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있었으나 쉽게 들어갈 수 없었던 ‘금단의 땅’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오는 4일 공원으로 조성될 용산 미군기지 부지 일부가 ‘용산어린이정원(이하 어린이정원)’으로 꾸며져 임시개방 되기 때문이다. 미군기지 부지가 모두 반환되면 용산공원이 조성될 예정인데,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시설들이 마련된 어린이정원을 먼저 열었다. 이에 본지 기자는 2일 임시개방 전 어린이정원의 모습을 돌아보고 왔다. 용산공원에서 대통령실 청사를 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 굴곡진 현대사의 편린… 어른·어린이 도서
대구에 위치한 4년제 종합대학교 계명대학교 재학생들 사이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하지 않는 학교의 방침에 불만이 감지됐다. 똑같은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계열 계명문화대학교는 5월 2일부터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하고 나선 데 반해, 계명대는 아직 ‘천원의 아침밥’ 운영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한끼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정부가 시행 중인 사업이다. 학생이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1식 기
ESG가 기업 경영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ESG 경영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엔씨, 점자책·의사소통 보완 앱 제작ESG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의 비재무적 요소를 기업 경영에 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게임업계에서도 최근 몇년간 ESG 경영 강화 움직임이 분주하다. 주요 게임사는 ESG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ESG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우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다방면으로 확장된 한미동맹이 청년 미래 세대에게 기회의 플랫폼이 되도록 후속조치를 구체화해달라”고 지시했다. 전날 미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안보를 비롯해 산업, 과학기술, 교육, 문화 등 모든 면으로 동맹을 확장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후속조치 구체화를 주문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미래세대의 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포괄적 글로벌 협력을 증대하는 ‘한미동맹 70주년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는 확장억제 강화와 인도태평양 전역에서의 협력, 경제 협력 및 공급망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역내 안보의 필수요소로 대만해협의 평화 등을 언급했다. 다음은 ‘한미동맹 70주년 한미 정상 공동성명’의 비공식 국문 번역본이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2023년 4월 26일오늘 조셉 R.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대북 확장억제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북한의 핵 공격 시 미국의 핵무기를 포함한 전략자산 사용 △핵 전략무기 공동기획 및 실행 방안 협의 △미 전략자산의 정기적 한반도 전개 △핵협의그룹(NCG) 창설 등의 내용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깊은 뿌리를 토대로 지난 70년간 도전과
지난달 외식 물가도 여전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외부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외식물가, 여전한 오름세21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대표적인 외식품목 8개의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평균 1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지역 기준으로 자장면 한 그릇은 6,8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5,846원)에 비해 16.3%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다음으로 많이 오른 품목은 삼계탕이었다. 삼계탕은 지난해 3월 1만4,500원이었으나
국회가 선거제 개편 논의를 위해 MZ세대 목소리를 듣는다.국회사무처(사무총장 이광재)는 선거제 개편을 위해 지난 10일에서 13일 나흘간 열린 전원위원회를 연 데 이어 MZ세대와 국회의원 3인 간 토론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토론은 22일 3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학생과 직장인 등 20~30대 청년 50여명이 선거제 개편 토론에 나선다. 이번 토론은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이은주 정의당 의원 등 3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63회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자유의 꽃이 피련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참배단에 헌화와 분향을 한 후 총 5명의 유공자에게 직접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해 횃불을 높이 들었던 학생과 시민의 위대한 용기와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면서 “꽃다
앞으로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남은 학교폭력 조치 기록이 졸업 이후에도 최대 4년간 보존될 전망이다. 학생부에 기록된 조치사항은 대입 정시전형에도 반영된다.◇ ‘전학’ 기록, 4년까지 보존… 심의위원회 결정까지 ‘자퇴’도 불가정부는 지난 1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9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심의‧의결했다.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학교폭력 근절 대책이 수립된 이후 가해학생 조치사항을 학생부에 기록해 보존(초‧중등 5년, 고등 10년)하는
#국내 거주자인 A씨는 미국에 유학중인 자녀에게 유학생 경비로 송금한 자금으로 미국 소재 주택을 매입한 뒤 이를 은행에 취득신고를 하지 않았다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현행 외국환거래규정상 거주자가 주거 이외 목적으로 해외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거주자 본인 또는 거주자의 배우자가 해외에서 체재할 목적으로 주거용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 등은 외국환은행장 앞 신고를 해야 한다. A씨는 이러한 규정을 어겼다가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이러한 사례를 포함해 외국환거래 절차를 위반한 총 702건을 검사했다. 이 중
입학생이 줄어들면서 많은 대학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대학으로 학생들이 몰려 지방대학 중심으로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대학들의 자율성을 높여 재정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대학에 적용되는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대학설립·운영규정’ 전부개정령안이 그것입니다. 1차 입법예고를 거쳐, 현재 추가 일부개정령안에 대해 재입법예고한 상태입니다.그러나 일부 교수단체들은 법 개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학설립·운영규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바야흐로 간편 도시락 시대가 왔다. 값비싼 외식 물가에 소비자들이 간편한 편의점 도시락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을 선보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낮은 가격에 파격 할인까지… ‘가성비’ 전쟁GS25는 지난달 2월 ‘김혜자 도시락’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지난 5일 기준 출시 직후 50일 동안 입고 물량을 사실상 완판하면서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GS25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9%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3일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양곡관리법 재의 요구(거부권)를 의결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수급안정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여론의 시선이 곱지 않아 이목이 집중된다.◇ ‘양곡관리법 일부개정안’이 뭐길래양곡관리법 일부개정안에 대한 논란은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지난해 56.7kg까지 줄어들었다. 지속적으로 쌀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년 쌀이 과잉공급 돼 쌀값 폭락 문제가 발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마약 수사에 검찰과 경찰의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벌어진 강남 학원과 마약 음료 사건 보도를 접한 뒤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 윤 대통령은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에 대해 “마약이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며 “검경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의 유통·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마약이 어느새 우리 주변으로 깊이 침투
정부와 국민의힘이 학교폭력 근절 방안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기록 보존 기간을 연장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현재 수시에 반영하고 있는 가해 기록을 정시에도 확대 반영하기로 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관련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학교 폭력의 엄정 대응을 위해 생활기록부에 중대한 학교폭력 가해 기록 보존 기간을 더 연장하고 현재 대입 전형과 관련해 수시에 반영하고 있는 기록을 정시까지 확대 반영하겠다”며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할 필요가
형지엘리트가 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를 위한 운영 자금 조달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주력 사업인 교복 사업 매출이 정체 국면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규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5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신규 사업 발굴 목적”형지엘리트가 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3일 공시했다. 사채 만기일은 2026년 4월 5일이며, 만기 이자율은 3.0%다. 형지엘리트 측은 자금 조달 목적에 대해 “신규사업 발굴·투자와 사업확장을 위해
직장인이라면 혹은 시험기간을 앞둔 학생이라면 매일 아침 커피 한 잔을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피로를 회복하고 뇌를 각성시키는 기능을 하는 ‘카페인’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적정량의 기준은 어느 정도일까.◇ 청소년 ‘카페인’ 주의보… 왜?일반적으로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이라고 하면 커피나 에너지음료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카페인은 이 외에도 다양한 가공식품에 들어있다. 커피콩이나 코코아콩, 찻잎, 과라나 열매 등과 같은 식물에 천연적으로 존재하는 물질이 카페인이다. 이를
3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의 타깃은 이번에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관련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 청구와 야권 인사들에 대한 체포동의안까지 모두 ‘입법부’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여권 내에서 총선 차출론까지 거론되는 등 그의 존재감이 높아지는 데 대한 불편한 시선도 다분한 모습이다.민주당 의원들은 한 장관의 검수완박법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강하게 질타했다. 첫 질의자로 나선 김회재 민주당 의원은 “199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대학가에서는 아침식사가 인기를 얻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각 대학이 함께 진행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학생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가운데 이에 힘입어 식품당국은 당초 계획했던 사업 규모를 확대해 학생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아침밥’ 수요 급증에… 사업 규모 두 배 이상 확대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대학교와 대학생들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사업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해 학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29일 밝혔다.‘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2021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