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국회 국정감사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둘러싸고 묘한 긴장이 흐르고 있다. 지난해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 등이 국감 출석 요청을 받고도 이에 응하지 않아 도마 위에 올랐던 빗썸이 올해는 별 탈 없이 10월을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풍파 겪은 빗썸, 올해 국감 시즌은?‘국감 시즌’이 돌아왔다. 최근 국회는 각 상임위별로 국감 준비에 한창이다. 국감 일정과 다룰 사안 및 그에 따른 증인·참고인 채택 등의 절차를 분주히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횡령사고 금액이 2,988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초기 검사로 파악한 사고 금액 대비 5배 이상 불어난 규모다. 다만 BNK금융 측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횡령 금액은 단순 합산치라며 순 횡령액이 595억원이라고 해명했다.◇ 금감원 “2,988억원 횡령 사고 금액 파악”금감원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 대출 횡령사고에 대해 지난 7월 21일부터 긴급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은행투자금융부 직원인 A씨가 총 2,988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경상북도와 강원도가 경계를 이루는 곳이자 태백산맥의 중심인 산골. 영화 ‘워낭소리’의 배경이 된 경북지역 대표 오지. 바로 경북 봉화군이다. 봉화군은 올해 들어 인구수 3만명이 무너졌고, 군청과 시장이 자리 잡은 읍내는 반경이 1km도 채 안 된다. 지방소멸, 인구소멸의 최전선에 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이런 봉화군에도 여전히 아이들이 있다. 지난 5월 기준 봉화군의 소아청소년과 핵심 수요인구(만 0세~9세)는 1,044명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곳엔 의원급 소속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다. 아이들이 흔히 찾는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리바운드’로 극장가에 온기를 불어넣었던 장항준 감독이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오픈 더 도어’로 돌아온다. 관객을 매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오픈 더 도어’는 미국 뉴저지 한인 세탁소 살인 사건 이후 7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한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과거 교민 사회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을 모티프 한 작품이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충무로를 대표
국내 완성차 업체 5곳 중 KG모빌리티에 이어 현대자동차와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무분규로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기아와 GM한국사업장(한국지엠)은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노사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KG모빌리티는 국내 완성차 기업 중 가장 먼저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달 3일 진행된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56.57%의 찬성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지난달 22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KG모빌리티 본사에서 ‘2023 임단협(임금 및 단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재산 신고 누락 의혹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행동에 대해 대부분 ‘몰랐다’는 해명으로 일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숨길 것이 많고 감출 것이 많은 사람은 고위공직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의 석연찮은 답변에 야당의 의구심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국회는 19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열고 대법원장 후보로서의 적격성을 따져 물었다. 이날 청문회의 최대 쟁점은 이 후보자의 ‘재산 신고 누락’ 여부였다. 핵심은 이 후보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민주당이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폭거’라며 강력 규탄했다. 이 대표가 무기한 단식으로 병원에 이송된 직후여서 당은 더욱 격앙된 모습이었다.민주당은 이 대표의 영장 청구에 맞서 대정부 투쟁으로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여기에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보이콧까지 시사하면서 정국은 급속하게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병원 이송 날에 영장 청구… 민주당 ‘격앙’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18일 오전 공지를 통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설경구가 출연한 영화 ‘보통의 가족’이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레드카펫 행사와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성황리에 마쳤다.18일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따르면,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보통의 가족’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배우 양동근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등장부터 시청자를 단숨에 매료한 그는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작품을 택한 이유와 함께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지난달 9일 공개 후 한국 디즈니+ 역대 작품 중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양동근은 비행 능력을 가진 북한 기력자 정준화로 분했다. 두식(조인성
올여름 극장가를 휩쓴 영화 ‘밀수’와 글로벌 흥행작 디즈니+ ‘무빙’으로 존재감을 뽐낸 배우 김종수가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로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강동원의 훈훈한 조력자로 분해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할 전망이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베테랑’ ‘엑시트’ ‘모가디슈’, 최근작 ‘밀수’
윤석열 정부의 2차 개각을 두고 정치권에서 말이 많다. 장관으로 지명된 세 후보자의 과거 강경 발언이 재조명되면서다. 당장 야당은 이들이 장관으로서 적합한지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는 가운데,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의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막말’ 전력 후보자에 여당 내서도 우려15일 민주당은 신원식 국방부‧김행 여성가족부‧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험로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결집의 신호탄을 쐈다라는 해석이 나온다. 게다가 김 대표가 박 전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제안을 전하고, 박 전 대통령도 이에 긍정적으로 답하면서 범여권 대결집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 보수 결집 위한 윤석열-박근혜 회동?김 대표는 지난 13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약 50분간 만났다. 김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예방에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구자근 당대표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작년과 비교해서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전통시장 기준 30만9,000원, 대형마트 기준 40만3,280원으로 조사됐다.◇ 채소값은 내리고, 과일값은 올랐다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추석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지난해보다 3%(9,000원) 오른 30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의 경우 2%(7,990원) 오른 40만3,280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2차 개각에 대해 “국민의 뜻을 외면한 퇴행적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13일) 국방부 장관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유인촌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개각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은 과거로 가는 열차에 우리가 타고 있는가 하고 자문한다”며 “개각과 동시에 관심과 기대가 아닌 국민의 분노가 표출되는 건 처음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장관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유인촌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고 그 자리에서 소명을 다할 수 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고려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 국방·문체·여가부 개각 단행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개각 사실을 전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뒤 정치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꼬리 자르기’에만 열중한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 단행과 관련해 “구한말 인사”라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이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정하려 하자 이 장관이 곧바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그간 장관을 해임하라는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묵살해 온 대통령은 이제야 수용할 모양”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게 되면 누가 사단장을 할
‘회식에 참여하기 싫어하고 개인 시간을 존중받고 싶어 한다.’ ‘정시 출퇴근을 선호하고 내 일이 아닌 추가업무를 부담하기 싫어한다.’ ‘책임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이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 등에 대한 소폭 개각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려 했다는 점이다. 윤 대통령이 이 장관 사표를 수리하면 민주당의 탄핵소추는 무위로 돌아가게 된다. ◇ 이종섭 사의표명에 민주당 ‘탄핵 추진’ 일단 보류이 장관은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 직후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
배우 정유미가 영화 ‘잠’(감독 유재선)으로 관객 앞에 섰다. 영화는 ‘82년생 김지영’(2019) 이후 4년만. 광기 어린 얼굴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그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목이 마르다”고 열정을 드러냈다.‘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오는 10월 개최를 앞둔 제56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