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10일 오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민주당 지지자들은 물론 당 지도부와 의원들까지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출석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명계(친 이재명) 최고위원들은 적극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0.7%p 차이로 패배한 자신의 대선 경쟁자를 유치하게, 치졸하게, 악랄하게 선거법으로 기소하고 이미 경찰이 무혐의 처분한
북한 무인기의 서울 상공 침투 사태를 두고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 때는 북한 무인기가 37일이나 우리나라를 휘저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북 무인기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시기에 넘어왔고, 문재인 정부에서 발견했을 뿐"이라며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맞받았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무인기에 대한) 초기대응도 상황 전파도 모두 실패했지만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에서 북한 무인기가 37일 동
윤석열 대통령이 무인기 도발 맞대응으로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도록 지시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정전 협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즉각 “엽기적 망언”이라며 반발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며 “주적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면 그에 상응하는 방식 그 이상으로 대응하는 것이 전 세계에서도 통용되는 교전 수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8일) 논평에서 윤 대통령의 북한 무인기 맞대응과 관련해 “9.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제1야당 대표가 검찰에 출두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으로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여야 충돌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10일 오전 10시 30분에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는 일정이 합의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 대표는 공개 출석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여야는 지난해 12월 당
2022년 연말, 북한으로부터 날아온 무인기 여진이 해가 바뀌어도 이어지고 있다. 군은 해당 무인기를 격추시키지 못했고, 결국 놓쳤다. 이 무인기가 서울 하늘을 돌다 못해 용산 인근 비행금지구역(P-73)을 침범한 사실까지 뒤늦게 밝혀졌다. 처음 무인기가 들어왔고 격추를 시키지 못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질책했다고 한다. 드론 부대 창설도 지시했다. 북한이 또다시 도발할 경우, 비례적 대응이 아닌 압도적 대응까지 주문했다. 아주 강경하다. 그런데 이 강경한 메시지 사이에 사과는 보이지 않
북한 무인기의 서울 상공 침투와 관련해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 군 당국보다 먼저 비행금지구역 진입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정부‧여당이 자료 출처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바이든이라 해놓고 날리면이라고 하는 것도 모자라 국가 안보의 치명적 허점까지 드러낸 책임자들이 악취 가득한 방귀끼고선 성내는 격”이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 5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북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입 사실을 인정하면서 “야당 의원이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언급한 것을 두고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9·19 합의의 존속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강경책은 위험하다며 비판했다.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9·19 군사합의를 사실상 사문화한 것은 전적으로 북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9·19 군사합의가 유지될지 여부 또한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며 “북한이 합의를 뭉개는 도발
지난달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했던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됐을 때 극구 부인했던 군 당국은 뒤늦게 침범 사실을 시인했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5일 “서울에 진입한 적(북한) 소형 무인기 1대로 추정되는 항적이 비행금지구역 북쪽 끝 일부를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해당 북한 무인기의 구체적인 항적은 군사 보안상 공개할 수 없지만, “스치고 지나간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했던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우리 군은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으로 진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뒤늦게 진입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 이에 야당은 군의 대응 실패와 입장 번복에 대해 공세에 나섰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당시 한국 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5대 중 1대가 서울 용산의 비행금지구역(P-73)에 진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P-73은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 인근 3.7㎞ 구역으로, 용산구와 서초·동작·중
윤석열 대통령이 9·19 남북군사합의(이하 9·19 합의) 효력 정지를 언급했다. 북한의 9·19 합의 위반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무인기 침공까지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의 도발로 국민의 안전이 위협을 받으면서까지 9·19 합의를 지킬 수 없다는 의미기도 하다. 하지만 9·19 합의 효력이 정지될 경우 후폭풍이 우려된다. ◇ 북한이 9·19 합의 파기한 것으로 인식9·19 합의는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다. 정식 명칭은 ‘역사적인 4·27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로,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국가안보실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안보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북한 무인기 관련 대응 전략을 보고 받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감시 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할 합동 드론부대 창설, 소형 드론 대량생산 체계 마련, 연내 스텔스 무인기 생산 개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핵 사용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동 핵 연습’ 부정 발언을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코리아 리스크'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의 ‘안보 무능’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난 아주 명확하게 하고 싶다. 우리(한미)는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는 게 아니다. 한국은 핵무기 비보유국”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재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3일 “양국이 논의 중”이라고 해명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핵 대응을 위해 미국 보유 핵 전력 자산의 운용에 관한 정보의 공유, 공동 기획, 이에 따른 공동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로이터 기자가 거두절미하고 ‘핵전쟁 연습을 (논의)하고 있는지’ 물으니 당연히 ‘No’라고 답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해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 업무일인 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해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이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되고 양산 평산마을을 찾은 이후 4개월 만의 만남인 만큼 이들의 만남에서 나온 메시지에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이 대표를 만나 1시간 40여분 동안 오찬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민생 경제가 참 어려운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민생 경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신년사가 공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무공감‧무책임한 신년사라고 질타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윤석열 대통령만 혼자 다른 하늘 아래 있는 것인지 공허하기 짝이 없는 신년사로 국민을 두 번 우롱하고 있다”며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 하루하루가 힘든 민생에 대해 단 한마디 언급조차 없는 무공감, 무책임, 무대책 신년사였다”며 “직면한 복합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대안 없이 국민적 합의부터 이끌어내야 할 중요한 3대 개혁을 제목만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두고 여야가 새해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알맹이 빠진 신년사'라며 날을 세운 반면, 국민의힘은 '꼬투리 잡기'라고 반박했다.윤 대통령은 전날(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 생중계를 통한 신년사에서 대내외적 경제 위기에 대한 면밀한 상황 점검을 언급했다. 이러한 복합의 위기를 수출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놓고, 수출전략을 직접 챙기겠다”고도 공언했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에 대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2023년 새해는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을 거머쥐고 미국과 새로운 담판을 모색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체제를 고수하기 위해 안팎의 도전적 요소들과 맞서야 하기 때문이다.김정은 체제의 북한은 복합위기에 봉착해 있다. 무엇보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제재가 가장 견디기 힘든 족쇄다.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으로 집권한 김정은 위원장이 4차례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로 자초한 국면이기는 하지만 민생뿐 아니라 핵심 엘리트의 삶을 피폐하게 하고 있다.2021년에는 김정은 위원장
2022년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여야의 ‘다툼’은 끝을 모르고 있다. 지난 28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체포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더 거세지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직접 본회의에 출석해 ‘명백한 증거’를 강조하며 국회가 체포 동의안에 응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결국 체포 동의안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무기명 투표 결과 반대는 161표였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찬성’ 입장이었던 것을 고려해 볼 때, 민주당 의원들 대다수가 이에 반대표를 던진 셈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도발에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 정찰 요격 시스템을 포함한 국내 무기체계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ADD는 국방에 필요한 무기 및 국방과학기술에 대한 기술적 조사, 연구, 개발 및 시험 등을 담당하는 국방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이다.윤 대통령은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고 존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의 무인기 침공을 두고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질타했다. 최근 시중에 유행한 '각자도생'이란 말로 윤 정부의 안보무능을 비꼬았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9일 북한 소형무인기 침투 이후 윤석열 정부의 대응을 두고 “민생경제도 각자도생, 국민안전도 각자도생으로 방치해온 윤석열 정부가 이제 국가안보마저 각자도생하라는 것인지, 정말 말문이 막힌다”고 강하게 질타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안보 무능으로 수도권 영공이 북한 무인기에 맥없이 뚫렸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