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코로나 방역 강화에 따른 보상 정책과 관련해 ‘쥐꼬리’만 한 보상이었다고 거듭 강조하며 기획재정부를 비난했다. 이 후보가 기재부를 향해 한 번 더 직접적으로 회초리를 든 셈이다.앞서 이 후보는 전남 강진군에서 농민들과 직접 만나 쌀 시장격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홍남기 기재부 장관을 향해 “기재부는 죽어도 잡히질 않는다. 홍 장관은 이런 분들의 얘기를 제발 좀 들어달라”고 말했고, 농민들도 이 말에 호응했다.또한 지난달 30일 내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지원예산 증액과 소상공인 손실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에 대한 IT업계와 소상공인 측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IT업계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 과도한 플랫폼 규제로 산업발전을 저해할 것으로 우려한다. 반면 소상공인 측은 거대 온라인 플랫폼들의 시장 지배력이 너무 강력해지면서 발생하고 있는 갑질 우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법안 통과를 강력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상공인 측, “온라인 플랫폼 갑질 심각… 공정화법 통과돼야”최근 IT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은 최근 비대면 사회에서 영향력
멀미약 ‘키미테’로 널리 알려진 명문제약이 올해도 뒤숭숭한 연말을 맞고 있다. 실적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매각 추진 또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기로에 선 우석민 회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매각 돌연 무산명문제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소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연말을 맞고 있다.지난해에는 11월 말 매각설이 보도됐고, 명문제약 측은 “최대주주 지분에 대한 매각을 검토한 바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지난해 12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5일 본부장급 인선을 단행하며 선대위 구성을 일단락했다. 다만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끝내 공석으로 남겨졌다. 이 와중에 당내서는 갈등 상황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도 들리면서 김 전 위원장의 배제 가능성도 새어 나온다.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괄본부장 등 선대위 주요 인선을 마무리했다. 정책총괄본부장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조직총괄본부장은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은 김성태 전 의원,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SK네트웍스와 매트리스 제조사 지누스의 지분 인수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SK네트웍스는 19일 지누스 지분 인수와 관련해 “상대방과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인수협상이 결렬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지누스 역시 공시를 통해 “자금조달 방안과 최대주주 지분의 일부 매각 등에 대해 SK네트웍스와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최종적으로 거래 상대방과의 인수협상이 결렬됐다”며 “18일 미확정 공시를 통해 안내했던 오늘 이사회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누스는 당초 이날 이사회를 통해 자금조달 및 최대주주 지분 매각 등
시사위크=권정두 시작은 미약했다. 첫 승을 거두기까지 11번의 패배라는 수모를 겪었고, 3년 연속 순위표 맨 아래 위치했다. 하지만 그 미약했던 시작이 이제는 창대함으로 거듭났다. 2021년의 주인공으로 우뚝 선 KT의 프로야구 이야기다.◇ 꼴찌 전전하던 KT, 프로야구를 정복하다프로야구를 향한 KT의 구애는 2000년대 중후반부터 나타났다. 2007년 말, 모기업의 자금난으로 현대 유니콘스 매각이 추진되자 KT가 유력후보로 떠올랐고, 실제 인수 추진이 발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헐값 인수 논란과 연고지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K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2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후보 선출 축하 난(蘭)을 보낸다. 다른 야권 후보인 김동연 ‘새로운 물결’(가칭)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에게도 축하 난이 전달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2시 윤 후보를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선출된 지 열흘 만이다. 이 수석은 이 자리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도 함께 전할
그야말로 깜짝 한파가 들이닥치는 등 날씨가 제법 겨울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토록 염원했던 소식도 함께 들려옵니다. 바로 ‘일상회복’입니다. 비록 코로나19 종식은 아니지만, 예전의 일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것만으로도 감회가 깊습니다.저희 가족에게도 시간의 흐름을 느낄 만한 변화가 있는데요. 바로 둘째가 어린이집 ‘데뷔’ 준비에 나선 겁니다. 첫째 때에 비하면 다소 빠른 감이 있지만, 동네에 함께 갈 또래 친구가 있고 첫째가 다니고 있기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결정이 이뤄졌습니다. 확실히 첫째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배우 김선호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폭로가 나온 지 사흘 만이다. 김선호는 20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며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고 밝혔다. 김선호가 언급한 ‘그분’은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생활 폭로글을 올린 A씨다. 김선호는 “직접 만나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시간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 간 분쟁이 답보 상태에 빠졌다. 조양래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 심판 절차가 정신감정 병원 선정이란 뜻밖의 변수에 부딪혀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당초 연내 마무리 될 전망이었던 성년후견 심판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여러모로 갈 길 바쁜 한국타이어그룹이 오너리스크에 발목 잡히는 시간도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 ◇ 병원 선정 난항에 조양래 회장 정신감정 ‘답보’업계에 따르면,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가정법원 가사50단독(이광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앤토니 마티네즈(Antoni Martinez)가 국정감사 증인명단에서 제외됐다. 국감에선 지난 8월 불거진 ‘스티커 갈이’ 이슈와 함께 식품위생법 위반과 관련된 사항이 다뤄질 예정이었지만 이와 관련된 소명을 이번 국감에선 듣지 못할 전망이다.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지난달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를 증인으로 신청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유통기한 위변조 등 식품위생법 위반 △식중독 피해에 대한 사후조치 및 식품위생법 위반 관
KH그룹(옛 필룩스그룹)이 뒤숭숭한 분위기다.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를 품에 안으려다가 각종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KH그룹은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으로 수개월째 몸살을 앓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에서도 관련 의혹에 조사에 나서면서 사태는 더욱 엄중하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일부 강원도의회 의원과 시민단체들도 강도 높게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 가열되고 있다. KH그룹 오너인 배상윤 회장도 이번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 잔금 납부만 남았는데… 알펜이사 인수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사실상 내년으로 미뤘다. 민주당은 지난 2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언론중재법을 여야 동수 총 18인으로 구성되는 국회 내 ‘언론미디어제도 개선특위’에서 논의하자고 결정했다. 미디어특위의 활동 기한이 올해 12월 31일까지이고 여야 간 이견으로 전격적 합의가 쉽지 않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언론중재법 처리를 내년으로 미룬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초 민주당은 여야 원내대표 합의에서 언론중재법 처리 시한을 지난 27일로 잡았기 때문에 반드시 이날 본회의에서 언론중
여야 언론중재법 협의체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종료된 가운데, 27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국회에서 만나 본회의 일정 등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달 여야는 협의체에서 마련한 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언론중재법 협의체는 전날까지 11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협의체는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점에선 의견을 같이 했지만,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와 열람차단청구권 도입은 여전
사조그룹 최대주주 일가를 향해 반기를 들었던 사조산업 소액주주들이 본격적인 첫 ‘전투’에서 끝내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반대로 날선 공세를 마주했던 사조그룹의 주진우 회장과 주지홍 부사장 일가는 ‘방어전’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법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꼼수가 동원됐다는 점은 씁쓸함을 남긴다.◇ 소액주주의 반발, 꼼수로 틀어막다지난 14일, 사조산업은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는 소액주주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올해 들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 사조산업 소액주주들은 주
며칠 전 강원도 시골길을 걷다가 배추밭에서 심란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노부부를 만났네.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얼마 전에 싹을 틔운 배추 잎에 여기저기 구멍이 많이 났다고, 식구들이 먹을 거라 농약을 하고 싶지 않는데 벌레가 생긴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심각하게 대답하더군. 은퇴 후에 시골에 내려와 그냥 있기 적적해서 채소라도 직접 길러 먹고 싶어 시작했는데 농사에는 초보라 쉽지 않다고 푸념하는 노부부에게 나희덕 시인의 시 을 들려주었네.배추에게도 마음이 있나보다./ 씨앗 뿌리고 농약 없이 키우려니/ 하도 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임명이 이번에도 무산됐다. 서울시가 최종 후보 2인 중 SH 사장을 택하지 않으면서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의 재도전 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6일 SH 임원추천위원회에 사장 후보자 재추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한창섭 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과 정유승 전 SH 도시재생본부장이 사장 후보로 서울시에 추천됐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 누구도 택하지 않았다.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김 전 본부장이 면접에서 낙마한 것이 영향
서울 내에 럭셔리 호텔이 하나둘씩 새롭게 문을 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외 입국자와 관광객이 줄면서 호텔업계가 적자를 기록하고 적지 않은 호텔이 폐업을 결정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라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후 문을 닫은 호텔이 50여곳 이상으로 집계된다. 이 가운데에는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과 호텔 클럽 ‘버닝썬 사태’로 곤욕을 치른 ‘르 메르디앙 서울’ 등 5성 호텔도 포함됐다.일본 비즈니스 호텔 체인 ‘도미인
여야가 욕설 논란을 불러일으킨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GSGG’ 페이스북 표현을 두고 티격태격 입씨름을 벌였다.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페이스북에 박병석 국회의장을 언급하며 ‘GSGG’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 일각에서 김 의원이 사용한 이 표현이 우리말에서 동물을 빗댄 욕설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국민의힘 내에서 김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비판 목소리가 확산되자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성급
넥슨,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넷마블 등 국내 대형게임사 3N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든다.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IT 신기술과 결합하며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고, 다양한 사업들과 연계도 가능한 만큼 적극적인 사업 확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넷마블까지 후발 합류… 리스크 최소화 전략 필요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3N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넷마블은 지난달 31일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를 통해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공동대표가 메타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