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에 대한 ‘유동성 위기설’이 또 다시 업계 내에서 뜨거운 이슈로 등장했다. 최근 한 매체를 통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이같은 풍문이 나돌자 태영건설은 공시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해명했다.27일 한 일간매체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르면 이번주 중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이와 함께 금융당국 및 금융·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올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폭 둔화된 가운데 정부가 내년 물가상승률이 2.7%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대인플레이션율 3.4%와는 차이가 있다.◇ 11월 소비자물가 3.3%↑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한 112.74(2020년 기준=100)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처음으로 2%대로 내려가 7월 저점을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3.8%)까지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11월에는 상승폭이 소폭 둔화된 모양새다.우리나라 방식의 근원물가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가 우울한 연말을 맞고 있다. 기대했던 매각 작업이 무산된 가운데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취임 1년 성적표 먹구름임승태 대표는 지난 3월 말 KDB생명 대표에 올랐다. 그는 굵직한 이력을 가진 경제 관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심의관과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상임위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을 지낸 바 있다.그는 KDB생명 매각 추진과 경영정상화 등의 무거운 과제를 안고 첫발을 내딛었다. 취임 당시 임 대표는 IFRS17 및 K-ICS 도입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들의 인사를 단행했다. 정무수석은 한오섭 현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시민사회수석은 황상무 전 KBS 앵커, 홍보수석은 이도운 현 대통령실 대변인, 경제수석은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은 장상윤 현 교육부 차관이 내정됐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인사를 발표했다. 이날 오전 새롭게 신설된 정책실장 자리에 이관섭 현 국정기획수석이 승진 기용되면서 대통령실 수석은 전면 교체됐다. 이날 내정된 신임 수석들의 임기는
전체 건설사 중 ‘한계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3년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등은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일 경우 ‘한계기업’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나누어 산출한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2년도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내 ‘한계기업’에 속한 건설사 비중은 18.7%(387개)인 것으로 집계됐다.‘한계기업’ 비중은 2020년 15
은행권이 ‘동네북’ 신세다. 대통령의 ‘종노릇’ 발언을 시작으로 금융당국, 정치권까지 나서 은행권을 대상으로 총공세에 나섰다. 고금리 환경 하에 막대한 이자 수익을 누리면서 민생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는 게 비판의 골자다. 이러한 비판론 아래 야당은 횡재세 도입으로 압박에 나섰고 금융당국은 대놓고 상생금융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이러한 압박전선에 선봉에 서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민과 소상공인이 이자부담이 짓눌려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는 상황을 짚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세계 주요국의 금리동결 기조가 이어지면서 긴축 종료 시점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어서다. 다만 아직까지 긴축 종료 확신은 이르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6일 한국은행-세계은행(WB) 서울포럼을 통해 진행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의 화상 대담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농산물의 오름세가 눈길을 끈다. 최근 중동 지역 분쟁으로 국제유가까지 들썩이자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향후 물가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과일‧채소 등 농산물 가격 큰 폭 ‘상승’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2020년 기준=100)로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 오름세가 확대됐다. 상승폭은 지난 3월 4.2%를 기록한 뒤로 7개월 만에 가장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단순하게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며 “국민의 혈세를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2024년 내년 총지출은 2005년 이후 가장
8월 경상수지가 넉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어 경제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국내 경상수지는 48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폭은 전달(37억4,000만 달러)보다 10억7,000만 달러 늘었다.경상수지는 경상거래의 결과로 나타나는 수지를 뜻한다.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및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이 중 경상수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국정감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금융권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올해 금융권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국회에서 금융권 향해 강한 질타를 쏟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융비위 사건과 관련된 금융사의 내부통제 부실 문제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강도 높은 질타가 예상된다. 여기에 가계부채, 라임펀드 이슈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관측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위 국정감사 시작으로 스타트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는 금융위원회 등 주요 기관 국정감사를 앞두고 분주한 분위기다. 국회 정무위는 내달 11
대형 로펌에 재취업하는 금융감독원 퇴직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취업심사를 거쳐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으로 자리를 옮긴 금융감독원 퇴직자는 1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3년간 금감원 퇴직자 로펌행 급증… 재취업 1위 김앤장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금감원 퇴직자는 79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7명은 재취업을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아 190명이 승인을 받았다.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금감원 4급 이
전상욱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가 금리 인상에 따른 업황 악화 여파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올 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냈다.◇ 조달비용·충당금 확대에 직격탄우리금융지주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2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90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한 실적이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업황 악화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업계는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이 상승하자 지난해부터 실적 난조에 시달리고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에 고삐를 조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 이세훈 사무처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 대출은 4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 대출 잔액은 1,068조1,000억원으로 전달 보다 6조원 늘었다.잔액 기준으로 가계대출은 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택
새마을금고가 바람 잘 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부 지역 금고의 뱅크런(예금대량인출) 우려가 잦아들면서 한숨을 돌리나 했지만 최근엔 또 다른 리스크가 부상했다. 검찰이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대해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이다. ◇ 검찰, 박차훈 회장 구속영장 청구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지난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박차훈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3월 새마을금고가 사모펀드에 거액의 자금을 출자하는 과정에서의 비리 정황을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 중이다. 현대건설·대우건설 등 일부 건설사는 해외 대형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1년 전보다 실적이 개선된 반면, 또 다른 건설사들은 부동산 경기 악화 및 원자재가격 상승 여파로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물론 부정적 전망과 달리 호실적을 기록하거나 실적 선방한 건설사가 속속 등장하면서 올 하반기 건설사들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시장 전망 전문기관 등 일각에서는 △국내 건설투자 및 정부의 SOC 사업 축소 △부동산PF 부실화 가능
지난 7월 4일, 정부가 역전세난 심화를 막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한 대출 규제를 7월말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빚내서 집사라”에서 “빚내서 집 팔지마라”는, 자유시장경제 기본원칙에 반하며 동시에 진행되는 이러한 정책이 과연 누굴 위한 것인지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정부는 금융기관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이다. 그런데 이건 임대인과 임차인을 가리지 않고 빚을 늘리는 정책 아닌가?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왜곡된 시장을 만들고, 미시적으로 보면 금융기관의 수익을 증대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전체 가계대출 규모를 끌어올렸다. ◇ 지난달 주담대 7조원 증가… 가계대출 역대 최대치 경신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잔액은 전달보다 5조9,000억원 증가한 1,062조3,000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잔액은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증가폭은 2021년 9월(6조4,000억원) 이후 21개월 만에
새마을금고가 사면초가에 내몰렸다. 연체율 상승에 따른 건전성 우려가 커지면서 고객 자금 이탈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회 대표급 임원이 ‘펀드 출자 비리 의혹’과 관련해 체포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검찰, 펀드 출자 비위 수사 확대… 류혁 신용공제 대표이사 체포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5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의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류 대표가 특정 자산운용사에 펀드 출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 대표는 2020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재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를 촉구하며 “저보고 추경 노래 부른다고 하는 분들이 있던데, 민생‧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면 민생 노래가 아니라 민생 춤이라도 추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추경으로 민생을 살려야 국가 경제도 안정되고 민생도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지속되면서 여름 나기가 어느 때보다 힘들다”며 “물가 폭등까지 겹쳐서 삼계탕 한 그릇 사 먹기도 겁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