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총선에서 실패하면 비대위원장직을 물러날 것이지만, 승리하게 되면 당을 떠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차기 대선에 관한 질문에는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고 총선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대한 입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대담에서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2시간여 동안 총선 후 거취부터 총선 공천과 전략, 김건희 여사 리스크,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
‘4‧10 총선’이 8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이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며 이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을 출마를 선언했고, 이 대표도 자신의 지역구에 재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이다.원 전 장관은 지난 16일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며 계양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경찰 수사의 부실함을 지적하며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주당의 비판을 ‘음모론’이라며 맞받았다.민주당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경찰이 피습 사건에 대한 은폐‧축소 수사를 했다'며 규탄대회를 열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규탄대회에서 피의자의 신상과 변명문 등을 공개할 것을 경찰에 요구했다.그는 “이 사건은 명백한 정치적 테러”라며 “중대 범죄자의 신상과 변명문을 공개하고, 이 사람의 모든 사회
여야가 20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문제에 전격 합의했다. 쟁점 예산들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평행선을 달려왔던 여야의 줄다리기는 ‘최장 지각 처리’라는 오명 앞에서 가까스로 끝났다. 여당으로선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한 채 합의를 끌어냈고, 야당으로선 ‘지역 화폐 예산’ 등을 챙겼다는 점에서 나름의 목표도 달성했다.◇ 4조2,000억 감액… R&D 예산 ‘순증’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신당’에 이어 이번에는 송영길 전 대표의 구속과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의 ‘부적격 판정’ 논란 때문에 시끄럽다. 비명계(비이재명계)는 이러한 논란의 책임에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있다며 이 대표의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재차 요구했다.◇ 민주당, ‘송영길 구속’에 ‘시끌’ 민주당 지도부는 19일 송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5일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 흔들기”라고 밝혔다. 당 대표가 물러나야 할 때는 사유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 이 대표 사퇴에 대해 공감하는 의원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민주적인 정당에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 네 분의 뜻을 존중한다”면서도 “당내 다수의 뜻과 부합하는지는 모르겠다. 현재로서는 당 대표에 대해 이런저런 비판이
국민의힘의 김기현 대표가 사퇴하고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에 대한 여파가 더불어민주당까지 미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른바 ‘김장연대’의 퇴장에 대해 평가절하하고 있지만,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의 혁신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다만 ‘혁신 요구’에 얼마나 많은 의원들이 응답할지에 따라 압박의 강도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지도부, ‘김기현‧장제원 퇴장’ 평가절하민주당은 친윤계(친윤석열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김 전 대표와 장 의원의 퇴장에 “예상했던 상황”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여야 간의 정책 노선의 차이가 드러나고 있다”며 “가급적이면 자유시장경제 기조에 맞게 운영해 갔으면 하는 생각이다. 의견이 다를 수가 있어 조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또한 이 대표는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R&D(연구개발) 및 지역화폐 예산에 신경 써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를 찾은 대통령실 이 정책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결국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당 혁신위원회 조기 종료 후 사퇴론이 불거진 상황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 선언’까지 겹치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김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전날(12일)부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숙고에 들어간 지 이틀 만이다.그는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新)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이 12일 서울 은평을 총선 출마를 선언하려 했으나 “잠시 (선언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당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도당위원장직을 버리고 비명계(비이재명계)인 강병원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하려고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당 지도부까지 부정적인 시각으로 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12일) 저는 은평을 출마를 선언하려 했지만, 여러 사정들로 인해 잠시 (출마 선언을) 보류하겠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왜 분란을 자초하느냐’
내년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아직 선거제 개편안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선택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두고 고심에 빠진 모양새다.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거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서 위성정당을 만들 시 대선 당시의 약속을 파기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서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으면 위성정당을 만들 가능성이 높은 국민의힘에 다수 의석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이 대표의 리더십과 사법 리스크를 직격한 것이다. 그러자 친명계(친이재명계)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은 “지금은 자기 정치‧계파 정치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맞대응에 나섰다.이 전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학술 포럼에서 “민주당은 오래 지켜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고 안팎을 향한 적대와 증오의 폭력적 언동이 난무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긴 세월 동안 나름의 자생력과 회복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세력이 결집을 본격화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 한다”며 연락망 확보에 나섰다.이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제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하는 여러 가지 고민을 접하셨을 것”이라며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그것을 관리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한 총선 험지 출마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 대표가 험지에 출마함으로써 혁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친명계(친이재명계)는 물론 당의 원로도 이 대표의 ‘험지 출마론’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국을 다니며 지원 유세를 해야 하는 당 대표가 험지에 출마할 경우 지역에 발이 묶일 수 있다는 것이다.이러한 이 대표의 험지 출마 요구는 친명계인 김두관 의원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지난 5일부터 줄곧 이 대표가 험지에 출마함으로써 민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잇따라 탈당 가능성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5일 공개된 국민일보 인터뷰와 유튜브 '여의도재건축조합'에서 "12월 말까지 당에 변화가 없으면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준석, 신당 창당 가능성 인정… “비명계와도 접촉 중”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공개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근본적으로 변화하지 않을 경우, 신당 창당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그 기한은 12월까지라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혁신위원회의 1호 안건인 ‘대사면’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혁신위의 제안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금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혁신위가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 혁신의 진정성을 적극 수용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당 혁신위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고 1호 안건인 대사면을 지도부에 제안하기로 의결했다. 혁신 방향성으로 ‘통합’을 강조해 온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른바 ‘비윤계’ 인사들을 포함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향후 혁신안 중 하나로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제한’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날 한 라디오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도 진행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혁신위는 기득권 포기를 큰 방향성으로 설정하며 이들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영남 중진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 주장과 비슷한 결인 만큼 당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남 중진 험지 출마 압박용?인 위원장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공무원도 구청장도 세 번 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쇄신안 마련에 분주하다. 그러나 당내는 물론 지도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며 쇄신 작업이 쉽지는 않은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당내에서는 ‘용산 책임론’도 새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로 치러진 선거에서 민심의 회초리를 맞은 것인 만큼, 내년 총선을 위해선 국정 기조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들과 면담을 갖고 당의 체질 개선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혁신위원회 구성, 인재영
여야는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 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투표율 올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역발전’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을 강조하며 투표를 독려했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진짜 ‘일꾼’ 김태우 후보를 선택해 강서구의 ‘미래’를 바꿔 달라”며 자당 소속인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유 수석대변인은 “강서구민 여러분들의 가족, 주변 이웃 모두 소중한 한 표를 꼭 김 후보에게 행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 강서구에 살고있는 지인분들께도 투표 독려를 당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자우림 멤버 김윤아씨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발언에 대해 “공개적 표현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관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답변이라고 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김윤아씨에 대해 ‘발언이 부적절하다’, ‘신중했어야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장관 후보자로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김기현 당대표가 김씨에 대해 발언하거나 장관 후보자인 유인촌씨가 그렇기 이야기하는 것은 해당 연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