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지 하루 만에 물러난 정순신 변호사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검증에서 문제가 걸러지지 못한 데에 아쉬운 점이 많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백한 인사 실패”라며 “대통령실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정 변호사를 윤석열 정부 첫 국수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정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사법연수원 동기이며, 특수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검찰 출
CJ올리브영 앱 내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정식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유출 경위와 이용자에 대한 통지 및 신고 기한 준수 등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스템 변경작업 오류’가 원인으로 파악돼지난 23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약 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앱 내 마이페이지에 접속하면 다른 회원의 이름과 프로필 사진, 회원 등급, 배송지 주소 등이 노출된 것이다.이는 지난 16일 시스템 변경작업 오류에 따른 것으로 알려진다. CJ올리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깡패’ 발언에 들끓고 있다. 이 대표가 자신의 ‘범죄 혐의’를 덮기 위해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일제히 이를 이 대표의 ‘인성’과 결부시키며 맹공을 쏟아내고 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직 뒤에 숨어서 당 대표직 뒤에 숨어서 감옥행을 피하겠다고 몸부림치는 이 대표가 막다른 골목에 몰리자 인성의 바닥을 그대로 드러냈다”며 “형수와 형에게 패륜적인 쌍욕을 쏟아내던 이재명의 맨얼굴이 그대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흔들고 있다. 황교안 후보가 운을 뗀 해당 의혹을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받아 본격 쟁점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당 선관위가 이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지만 양측의 기싸움은 그칠 줄 모르는 모양새다.안 후보는 17일 김 후보의 부동산 의혹과 관련해 재차 날을 세웠다. 그는 대구 동산병원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2021년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때 LH 사태 때문에 선거가 결정됐다”며 “그것과 마찬가지로 만약 우리가 부동산 의혹에 휩싸인다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디도스 공격에 따른 인터넷접속장애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건 경위 및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와 함께 1,000억원 이상 정보보호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 정보유출 사태·인터넷 장애 사과… “보안투자,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시 용산사옥 지하 강당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최근 4개월 동안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에 피해사실을 접수한 인원 중 20‧30대 청년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피해 유형 가운데 집주인의 보증금 미반환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HUG)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말부터 올해 2월초까지 접수받은 피해 상담 건수 중 보증금 미반환 피해가 65%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30대가 5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
대통령실이 14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면서 “매수를 유도당하거나 계좌를 활용 당했다고 해서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이 판결문 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정치공세용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있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주가 조작 의혹으로 최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판결문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태영호 의원이 제주 4‧3 사건을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고 언급하며 정치권에 논란이 일고 있다. 당장 민주당이 태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까지 거론한 가운데 태 의원은 “남로당 활동의 정점에는 김일성과 박헌영이 있었던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며 입장을 고수했다.태 의원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내가 한 일이란 김일성 일가 정권에 한때 몸담았던 사람으로 참혹하고 무참히 그리고 무고하게 당한 희생자들에게 용서를 구한 것”이라며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면 이야말
대통령실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탄핵안) 통과에 대해 반발하자,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9일 작심 비판을 가했다. 전날(8일) 대통령실은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탄핵 가결은) 의회주의 포기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무위원 탄핵은) 이태원 참사 이후 공식적 사과와 정치적·도의적 책임마저 거부한 윤석열 정권이 스스로 초래한 결과”라며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정부여당이 끝내 거부한 책임을 국회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창사 이후 처음 1조원을 넘었음에도 올해 성과급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때문이다. 안정적인 유무선 사업으로 인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태로 고객 신뢰 저하 위기에 놓여 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정부는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과징금 등을 부과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813억원… MNO 해지율은 1%대 유지LG유플러스의 연결기준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지난 3일 공개된 LG유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7일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관련, “이상민 장관을 문책하는 것은 양심을 지닌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정치적으로 불리할지라도 계산기를 내려놓고 국민이 하라는 일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 3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공동 제출했다”며 “이태원 핼러윈 참사는 인재이자 정부의 무능이 불러온 사회적 대참사”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은 재난안전 주무부처의 장(長)인 이상민 장관만은 정치적, 도의적
‘이태원 참사’ 후속 조치 일환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가운데 여야의 신경전은 6일 열린 올해 첫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이어졌다. 민주당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참사에 대한 ‘책임’을 이 장관에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탄핵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조치에 거세게 반발했다.민주당이 화력을 집중한 곳은 이 장관의 책임론이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결정한 뒤 의안과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6일 10·29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등의 책임을 묻기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탄핵소추안 표결은 오는 8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헌법 가치를 수호하고 국민 뜻을 받들고 국회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의총 이후 의원들 대상으로 개별 전화나 면담을 통한 의견수렴, 그리고 주말에는 모바일을 통해서 의
몇 년 전에는 대식가 먹방(‘먹는 방송’의 줄임말)이 유행하더니 최근에는 소식가 먹방이 시선을 끌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소식(小食)과 관련된 영상이 논란에 오르기도 했다. 어떤 음식이든지 한 입만 먹고 배부르다고 느끼는 소식가와 보통 체형의 대식가가 같은 옷을 입고 나타내는 차이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영상이었다.대부분의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대해 ‘유해하다’고 비판했다. 소식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상 절식 수준인 식습관을 문제없이 그리고, 보통 체형에 대해 희화화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해당 영상을 만든 제작진은
설 성수기가 지나면서 장바구니 가격에도 변화가 생겼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일부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되고 있지만 주요 농축산물의 1월 하순 소비자가격은 전년대비 1.9% 낮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배추‧무는↓, 양파‧오이는↑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달 31일 설 명절 이후 농축산물 가격에 대해 일부 채소류 가격은 높지만 전체적으로 전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겨울배추는 생산량이 증가해 낮은 가격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문책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 장관의 정치적·도의적 책임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에 대해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아서 국회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것이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후면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이라며 “더는 기다릴 수 없다. 본인도 대통령도 모르쇠로 일관하니 민주당은 입법부를 대표해서 다수 국민의 준엄한 명령대로, 유가족·생존자의 절실한 바람대로 이
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가수 남진씨, 배구선수 김연경씨와 함께 찍은 사진 때문에 후폭풍이 일고 있다. 당사자들 모두 김 의원과 친분이 없다고 밝히자 안철수·윤상현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윤 의원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남진) 형님을 가끔 뵈는데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시더라”며 “그래서 어떻게 된 거냐 (물었더니) 2분 만났고, 꽃다발도 준비한 게 아니라 누가 그냥 가져왔다더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진씨,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여권이 들끓고 있다. 대통령실이 김 대변인 ‘고발’을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도 “공인으로서 사인으로서 결함투성이”라며 김 대변인을 비판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김의겸 의원이 제1야당 대변인으로 계속 입을 열고 있는 것이 한국 정치의 불가사의”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흑석동 재개발 몰빵으로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쫓겨났던 김 대변인의 엽기적 행각을 우리 국민들이
오랫동안 지속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작년부터 끝나면서 우리 사회는 엔데믹을 맞이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식업계 영업시간 제한과 거리두기로 줄어들었던 음주문화가 일상이 회복되면서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건강하게 음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술을 마시더라도 살이 덜 찌는 방법을 고민하기도 한다. 이에 안주를 먹지 않으면 살이 찌지 않는다는 속설도 돌았다. 술에는 열량이 있어도 인체에 필요한 영양성분이 없는 빈 칼로리이기 때문
지난 14~20일 새해 첫 순방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다녀온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특히 ‘형제국’인 UAE에서의 성과는 좀 더 세세하게 설명했다. 그러나 그 ‘형제국’인 UAE에서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 ‘UAE 적은 이란’ 해명 없어윤 대통령은 이날 주로 UAE 국부펀드 투자 유치, 원전 협력 등을 성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우선 “지난주 UAE 국빈방문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