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증권금융이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증권금융은 오는 24일부터 29일 오후 1시까지 사장 공모 지원 서류를 받는다고 밝혔다.증권금융 사장 자리는 정지원 전 사장이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으로 남아있다. 정 전 사장은 임기를 1년 가량 남겨두고 자리에서 물러났다.이후 금융당국의 후속 인선이 늦어지면서 사장 공모 절차가 곧바로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증권금융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통해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최근에야 인선 절차에 나섰다.사장후보추천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12개 계열사의 등기임원으로 등재돼 과다 겸직 논란이 일고 있다.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오너일가의 상장·비상장사 등기임원 겸직현황을 조사한 결과, 89명 중 절반 이상인 51명이 계열사 2곳 이상에서 등기임원으로 등재된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이 겸직하고 있는 오너는 김홍국 하림 회장이었다. 그는 12개 계열사의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같은 겸직을 두고 평가는 엇갈린다. 오너의 책임 경영 강화 차원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지만 충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M&A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카드 계열사를 통해 푸르덴셜 PIC 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를 전격 인수했다.신한금융그룹은 신한카드를 통해 푸르덴셜 베트남 파이낸스 컴퍼니 리미티드(PVFC)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PVFC는 2006년 베트남에 설립된 첫 번째 외국계 소비자금융사로 2016년말 기준 1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베트남 내 동종업계 4위의 우량 기업이다.이번 계약은 M&A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DGB생명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신임 사장에는 김경환 전 대구은행 부행장보가 최근 선임됐다. 지난해 DGB생명이 부진한 실적을 보인 만큼 구원투수격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보험업 경력이 전무한데다 임기가 1년에 불과해 단기간에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나온다.◇ 실적·재무건전성 뒷걸음질DGB생명이 DGB금융그룹에 자회사로 편입된지 이달로 만 3년째를 맞이했다. DGB금융지주는 2015년 1월 NH농협금융지주로부터 우리아비바생명보험을 인수해 DGB생명보험으로 새롭게 출범시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셀트리온 그룹주를 비롯한 코스닥 시장의 바이오 종목들의 단기 버블화 가능성에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최근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주가조정이 코스닥 바이오 ‘민스키 모멘트’의 현실화 가능성을 암시하는 전조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만 깊어지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제시했다.김 연구원은 “금융 투기의 역사를 수놓았던 대부분의 ‘버블’들은 민스키 모멘트를 경험하며 파국을 맞이했다”며 “민스키 일반 모델과 현재 코스닥 바이오 주가 경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2일 최종후보군 3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한 뒤 투표를 통해 김정태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최종 후보군에는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 최범수 전 한국크레딧뷰로(KCB) 대표이사 등이 포함된 바 있다.이날 윤종남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김정태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미래성장기반 확보, 그룹의 시너지 창출 및 극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돼 회추위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이 동부대우전자를 품에 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프라이빗에쿼티와 SBI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FI)와 매각주관사 NH투자증권은 최근 엔텍합 컨소시엄을 동부대우전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매각을 주도하는 FI 측은 지분 45.8%를 보유했지만, 동반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을 통해 전체 100%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FI 측은 2013년 DB그룹(옛 동부그룹)과 손잡고 동부대우전자(옛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한 바 있다. 인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생명이 바람잘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대주주로부터 겨우 유상증자 지원을 이끌어내면서 한숨을 돌리나 했더니 최근에는 ‘부당인사 논란’으로 홍역을 겪고 있다.◇ 대주주 지원으로 자본확충 '숨통'KDB생명은 지난달 3,66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사실상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드디어 자금 수혈을 결정한 것이다. 산업은행은 KDB생명이 제출한 5,000억대 유상증자 계획안을 한 차례 반려한 뒤, 추가 자구안을 받아본 뒤에야 지원 결정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상장법인 10곳 중 8곳의 이사·경영진단(MD&A) 기재내용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시가총액 상위 또는 미국(NYSE) 동시상장된 51개사를 대상으로 2016년 사업보고서 상 MD&A 기재내용을 비교 결과, 내용 충실도가 전반적으로 매우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MD&A는 상장사가 회사의 영업실적, 재무상태, 유동성 등 중요한 영향을 미친 요인들을 분석하고 향후 발생가능성 등을 평가해 사업보고서 제출 때 첨부하도록 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2008년 도입돼 시행되고 있다.금감원은 MD&A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이 오늘(22일) 결정된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정할 계획이다.앞서 회추위는 김정태 현 하나금융 회장과 최범수 전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대표,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을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날 회추위는 이들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열고 표결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선정된 최종 후보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에 선임된다.업계에선 김정태 현 하나금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청년희망펀드’가 탄생한지 어느덧 2년 4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일자리 창출의 목적으로 박근혜 정부의 주도 아래 탄생한 이 펀드는 정권의 몰락과 함께 국민의 기억 속에서 빠르게 잊혀졌다. 이같은 무관심 속에서 1,400억원대의 달하는 기금은 제 역할을 못한 채 수년째 방치되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권과 몰락과 함께 방치… 잠자는 1,400억 기금 “청년희망펀드요? 글쎄요...” 한 금융권 관계자는 ‘청년희망펀드’에 대해 묻자 오래전 기억에서 무언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입사원 특혜 채용’ 혐의를 받는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19일) 결정된다.서울북부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이 전 행장과 전직 임원 A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 전 은행장은 A씨와 함께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개 채용과정에서 국정원과 금융감독원 고위 간부를 포함해 은행 주요 고객의 자녀와 친인척 30여 명을 특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같은 의혹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이같은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카드업계에는 올해 유독 ‘새내기 CEO’가 많이 등장했다. 업황 악화로 수익성 부진이 현실화되자 수장 교체 바람이 지난해 말 업계 안팎에서 세차게 불었다. 정원재 우리카드 신임 사장도 이같은 세대교체 바람을 타고 등장한 CEO 중 하나다. ‘업황 악화’의 험로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수익성 전망 빨간불… 앞길 험로 예상카드업계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가맹점 수수료 인하, 법정 최고금리 인하, 신흥 경쟁자 출현 등으로 경영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울산에 있는 한 새마을금고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18일 오전 8시께 울산시 동구 방어동 일산새마을금고 방어지점에 강도가 들어 돈을 빼앗아 달아났다.경찰에 따르면 한 남성은 출근하는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은행 내부로 잠입, 현금 1억1,000만원을 갈취해 도주했다. 이 남성은 175㎝ 정도의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검정색 두건과 기업체 점퍼를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남성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새마을금고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금융지주가 사외이사 평가 결과를 금융감독원에 잘못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해 12월 금감원에 사외이사 평가결과를 제출했다. 금융회사는 사외이사들의 활동을 정기적으로 공시하게 돼 있는데 이에 앞서 금감원은 금융사에서 평가결과 일부를 제출받는다.하지만 KB금융은 금감원 1차 보고 때 평가 결과를 잘못 보고했다. KB금융은 A사외이사가 중간점수를 받았고 B사외이사가 최하점을 받았다고 보고했지만 금감원의 현장점검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에 대해 과징금 폭탄이 부과됐다.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에 12억1,830만원, 5억34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KG이니시스는 종속기업인 ㈜KG모빌리언스가 은행 차입금 등과 관련해 결제대금채권을 담보로 제공한 사실을 연결재무제표 주석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이유로 KG모빌리언스도 함께 제재를 받았다.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에 대해 2년간 지정감사인을 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분양보증’ 업무를 무기로 고분양가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역대 최고 분양가가 산정될 가능성이 높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은 주요 타깃이 됐다. HUG는 ‘나인원한남’의 분양 보증심사를 지연시키며 분양가 낮추기에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역대 최고 분양가 아파트, 분양보증 승인 심사 장기화‘나인원한남’ 시행사인 대신F&I가 HUG에 분양보증 심사를 신청한 지 한 달이 훌쩍 넘었다. 주택사업을 하는 사업자는 토지의 소유권을 확보하고 HUG의 분양보증을 받아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낼지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손태승 행장 체제를 맞아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브레이크가 걸렸던 지주사 전환 추진 작업이 본격화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지주사 전환을 추진해왔지만 새 정부 출범과 금융당국의 조직 변화, 잔여 지분 매각 문제, 과세 등의 여러 이슈에 발목이 잡혀 속도를 내지 못했다.하지만 최근들어 추진 여건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동양네트웍스의 경영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동양네트웍스는 메타헬스케어투자조합이 자사를 상대로 의안상정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고 16일 공시했다.메타헬스케어투자조합은 내달 2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 등에서 정관변경과 이사선임 안건 상정을 금지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동양네트웍스 측은 “법원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동양네트웍스는 금융 SI와 IT아웃소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동양사태 이후 그해 10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 2014년 3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 선임 절차가 본격화됐다.KB금융지주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16일 오후 2시 제1차 사추위를 개최하고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할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사추위 위원장인 유석렬 이사는 2018년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6인(최영휘, 유석렬, 이병남, 박재하, 김유니스경희, 한종수)의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중임 희망 의사를 타진했다. 이 가운데 최영휘, 이병남, 김유니스경희 이사 등 세명은 일신상의 사유로 중임을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