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관련, 역공에 나선 국민의힘이 이번 사안을 ‘양평군수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정동균 전 양평군수 일가의 땅이 원안 종점 인근에 있다는 점을 근거로 공세의 고삐를 죈 것이다.언론보도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4개월 전에 정 전 군수의 아내가 추가로 땅을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자 공세에는 더욱 힘이 실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행태는 도저히 정상이라고 볼 수 없다”며 포화를 쏟아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서울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역공에 나섰다. 원안의 종점 인근 필지를 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가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공세의 명분으로 삼았다. 반면 민주당은 ‘어이없는 의혹’이라며 반박했다.미국 방문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똥볼”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완전히 가짜뉴스, 괴담을 만들어서 헛발질을 하다가 양평군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며 “지금 해야 할 일은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과점체계를 깨기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적극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대구은행이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신규 플레이어 진입 허용… 은행권 과점체제 깨질까 대구은행은 6일 오전 제1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중은행 전환 추진 배경과 향후 지향점,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지난 3월 초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에서 은행권 경쟁촉진 방안의 일환으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가 제시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혁신위)가 당을 향해 작심 비판에 나섰다. “오합지졸 콩가루 집안”, “자중지란 모습”, “이중적 태도” 등 온갖 쓴소리를 쏟아냈다. 혁신위는 또 각종 논란을 빚은 민주당 인사들의 실명을 일일이 거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도부의 혁신안 수용이 난망한 데다, 당내 인사들의 구설로 ‘혁신위 무용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은경 혁신위원장은 6일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민이 민주당에 대해 느끼는 실망감과 당 내부인들이 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신도시 내 주차장 붕괴사고에 대해 공식사과 했다. LH는 사고가 일어난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 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시행사다.6일 LH는 이한준 사장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통해 “지난 4월 공사가 발주한 건설현장에서 일어나서는 안될 붕괴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은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입주예정자와 국민들게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또 LH는 지난 5일 국토부가 발표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후속조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서 대통령이 됐다”고 발언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대선 불복 선언이자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윤 의원은 3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반대하면서 조국 수사를 하셨던 분 아니냐”며 “그래서 대통령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전(문재인) 정부에 대한 일종의 열등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 본인의 정당성을 주장하려고 하다 보니까 이런 극단적인 발언이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29일쯤 일부 부처 장·차관을 교체하고 방송통신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부처는 후임자 하마평도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인사는 윤 대통령의 국정장악력을 높이고, 전임 정권 인사들과의 ‘불편한 동거’를 끝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소폭 개각 및 방통위·권익위원장 임명할 듯전현희 권익위원장 임기가 이달 27일로 끝나고,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변경 의혹’으로 면직된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은 면직 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 논란의 원인으로 ‘독선과 독단’을 언급했다. 또 대통령의 수능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93.1%였다는 설문조사도 발표했다. 교육부의 ‘킬러문항’ 대책 발표에 맞서 여론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독선과 독단으로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은 여전히 대혼란에 빠져 있다”며 “킬러 문항의 문제가 아니다. 왜 4년 전에 예고하도록 돼 있는 수능예고제를 무시하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
가족 간 경영권 분쟁으로 혼돈에 빠진 제일바이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재를 받을 위기에 직면했다. 더욱 깊은 진흙탕에 빠져들고 있는 제일바이오가 언제쯤 정상 궤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뒤늦은 대표이사 변경 공시에 임시주총 소집 철회까지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3일 제일바이오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공시했다. 코스닥시장본부가 지적한 것은 대표이사 변경 사실을 뒤늦게 공시한 공시불이행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철회한 공시번복이다.제일바이오는 지난 4월 27일 대표이사 변경을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액션이다. 역대 청불 영화 흥행 TOP3를 기록한 ‘범죄도시’(2017), 1,260만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범죄도시2’의 뒤를 이은 세 번째 시리즈로, 지난달 31일 개봉한 뒤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단숨에 극장가를 접수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순방 이틀째인 20일(현지시간) 한국, 프랑스 및 기타 국가 청년들 약 300여명을 만나 “미래세대가 자유주의와 국제주의에 기반한 혁신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스테이션F’에서 청년들과 ‘한-프 미래 혁신세대와의 대화’에서 “다양한 국적과 배경의 청년들이 연대의 정신으로 인류의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았다.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지금 세계는 수많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과 관련해 임시회 일정에 이 대표의 취지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 차원의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통상적으로 저희가 7월 말에서 8월 초에는 임시회를 잡고 있지 않다”며 “올해도 그런 기조하에 특별히 여당에서 공격한 것처럼 방탄을 위해 불필요한 회의를 잡거나 그러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당의 의지를 보이겠다”고 말했다.이어 “대표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실의 ‘수능 발언’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이 수험생과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대입 수능이 대혼란에 빠졌다”며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피가 마르는 심정이다. 올해 수능이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지 걱정될 정도”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논란에 이어서 최악의 교육 참사라고 불릴 만하다”며 “수능에 대한 대통령의 지적으로 담당 부처의 담당 국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자신의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의 사과가 먼저”라고 혹평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이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억압적 통치는 순식간에 사회를 망가뜨린다”며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 잘하기 경쟁을 해도 부족한데 정쟁에 몰입된 정부‧여당이 야당 파괴와 정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에 대해 “5포 정권, 국민포기정권”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부모처럼 포근하고 든든해야 할 국가가 채찍 든 감독관처럼, 국민을 ‘각자도생’으로 내몰고 있다”며 정부의 실정을 메우는 민주당이 되겠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19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지난 1년, 우리 사회 곳곳은 ‘거대하고 지속적인 퇴행’을 겪었다”며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권은 민생·경제·정치·외교·
이번 여름에는 이상 기후를 동반하는 ‘슈퍼 엘리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진다. 올해는 특히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당국, 농축산물 수급 관리 고삐… 농축산물 ‘할인율’도 확대지난 5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 하락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전년 동월 대비 4.3%↑ △8월 7.7%↑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던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올해 1월 전년 동월 대비 0.1%↑ △
이직을 조건으로 경쟁사 세스코의 영업비밀을 탈취한 혐의로 기소된 GS그룹 계열사 삼양인터내셔날과 관계자들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의 실형 등을 구형했다. 삼양인터내셔날 임원 및 법인 측이 경쟁사의 자료를 탈취 및 활용한 행위의 부적절함은 인정하면서도 해당 자료를 영업비밀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리게 될지 주목된다.◇ 이직 미끼로 중견기업 자료 탈취한 대기업… 법원 판단 주목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경쟁사 세스코의 영업비밀을 탈취한 혐의로 기소된 삼양인터내셔날 임원
롯데리아가 또 다시 품질·위생 문제로 파문에 휩싸였다. 조리과정 중 땅에 떨어진 빵을 그대로 사용하고도 발뺌했다가 고객에게 들통나는 촌극을 빚은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지난 4월 ‘바퀴벌레 콜라’, 지난해 ‘흡연 버거’ 등 품질·위생 문제가 거듭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적 부진에 빠졌던 롯데GRS의 체질을 개선하며 성과를 보여 온 차우철 대표의 리더십을 향한 물음표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엔 떨어진 빵 햄버거… 롯데리아 신뢰 ‘흔들’롯데리아에서 불미스런 품질·위생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7일이다.
최근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경북 영양군 편을 통해 옛날과자 1.5㎏ 1봉지를 7만원에 판매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전통시장 이동상인의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영양군은 지난 6일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며 대국민 사과문을 냈다.일각에서는 이러한 지역축제의 바가지요금에 대해 시청이나 군청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관리·감독을 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꼬집는다.그렇다면 현재 지역축제 이동상인은 어떻게 운영이 되는 것일까.◇ 이동상인, 필요서류 갖추고 참가비 내면 영
국민의힘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에게 ‘막말’을 해 논란을 빚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권 대변인의 발언이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켰다는 것이다.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과 임병헌 원내부대표는 8일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권 대변인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이날 징계안은 국민의힘 소속 20여 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변인은 징계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천안함 함장과 천안함 용사들에 대해 모욕적이고 명예훼손적 발언을 했기 때문에 국회의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