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 찾기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유력 후보로 떠오른 성정과 형남순 회장을 향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쌍방울이나 하림과 달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지방 중소기업 및 기업가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스타항공 인수 이후 자금 확보 방안 및 항공사 경영 능력 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매출액 59억원’ 성정-‘자수성가’ 형남순 회장, 정체는?제주항공으로의 매각 무산,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의 구속 등 우여곡절이 끊이지 않던 이
‘반디앤루니스 앞에서 만나자.’서울 삼성 코엑스와 센트럴시티 터미널에 위치해 만남의 장소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반디앤루니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출판계에 따르면 반디앤루니스라는 브랜드로 서점을 운영해온 서울문고가 15일 만기인 어음을 갚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서울문고가 막지 못한 어음은 1억6,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1988년 설립된 서울문고는 교보문고, 영풍문고에 이어 오프라인 서점 3위 규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이번 부도로 인해 직영점(목동, 롯데스타시티, 신세계 강남, 여의도 신영증
롯데그룹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사실상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커머스사업 전략 향방에 이목에 쏠리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이커머스 시장에서 외형 확장을 꾀하고자 했지만, 당장은 여의치 않게 됐다. ◇ 물 건너 간 ‘이베이 인수’…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 확장 전략 수정 불가피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유통공룡인 롯데그룹과 신세계의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이번 인수전에선 신세계의 승리가 유력시되고 있다. 앞서 진행된 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에 롯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7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중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이번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현장에서 (한일 정상이) 인사를 나눈 것 외에 회동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동행 취재 기자단을 만나 이번 순방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에 대한 질문에 “그간 우리 정부는 한·일 정상 간 만남에 열린 자세로 임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 역시 지난 13일 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친 뒤 SNS에
청와대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분출되고 있는 ‘개헌론’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할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여권 대선주자들이 개헌 논의를 두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고 야당에서는 부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개헌 논의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6일 KBS 라디오에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미 개헌안을 발의한 바 있지만 그것이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개헌 문제에 관해서 청와대에서 어떤 입장을 밝히는
신예 임승현 감독의 데뷔작 ‘홈리스(Homeless)’가 제50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한국 극영화로는 유일하다.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 측은 3일 ‘홈리스’의 제50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초청 소식을 알렸다.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매년 초 열리는 국제 영화제로, 전 세계의 독립영화들을 주목하는 행사다.특히 한국 영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영화제로, 앞서 영화 ‘똥파리’ ‘무산일기’ ‘한공주’ 등이 로테르담에 초청돼 수상의 영광을 누린 바 있다. 지난해에는 윤단비 감독의 ‘남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하림그룹이 뛰어들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수 후보군 중 규모 및 자금력이 가장 큰데다, 앞서도 굵직한 M&A를 성사시킨 경험이 많아 인수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항공업계가 국가기간산업 특성상 매우 깐깐하다는 점에서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을 향한 우려의 시선도 제기된다.◇ 이스타항공 인수전 참전한 하림그룹심각한 경영악화와 제주항공의 인수 추진 및 무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파산 위기, 그리고 이상직 의원의 구속기소로 이어진 소유
금융감독원 부국장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로 이직하기 위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부국장인 A씨는 최근 사직서를 내고 25일자로 퇴직했다. A씨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로 재취업하기 위해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재취업을 위해선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해충돌 가능성, 업무 관련성 여부 등을 검토해 그의 재취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A씨는 금감원 내에서 ‘블록체인 전문가’로 통해온 것으로 알
로젠택배가 기업공개(IPO) 재추진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택배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른 수혜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로젠택배가 자본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매각무산’ 로젠택배, 기업공개 시장 다시 도전?다수의 매체 보도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로젠택배는 최근 IPO 추진을 위한 물밑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사전 준비 작업에 나선 것
국민의당이 전국 253개 지역위원장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당 조직 정비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선 국민의당이 합당 전 ‘지분 다지기’에 들어간 것이라며 노골적인 비판이 새어 나왔다.지난 13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당은 오는 21일까지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지역위원장을 공모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중도 실용 정치를 펼쳐나가며 야권의 혁신적 대통합과 정권교체에 헌신할 역량 있는 분들을 모시고 자체적으로 조직 정비를 하는 차원”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의구심을 감추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신났네 신났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조롱성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떠올리게 하는 오만방자한 발언이 나왔다”며 “누구보다 중립적이어야 할 국회 부의장이 대정부 질문에 나선 야당 의원들을 향해 조롱성 발언을 하다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앞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더불어민주당이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극복할 수 있을까.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의 극복 과제로 '당심과 민심의 괴리' 문제가 거론됐다.더미래연구소 소장인 김기식 민주당 전 의원은 최근 KBS 라디오에서 “지금 민주당의 또 하나 위기를 다른 쪽으로 표현하면 당심과 민심 간의 괴리가 커졌다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당에 열성적인 지지자들이 보내주는 어떤 사인이나 요구하고 민심 간에 괴리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전 의원은 “당의 열정적인 지지자들은 검찰개혁이나 이런 부분들을 더 과감하게
SK텔레콤은 14일 기업구조개편에 따라 △AI·디지털 인프라 컴퍼니(SK텔레콤 존속회사) △ICT투자전문회사(SK텔레콤 신설회사)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기업분할에 나선 것은 지난 1984년 회사 설립 이후 37년만이다. 인적분할 추진 일정은 6월 이사회 개최, 8월~9월 주주총회 개최, 11월 분할 및 상장으로 진행될 전망이다.이번 인적분할 배경에 대해 SK텔레콤은 “국내 1위 통신사업과 신성장 사업을 분리함으로써 각 영역에 적합한 경영구조와 투자기반을 갖춰, 반도체와 New ICT 사업
기업은행의 노조추천사외이사제 도입이 무산됐다. 금융당국은 사측에서 추천한 인사 두 명을 사외이사로 최종 확정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8일 김정훈 단국대 행정복지대학원 법무행정학과 겸임교수와 정소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기업은행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이들은 사측에서 추천한 인사다. 기업은행 사외이사는 중소기업법에 따라 기업은행장이 후보를 제청하고, 금융위원회가 최종 임명하는 절차로 이뤄진다. 최근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노조 추천 사외이사 1명과 사측 추천 인사를 포함한 복수의 사외이사 후보를 금
북한이 오는 7월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북미대화, 남북대화를 재개하려던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북한) 올림픽위원회 총회가 3월25일 평양에서 진행됐다”며 “총회에서는 올해 전문체육 기술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대중 체육 활동을 활발히 조직 진행하는데서 나서는 실무적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남북한과 한반도 주변의 움직임이 부산해졌다. 한·미 합동군사연습 종료 시점을 계기로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동시에 방한해 2+2(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 상견례를 한데 이어 미·중 간에는 블링컨-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 간 고위급 회담이 열렸다. 앞서 미·일은 블링컨 방관 일행의 방일을 통해 동맹관계 강화와 중국에 맞선 한·미·일 삼각 동맹의 복원을 꾀했다. 23일 중국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미국의 압박에 맞선 연대를
이스타항공이 내륙에서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노선 4개를 폐지한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해 3월 이스타항공이 셧다운을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국제선 영업을 모두 중단한 후 가까스로 운항을 이어오던 국내선 전 노선까지 비운항 조치를 취하는 셧다운을 선포했다. 이후 이스타항공은 매각 절차에 따라 인수합병(M&A)을 추진했으나, 뜻대로 풀리지 않고 매각이 무산됐다. 이로 인해 결국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비행기를 띄우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운항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장기화 되는 과정에 이스
제주항공이 사업보고서에 진행 중인 소송을 승소했다고 잘못 기재했다가 이를 정정하는 촌극을 빚었다. 이스타항공 인수 무산과 관련된 소송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제주항공은 지난 22일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그런데 현재 진행 중인 소송과 관련해 기재하는 항목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적시돼 있었다. ‘이스타홀딩스 외 1명에 대한 계약금 반환 등 청구 소송’에서 지난달 4일 승소했다며, 피고의 항소 시 적극 대응 예정이라고 적은 것이다.하지만 해당 소송은 현재 서울중앙지법 제21민사부에 배당만 된 상태로,
르노삼성자동차의 노사갈등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마무리 짓지 못한 임단협이 여전히 답보 상태에 놓여있는 가운데, 갈등 요인만 더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국내 완성차업계 중 유일하게 임단협을 해결하지 못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사측이 장기 휴업을 단행하고, 노조가 파업 준비를 마치는 등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또한 강성으로 분류되는 노조집행부가 민주노총 가입을 추진하다 무산되고, 이후 연임에 성공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이 이어졌다.새해 들어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2기 체제의 공식적인 출범을 앞두고 가시방석 처지에 몰렸다. 대구은행의 캄보디아 부동산 매입 사고와 관련해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대구은행 노조는 최근 해당 사건과 관련해 김 회장의 명확한 입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태오 회장 2기 체제 출범 앞두고 내홍… 노조, 해외 부동산 사고 관련 입장 요구 DGB금융지주는 오는 26일 대구시에 위치한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 안건으로 김태오 회장의 재선임안이 상정된다. 지난해 연말 DGB금융지주 회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