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12일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합의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의 실질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바른미래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바른미래당은 "특히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확실한 CVID와 핵폐기 시한이 반드시 김 위원장의 육성을 통한 약속으로 이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모든 핵무기, 핵물질, 핵기술의 완전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암시했다. 미일정상회담 직후 이뤄진 기자회견을 통해서다.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까지 합류한 남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지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7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선언에 관한 질문에 “(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에 대한 합의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상황을 보면서 북한과 (종전선언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다른 많은 사람들과도 이야기 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처음 언급해 주목된다. 특히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확정한 이후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난 후 “한국은 정전협정으로 전쟁이 중단된 상태로 70년 가까이 지내고 있다”며 “한국전쟁을 끝내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미·북 회담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백악관이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6월 12일 싱가포르 개최를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그간의 협상이 긍정적이었다고 밝힘에 따라 개최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평가다.30일(현지시각)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6월 12일 개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6월 12일 그대로 열린다면 준비가 돼 있을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7월 12일이라도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했다.관심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만남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조기에 핵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내용이 포함된 CIA 보고서가 만들어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CIA가 만든 공식 보고서였다면 백악관은 물론이고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올라갔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미 백악관은 보고서의 존재에 대해 공식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30일(현지시각) 미국 NBC방송은 해당 보고서를 열람한 정보당국 관계자 3명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 정보당국이 “북한이 조만간 핵무기를 포기할 의도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CIA가 부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인 판문점 선언 지지결의안의 본회의 채택이 결국 무산됐다. 결의안 문안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끝내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서다.국회는 20대 전반기 국회 마지막 본회의 날인 28일 당초 지지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었다. 이는 지난 18일 국회 정상화 합의시 여야가 약속했던 바이기도 하다.한국당은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이 북핵 폐기 결의안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반영된 북한 비핵화와 북핵폐기가 결의안에 분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올들어 두 번째 열린 5·26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두고 나홀로 ‘쇼’라고 지적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28일,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5·26 남북정상회담을 ‘남북간 밀사회담’이라고 규정하며 “북핵폐기와 미북정상회담이라는 중대하고도 심각한 안보현안을 눈 앞에 둔 마당에 나라의 명운이 달린 회담을 국민과 야당도 모르게 진행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이어 “가뜩이나 국정운영 방식에 있어 독단과 독선으로 일관하는 문재인 정권이 나라의 운명을 건 남북관계간 특수한 상황조차 독단으로 처리해서는 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했다.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양측이 서로의 원하는 바가 분명하기 때문에 북미정상회담도 잘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여전히 북미 간 신뢰가 부족하고 비핵화와 체제보장에 이르기까지 방법론에는 협의가 쉽지 않다는 점도 설명했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일문일답 전문이다. -정상회담이 이뤄진 구체적인 배경과 이번 회담이 비핵화 협상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아는 바와 같이 4.27 판문점 선언 후속이행과 6.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펜스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미국이 인내할 수 있는 임계점을 넘었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마음이 바뀌면 망설이지 말고 전화를 하거나 편지를 써 달라”거나 “언젠가 만나기를 고대한다”며 여전히 북미정상회담의 가능성은 열어놓은 상황이다.싱가포르 회담 취소를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의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거나, 나중에 열리는 것이 가능하다”며 “북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24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중재자를 자처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당면한 과제는 김정은 위원장을 설득해 북미회담을 확정으로 이끄는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개최여부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만큼 사실상 시간이 많지 않다.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양 정상의 핫라인 통화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핫라인 설치의 목적 자체가 정상 간 긴급한 조율이 필요한 때라는 점에서 명분도 적절하다.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에서도 미국 측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미래당은 21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조율하는 마지막 기회”라며 ‘구체적인 한미정상 간 합의’를 요구했다.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무기, 핵물질, 핵기술을 완전히 폐기하는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 PVID(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를 유일한 목표로 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는 제재와 압박을 풀 수 없고, 북한의 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국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북한이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핵을 모두 포기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14일 북한이 핵을 끝내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더 나아가 결국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리라 전망했다.태 전 공사는 이날 국회에서 첫 저서 '3층 서기실의 암호-태영호 증언' 출판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0일 노동당 전원위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이 북한을 전격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북한으로 가고 있다”고 밝힌 만큼, 현재 북한에 도착해 일정을 수행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1차 방북 때와 달리 사전 공개됐다는 점에서 가시적인 성과물들이 나올 전망이다. 계속 미뤄졌던 북미정상회담 시간과 장소가 최종 확정될 가능성이 크고, 억류자 송환 등의 조치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청와대도 북미 간 최종조율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번 방중에 대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나 PVID(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보다는 단계적으로 (비핵화를) 하겠다는 것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핵에 이어) 생화학무기, 인공위성까지도 포함시키는 등 북한 비핵화의 허들 높이를 올리고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문제 당사국들의 외교적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중국은 오는 9일 일본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3일 중국은 왕이 외교부장을 북한에 보내 판문점선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표면적으로는 한반도 평화체제에 모두 지지를 보내고 있으나 속내는 다 다르다.비핵화와 평화체제가 북미회담을 통해 결정될 경우, 한반도 역내 외교지형 변화는 불가피하다. 기존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의 균형은 무너지고, 누구도 경험해보지 않은 새로운 질서가 자리할 가능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한 핵무기 폐기를 놓고 미국이 제시하고 있는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가 가능할 것이란 국민 여론이 10명 중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에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는 문구가 명기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와 방법론 등이 거론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이 순순히 CVID에 응할 것이란 전망은 지나친 낙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일 오늘날 북한의 핵 위협이 현실화된 상황에 대해 대한민국 모든 역대정권은 물론 미국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최소한 30년 전부터 오늘까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완성을 막아내지 못한 것에 대해 역대 보수-진보정권은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며 "이 실패에는 우리의 동맹인 미국의 책임도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이어 "클린턴, 부시, 오바마 정부 24년간 미국은 강력한 제제와 압박이나 효과적인 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30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분위기가 고조되는 것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 안보를 지키는 지도자로서 분위기에 휩쓸려 정확한 판단력을 흐려선 안 된다"고 충고했다.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평화를 바라지 않는 국민은 아무도 없고, 저 역시 진정한 평화를 바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유 대표는 "외교는 상대가 있는 것이고 현재로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패를 다 보이지 않았다"라며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그 패를 아끼고 있는
분단이후 세 번째 열린 4·27 남북 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기대와 염원은 작지 않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은 과거 1, 2차 때 보다 차분하고 절제된 편이다. 통일에 대한 환상도 눈에 띠게 줄어들었고, 남북관계 전반에 대한 전망도 훨씬 신중해 졌다. 두 차례의 정상회담에서 얻은 학습효과 때문이라고 본다. 4·27에 거는 일반 국민들의 기대는 그래서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다. 어느 것 하나 허황되거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다. 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 거는 국민의 기대는 과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지상욱 바른미래당 정책위위장은 13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대한 국정조사에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등 범여권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지 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익과 국민을 위한다면 (국정조사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지 위의장은 전날 5당 공동주최로 열린 GM사태 특별대책 토론회를 언급하며 "왜 한국GM이 그렇게 손해를 보면서 자본잠식이 돼서 파산에 이르렀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국정조사에는 동참하지 않는 코미디가 연출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