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에 입성해 ‘대박’을 터트린 이후 크래프톤, 네시삼십삼분 등 국내 게임사들의 상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게임사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최대 IT‧게임 기업 ‘텐센트’의 영향력 강화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14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텐센트는 자회사 에이스빌을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5.63%를 보유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경우, 지분 13.2% 보유하면서 2대 주주에 올라있다. 텐센트는 오는 10월 상장 예정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인 넷마블의 지
정치권에서 이스타항공 정리해고와 관련해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이 거세게 비판한 가운데, 여당 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모토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라며 ″코로나19에서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국난극복의 핵심”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무산되면서 지난 7일부로 601명이 정리해고를 통보받는 대량 해고 사태가 벌어졌다″며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금융권 및 여권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이동걸 회장의 연임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 회장의 임기는 오늘(10일) 만료된다. 이 회장은 11일부터 3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받아 2기 체제의 닻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법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간 이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높게 점쳐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크게 흔들리면서 정책금융기
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이 베니스를 사로잡았다. 9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낙원의 밤’은 지난 3일(현지시각) 프레스 상영 및 공식 기자회견, 4일 프리미어 상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영화제가 온라인으로 개최되거나 취소된 가운데, 베니스 국제 영화제는 규모를 축소해 정상 개최됐고, ‘낙원의 밤’은 올해 공식 초청작 중 유일한 한국영화로 주목받았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
국내 수입차업계 ‘절대 강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차기 수장이 더욱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전망이다. 배출가스 조작 적발, 그리고 사장 인사 과정에서 벌어진 논란 및 촌극을 뒷수습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판매 고공행진을 이어가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떠나간 실라키스, 오지 않은 하우버, 이번엔 클라인벤츠 코리아는 최근 새로운 수장 선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주인공은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중동 사장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본사 해외지역 총괄조직에 속해
최근 수년간 나란히 극심한 노사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가 또 다시 뒤숭숭한 분위기에 놓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되며 경영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사갈등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모습이다.한국지엠 노조는 최근 파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달 초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80%의 찬성으로 통과되자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임단협 노사교섭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이 같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 인수전으로 폭발하는 분위기다. 화웨이, 틱톡 등 양국간의 끝나지 않는 IT 기술 선점 경쟁은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술 수출, 인수전 발목 잡아… 연말까지 갈등 격화최근 틱톡 인수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월마트 등 미국의 대기업들이 뛰어들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Z세대를 중심으로 짧은 시간동안 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고 틱톡은 그 중심에 서있다.미국 내에서 틱톡의 월간사용자수(MAU)는 1억명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하반기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기업공개(IPO)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8년 상장 무산 이후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해왔던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안정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퍼블리싱‧개발력 강화… 중장기 성장동력은 ‘신사업’카카오게임즈는 26일 온라인을 통해 IPO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와 사업 계획, 목표 등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플랫폼 경쟁력 △퍼블리싱
유럽 최대 게임쇼로 꼽히는 독일의 ‘게임스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개최했다. 오프라인과 같은 성대한 쇼를 선보이지 못하는 상황에도 참가를 결정한 국내외 게임사들이 어떤 신작을 선보일지 주목된다.게임스컴은 27일(현지시간)부터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에서 개최되며 게임스컴 주간에 이뤄지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컴’도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게임스컴이 온라인으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대형사들이 참가 소식을 알리며 게임팬들을 위한 신작들을 선보인
실적 회복을 위해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에 또 다시 서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최근 수년간 사측과 대립을 이어오고 있는 노조가 민주노총 가입을 재차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갈 길 바쁜 와중에 노사관계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우게 됐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르노삼성 노조는 민주노총 가입을 재차 추진 중이다. 지난 24일 임시총대의원대회를 통해 관련 안건을 통과시켰고, 다음달 9~10일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 노조는 앞선 지난 3월에도 민주노총 가입을 추진했다가 보류한 바 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 첫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축소 실시된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훈련을 통해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기 위한 검증 평가에도 차질이 빚게 됐다.한미 군 당국은 18일 오전 7시부터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에 돌입했다. 연합지휘소훈련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 가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모의실험)을 활용, 북한의 도발을 가정해 한미 대응 절차를 연습하는 훈련이다. 훈련은 1부 방어 18~22일, 2부 반격 24~28일로 나눠 진행된다. 당초 지난 16일 시작될 예정이었
청와대가 여야에 공식 제안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당대표간 회동이 무산되면서, 청와대의 회동 제안 여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7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13일 제가 신임 정무수석으로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재차 대통령의 당대표 초청 대화 의사를 밝혔다”며 “통합당은 어제(16일) 21일로 제안했던 일정이 불가함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여야 정당 대표 대화 제안은 언제든 열려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수해 피해, 경제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속출하자 여야 모두에서 필요성이 제기됐던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도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사실상 무산됐다.문 대통령은 12일 충남 천안 병천천 제방 붕괴 현장을 방문해 추경에 대해 “아직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충분히 비축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재정이 부족할까 봐 염려해 충분히 (수해 복구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추경 얘기가 나오는데 추경은 절차가 필요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지적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까지는 한반도 정책의 방향을 크게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향한 말과 행동이 예측불허의 수준으로 변하는 것을 감안하면, 한반도 정책은 유지하면서 ‘중국 때리기’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모양새다.◇ 한반도 정책 예측 키워드① : ‘북미정상회담’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전까지는 북미정상회담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뉴저지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이기면 북한과 매우 빠르게 협
국내 수입차업계 굴지의 1위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가 초유의 수장 공백 사태를 맞게 됐다. 전임 사장은 ‘도피 의혹’ 속에 홀연히 떠났고, 후임 사장은 부임을 포기했다.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 속에, 벤츠코리아를 향한 시선은 더욱 싸늘해질 전망이다.◇ 뵨 하우버 사장, 임기 시작 넘겨 ‘취소 발표’벤츠코리아는 지난 5월 1일, 사장 인사를 발표했다. 2015년 9월 부임했던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이 임기를 마치고, 뵨 하우버 신임 사장이 그를 대신해 8월부터 부임한다는 내용이었다.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9월 중으로 상장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상장사 중 하반기 대어로 꼽히고 있지만 상장 전후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현재 직면해 있는 이슈들의 해소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카카오게임즈는 오는 9월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26일과 27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청약 절차 등 남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지난해 상장이 무산된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하반기 안으로 상장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금융권과 손잡고 대출 사업에 진출한다. 테크핀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카카오의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빠른 속도로 몸집 키우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보험에 대출까지… 금융사업 박차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28일 중소상공인(SME)과 씬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 등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출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온라인 창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는 2030세대가 씬파일러로 분류돼
티웨이항공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상황 속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추진했던 유상증자를 중단했다. 최대주주가 자금 확보에 난항을 겪은데 따른 결정이다. 8월부터 무급휴직 전환이 불가피한 가운데, 운영자금 조달 또한 차질을 빚으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대주주 자금조달 난항에 유상증자 ‘중단’티웨이항공은 지난달 5일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코로나19로 최악의 위기가 드리운 가운데, 운영자금을 조달에 나선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보통주 2,500만주를 신주 발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낙연‧김부겸‧박주민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첫 TV토론회를 갖고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세 후보는 29일 대구MBC 주최로 열린 민주당 당대표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행정수도 이전과 부동산 해법 등에는 비슷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보궐선거 공천과 당권-대권 분리 원칙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행정수도 이전 방식에는 ‘특별법’ 제정에 뜻을 모았다. 이 후보는 거론되는 방법들 중 가장 현실적 방법으로 입법을 꼽았다. 이후 헌법재판소의 의견을 다시
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한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지난 23일 해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이스타항공은 갈 곳을 잃고 파산 위기에 놓였다.이스타항공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제주항공과 창업주 이상직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을) 및 최대주주 이스타홀딩스 측에 책임지고 회사를 정상화하라고 요청하고 있으나 묵묵부답이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정부에 SOS를 요청했으나, 정부는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답을 내놨다.이스타항공이 파산 위기까지 오게 된 것을 두고 회사 측과 이해관계자들이 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