열사들의 탈퇴 행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일 이메일을 통해 전경련 측에 탈퇴서를 접수한데 이어 유선상으로도 탈퇴서 제출 사실을 통보했다.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6일 건설주택포럼은 신임회장에 강동오 현대산업개발 상무를 선출했다고 밝혔다.현 회장인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건설주택포럼은 주택건설전문가 석·박사급 200여명이 참여하는 모임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상우 LH 사장, 박기풍 해외건설협회장, 장태일 건국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윤주선 한양대 부동산융복합대학원 특임교수, 정희남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백성준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추진위원장이 당대표로 추대됐다. 바른정당은 2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최고위원에는 김재경·홍문표·이혜훈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임명됐다.지도부 구성을 마친 바른정당은 오는 24일 중앙당 창당식을 열고 법적으로 온전한 정당을 모습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12월 말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약 한 달여 만이다.정병국 지도부의 첫 과제는 유력한 대선후보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공당으로서 대선후보를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뿌리가 옅은 바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9일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을 치렀다. 이를 기점으로 정 전 총리의 대선 발걸음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꾸준히 정 전 총리에게 ‘러브콜’을 보내왔던 국민의당은 총출동해 ‘정운찬 영입작전’을 펼쳤다. 당내 대선 후보군 ‘고갈’에 시달리던 국민의당이 정 전 총리의 영입으로 이목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동반성장이 답이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행사장 입구는 정 전 총리와 악수를 하려는 지지자들로 붐볐다. 행사가 열린 1층 홀은 일찍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오는 25일 대선출마선언을 예고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현재 정치권 현안에 대해 자신의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먼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귀국과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반기문 전 총장의 정체성과 비전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며 ‘추대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유승민 의원은 12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바른정당은 안보는 정통보수의 길을 가되, 경제나 교육, 노동, 복지, 이런 것은 개혁적인 길로 간다. 동의하신다면 반기문 총장도 바른정당을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오는 12일 귀국을 앞둔 반기문 총장의 향후 행보가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누리당의 2차 탈당규모, 제3지대 형성, 개헌 등 굵직굵직한 정치이슈가 반기문 총장의 거취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반기문 총장의 귀국 후 여론반응에 따라 차기 대선과 관련된 다양한 시나리오의 성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정치권에서는 반기문 총장의 행보와 관련해, 현존 정당에 의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 외곽에서 독자세력화를 통해 여론과 정치권의 반응을 살펴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당 추미애 대표에게 최근 불거진 개헌보고서 논란의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8일 의원실을 통해 “전략보고서 편향 문제는 추대표가 사과하고 진상조사 중이기 때문에 더 얘기할 것이 없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대선주자분들도 보고서 편향의 문제점을 지적했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김부겸 의원은 “더 이상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당대표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그러면서 “보고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정권교체 작업에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문재인과 김종인, 당내 두 전직 대표 간 감정싸움이 연일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 전 대표의 공방전은 다가올 대선 경선 과정에서 더 큰 충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문재인과 김종인, 민주당의 두 전 대표 사이가 애당초 삐꺽거린 것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문 전 대표는 내홍으로 쓰러진 당 재건을 위해 김 전 대표에게 비상대책위원장직을 골자로 한 도움을 요청했다. 어렵사리 김 전 대표는 이를 수락했고 민주당을 4·13 총선에서 승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나경원 의원이 탈당한 보류한 이유에 대해 당 정체성 문제였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개혁보수신당의 원내대표 자리를 보장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29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한 나경원 의원은 “개혁보수신당이 유승민 당, 김무성 당으로 비춰질 것 같은 우려 그리고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라는 것이 신당의 가치인 것처럼 포장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확실히 표해야 되겠다는 입장에서 탈당하지 않는 것으로 고려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나경원 의원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1일 비박계가 분당을 결정하면서 새누리당이 패닉에 빠졌다.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35명 정도는 예상했다”며 애써 표정관리에 들어갔지만, 충격파는 상당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현재 친박계는 박근혜 정부와 운명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고심이 깊다. 더구나 당내 대권주자로 평가됐던 인사들이 모두 탈당하면서, 현재 잠재적 대권주자조차 없어 미래를 기약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새누리당이 ‘TK 자민련’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이 시점에서 더욱 중요해진 것은 중
[시사위크] 크리스마스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신년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는 계기가 된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특정 종교의 이벤트라기보다는 문화로 자리 잡은 게 사실이다.올해 크리스마스는 녹록치 않은 국내 경제상황에다 정국 혼란까지 겹쳐 예년보다 좀 썰렁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캐럴 소리를 듣기 힘들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마음만이라도 넉넉하게 갖고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하는 게 크리스마스의 마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평양에는 크리스마스가 없다. 조선중앙TV나 노동신문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개헌론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최근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여야를 넘나들며 개헌 찬성론자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새누리당 비박계 내에선 ‘김종인 대권론’을 거론하는 등 의미심장한 제스처를 취하며 새로운 정계개편의 조짐을 암시하고 있다.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마이크를 잡고 개헌 강의에 나섰다. 김 전 대표의 이번 강의는 새누리당 내 개헌찬성파 세력인 ‘국가 변혁을 위한 개헌추진회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김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8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공동대표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유승민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세우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은 비박계 모임인 비상시국회의의 맞불 격인 친박계 모임이다. 사실상 친박계가 유승민 비대위원장안으로 공식적으로 거절한 것으로 정치권은 받아들이고 있다.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정갑윤·이인제·김관용 공동대표는 “최순실 사태의 책임공방은 그 자체가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것임을 알아야 한다. 새누리당의 구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버락 오바마를 영국 총리로!”영국에서 이색 청원운동이 벌어져 관심이 집중된다. 화제의 중심에 선 곳은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 닷 오알지(Change.org)’다.뉴시스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에선 ‘버락 오바마를 영국 총리로’라는 제목으로 청원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뒤 영국으로 건너 와 자국 총리를 맡아주면 좋겠다는 것이 골자다. 청원운동 사흘 만인 13일(현지시각) 현재 400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매체에 따르면 청원을 추진한 영국인 앨리스 보나시오는 “오바마
[시사위크=은진 기자] 야당이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에게 내각 통할권을 맡기겠다고 제안하면서 ‘최순실 정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야당은 박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새 총리 후보군을 향한 여론의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최순실 게이트’는 검찰 수사에 맡기고 국정 수습 수순으로 돌아서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이 언제까지 ‘버티기’로만 일관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박 대통령은 8일 오전 국회를 찾아
[시사위크] “제구실도 못 하는 나를 한 품에 안아 보살펴 주는 크나큰 사랑에 보답하겠다.”이는 김정은(32)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형 김정철(35)이 동생에게 보낸 편지의 한 구절이다. 친형제 간에 오간, 그것도 형이 아우에게 띄운 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9일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평양 로열패밀리 형제들의 근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정철은 권력에서 철저히 소외된 채 감시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또 술에 취하면 헛것이 보이고 호텔에서 술병을 깨고 행패를 부리는 등 정신불안 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이 차기 비대위원장에 당내 중진의원을 추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번에 추대될 비대위원장은 다음 국민의당 전당대회까지 당의 비상대권을 거머쥐게 된다.국민의당은 차기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해 24일 오전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숙의에 들어갔다. 분위기는 당내 중진의원들이 비상대책위를 구성하는 쪽으로 모아졌다.의원총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중진들로 구성해 총선 때의 초심으로 가보자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호 원내대변인도 “중진이 하는 게 낫다는 이야기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천리그룹이 의미심장한 변화를 맞고 있다. 지난 23년간 회사를 이끈 ‘2세 경영인’ 이만득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직함을 바꿔 단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삼천리그룹에 ‘3세 시대’가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60년간 ‘동업 경영’을 지켜온 삼천리그룹의 미래를 누가 이끌게 될지 주목된다.◇ 승승장구 삼천리그룹, 흔들리지 않는 ‘동업 정신’경기도와 인천 지역을 무대로 도시가스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삼천리그룹. 그 출발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반기문 총장의 대선출마 여부를 물으면 입을 맞춘 듯 똑같은 답변이 나온다. “환영한다”는 말과 동시에 “새누리당 대선경선에 참여해야 한다”는 말이다. 반기문 총장의 대선출마는 이미 기정사실로 여기는 모양새다.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생긴다. 새누리당의 대선후보가 되려면 경선에 참가해야 한다는 것은 불문가지다. 그런데 왜 한결같이 ‘대선경선에 참여해야 한다’는 당연한 말을 반복하는 것일까.이는 ‘추대설’로 요약되는 반기문 대권플랜과 연관이 깊다. 대략적인 시나리오는 이렇다. 임기를 마치고 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야권의 대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대권 재수가 기정사실화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선두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에 이어 더민주 소속 김부겸 의원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사실상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정계복귀를 앞둔 손학규 전 통합민주당 대표가 대선 레이스에 합류할 전망이다. 잠룡들의 대선 행보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이들의 싱크탱크 설립과 정비에도 속도가 붙었다. 싱크탱크는 공약은 물론 조직과 자금 마련에 대한 밑그림을 제공하며 대선 캠프의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출마 공식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