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7월 전후로 우크라이나에 직접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보도”라고 일축했다. 일본 민영 방송사인 TBS는 지난 25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방안을 조율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이 회담을 전후해 우크라이나에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일본 현지 언론들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오는 7월
윤석열 대통령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두고 “우주강국 G7에 들어갔음을 선언하는, 산업과 과학기술계의 대단한 쾌거”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하자 “지금 전 세계에 자체 제작 발사체와 자체 제작 위성으로 로켓을 발사하고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나라가 7개 나라 밖에 없다”면서 “이번에 한국이 포함돼서 7개 국가이고, G7 국가에서도 미국, 프랑스, 일본 3개국 밖에 없다. 우리가 우주 산업 분야에서 그야말로 G7에 들어갔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25일 야당이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주도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을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거부권)를 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국회 내에서의 일방적인 입법 강행이 문제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이 노란봉투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국회에서 절차가 다 안 끝났다. 절차가 끝나면 해당 부처, 당, 관계되는 여러 단체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당정 간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서 움직이면 국민의힘이 이를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야당의 악재가 당정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것이 당정 간 ‘시너지’일지, 아니면 당이 대통령실을 일방적으로 ‘쫓아가는’ 것인지에 대한 해석이 엇갈린다. 최근 윤 대통령이 국정의 기조를 제시하면, 여당은 이를 뒷받침하는 입법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 추진이 대표적이다. 지난 16~17일 전국민주노동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예정인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전세사기 특별법)과 관련해 “추가로 드러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보완 입법에 나서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법안에)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다.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6개월 마다 정부 보고를 받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주요 과제였던 전세사기 특별법, 가상자산 재산등록 의무화 법안 등 90여건이
윤석열 대통령이 초중고교생 50여명과 용산 대통령실 2층 집무실, 접견실, 확대회의장 등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당초 누리호 3차 발사를 함께 시청하기로 했으나 발사가 취소되며, 윤 대통령이 ‘1일 가이드’로 나선 셈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후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학생들과 만나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누리호 발사 장면, 그리고 이 누리호가 지구궤도에 인공위성을 잘 안착시키고 인공위성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까지 보려고 했는데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고 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혁신 방안을 두고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문자 폭탄’으로 인해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비명계(비이재명계)는 팬덤정치의 폐해를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와 소위 ‘개딸’(개혁의 딸)의 결별을 요구하고, 친명계(친이재명계)는 상대를 악마화한다고 맞서고 있다. ◇ 친명·비명계 갈등 불씨가 된 ‘문자 폭탄’앞서 ‘김남국 코인 의혹’으로 진통을 겪은 민주당은 이후 쇄신 방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비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문자 폭탄이나 악플 세례를 받기도 했다. 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당정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 추진에 대해 “헌법 정신에 어긋나는 명백한 위헌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민의힘과 정부는 당정협의를 열고 오전 0~6시 야간 집회를 금지하고, 불법 전력이 있는 단체가 집회·시위 개최 계획을 신고할 경우 이를 허가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의 실정에 대한 풍자를 탄압하는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집회의 자유마저 박탈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9대 그룹 총수와 중소기업인들을 초청해 “우리 기업은 유능하다. 그래서 보다 더 과감하게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해서 세계시장 속으로 뛰어들어야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등 10대기업 회장,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대통령실 청사 이전 이후 가장 먼저 경내에서 개최한 대규모
한 주 간의 숨가쁜 외교일정을 마무리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가장 먼저 언급한 국내 현안은 ‘노조 집회’였다. 윤 대통령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의 노숙집회를 두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공공질서를 무너뜨린 행태’라고 비판했다. 여당과 정부는 노숙 집회를 막고 대응 과정에서 경찰의 물리력 행사 기준을 완화하는 면책 조항을 신설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당정의 기조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 “노숙집회에 공공질서 무너뜨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참석과 G7과 관련한 양자·다자외교를 벌인 ‘외교 슈퍼위크’에 대해 “글로벌 중추국가, 글로벌 책임국가, 글로벌 기여국가로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수행해야 할 외교와 국익을 되새겨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G7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각이 사뭇 달라졌음을 실감했다. 정의롭고 책임있는 리더십은 국제사회에서 존중받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한 주 정상외교 결과와 평가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의 노숙집회에 대해 “타인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거나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 1박 2일에 걸친 민노총의 대규모 집회로 인해 서울 도심의 교통이 마비됐다”고 언급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의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생중계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우리 헌법은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고 저 역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에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났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난 이후 약 6개월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한미일 정상회담을 10분가량 진행했다. 한미일 정상은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총리를 중심으로 양옆에 서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앞서 세 정상은 지난해 1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프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국제회의장에서 만났다. 이달 초 한국에서 만난 이후 양 정상은 약 2주 만에 다시 만난 셈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히로시마에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시다 총리와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한 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국 정상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한 것은 최초이며, 현직 대통령이 위령비를 찾은 것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함께 참배한 것은 한국인 원폭
‘김남국 코인 논란’으로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이슈 파이팅에 나섰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장외 집회도 독려하고,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기된 의혹을 언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대하던 효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의원을 언급하며 “국회의원이 직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도모한 게 사실이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점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 조 의원 건에도 관심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로 떠난다. 윤 대통령은 오는 21일까지 G7 확대회의와 몇 차례의 양자·다자회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한 것은 2008년(일본), 2009년(이탈리아), 2021년(영국)에 이어 4번째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사회의 연대와 협력에 대한 우리의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공식 기념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취임 직후 열린 기념식에 당정청을 모두 이끌고 참석한 이후 두 번째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한 이래, 보수정부 대통령이 재임 중 연이어 5·18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최근 화두인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현직 대통령의 첫 참석은 2000년부터 일단 현직 대통령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은 2000년부터 시작됐다. 김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가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곳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핵심광물 공급망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래세대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양 정상은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60년간 함께 더 강력한’(Stronger Together for the next 60 years)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은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국회로 돌아온 간호법 제정안이 야권 주도로 재표결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표결을 하더라도 통과 가능성은 낮아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에서 재표결 시 부결시킨다는 방침을 당론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고, 간호법은 같은날 국회로 돌려보내졌다. 윤 대통령은 "간호법이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유관 직역 간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재의를 요구했다. 간호법은 대통령이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