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30여 일 앞두고 미래통합당 공천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가운데, 바른미래당 출신 의원들의 공천 희비가 엇갈렸다.지난해 여야 극한대치를 촉발했던 이른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과 같은 반대 입장을 낸 안철수계는 공천 과정에서 대거 생존한 반면, 찬성표를 던졌던 손학규계는 낙천했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9일 이찬열 의원을 경기 수원갑 지역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손학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찬열 의원은 지난달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에 의해 경남 양산을 지역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홍준표 전 대표가 9일 탈당을 잠정 보류했다. 대신 황교안 대표를 향해 “이건 공천이 아니라 막천”이라며 “직접 나서서 바로 잡아달라”고 촉구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의 선거캠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 당에 25년 헌신하고 당 대표 두 번, 대선후보까지 하면서 당을 구한 저에게 40여일 간 모욕과 수모를 주면서 내팽개치는 것은 정치 이전에 인간이 할 도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전 대표는 “이 공천은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지난 8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의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 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에 무소속 출마하기로 했다.김 전 지사와 마찬가지로 경남 양산을 지역에서 컷오프된 홍준표 전 대표 역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홍 전 대표는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공관위 결정을 맹비난, 탈당 가능성이 점쳐진다. 향후 통합당 PK 선거를 이끌 두 정치인이 동반 탈당할 경우 당의 전체적인 총선 전략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김 전 지사는 8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홍준표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와 불출마를 두고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배제 결정에 따라 홍 전 대표는 출마를 준비 중이던 경남 양산을 또는 고향인 경남 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지역에 무소속 출마하거나 아예 불출마하는 선택지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이는 ‘정치인 홍준표’의 마지막 정치적 결정이 될 가능성도 있다. 또 홍 전 대표의 선택이 대구·경북 지역, 나아가 보수진영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정치권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통합당 공관위는 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5일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공관위는 고향 출마 입장을 밝힌 두 인사에게 서울 강북·경남 창원성산 등 당 지지세가 약한 험지 출마를 강하게 요구해왔다.그러나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상대적 험지’ 경남 양산을로 지역을 옮겨 전의를 불태웠다. 김 전 지사는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고수했으나 공관위의 초강수로 두 인사 모두 정리된 셈이 됐다.두 인사의 고집에 참을성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옥중서신을 통해 “기존 거대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4·15 총선을 40일 남긴 시점에서 친박·태극기 세력의 구심점인 박 전 대통령이 편지 한 통을 여의도에 수놓자 정치권은 각기 민감하게 반응하고 나섰다.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박 전 대통령 서신을 대독했다.박 전 대통령은 서신을 통해 “나라가 전례 없는 위기에 빠져 있고, 국민들의 삶이 고통을 받고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과정에 동의하지 못하는 당내 인사들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이미 컷오프(공천 배제)되거나 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은 공관위를 공개 비판하는 수준을 넘어 무소속 출마까지 선언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윤상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4일 인천 미추홀구 선거캠프에서 “21대 총선에 무소속 출마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통합당의 컷오프에 대해 도덕성·경쟁력·의정활동 등 모든 심사 항목에서 하자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윤 의원 대신 안상수 의원을 인천 미추홀을 지역구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대구·경북(TK) 지역 공천 신청자에 대한 ‘화상 면접’을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될 것을 우려해 내린 방침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역 의원들은 서울에서 ‘대면 면접’을 실시하기로 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대구·경북(TK) 지역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휴대폰 영상통화로 사흘간 면접을 진행한다. 하지만 지역 예비후보자들은 영상면접 무용론을 거론하며 반발했다. 공관위가 현역 의원에게는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면 면접’을 실시해서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와 김현아 의원을 공천하기로 확정했다. 반면 ‘5·18 망언’ 논란을 빚은 김순례 최고위원은 경기 성남 분당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김형오 통합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과 경기 지역 14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은 △강남갑 태영호 △강남을 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 △송파병 김근식 경남대 교수 △성북을 정태근 전 의원 △양천을 손영택 변호사 △강서갑 구상찬 전 의원 △영등포을 박용찬 대변인 등이 확정됐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6일 이준석(서울 노원병)·김재섭(서울 도봉갑)·김병민(서울 광진갑) 등 30대 청년 예비 후보자 3명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최연우 공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전체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청년 후보들을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 일명 ‘퓨처메이커’로 부를 것”이라며 “퓨처메이커들이 출마할 지역구는 광진갑 김병민, 도봉갑 김재섭, 노원병 이준석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발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 45세 미만의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희망하는 지역구를 받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6일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의 만남 제안에 대해 “누구라도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했다. 안 대표는 지난 1월 귀국 후 줄곧 “(보수연대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어왔다.그러나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이동섭 의원이 최근 통합당에 입당하고, 측근 원외 인사들도 줄줄이 통합당행을 택하면서 현실적으로 통합당과 연대를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김 위원장은 조선일보와 전날(25일) 전화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와 직접 접촉을 해보겠다. 안철수계 인사들의 입당도 환영하고 공천 불이
‘텃밭’인 영남권 공천을 놓고 미래통합당의 파열음이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PK(부산·경남)에 공천을 신청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게 험지 출마나 불출마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더구나 TK(대구·경북) 의원들과 5선 중진인 원유철 의원의 불출마가 이어지면서 TK·PK 지역 중진급 의원들의 용퇴를 종용하는 공관위가 힘을 얻는 상황이다.홍 전 대표는 고향이 있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김형오 통합당 공관위장은 서울 출마를 요청한 바
미래통합당이 ‘한강벨트’와 ‘낙동강 벨트’의 밑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서울·수도권은 ‘황교안(종로)·나경원(동작을)·오세훈(광진을)’을 중심으로 삼각편대를 구축했고, ‘텃밭’인 영남권도 ‘낙동강 벨트’를 형성하기 위해 공천을 서두르는 모양새다.통합당은 서울 주요 지역구에 중량감 있는 인사를 배치해 ‘한강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서울 동작을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서울 광진을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공천을 받았고, 종로에는 황교안 대표가 출마할 예정이다. ‘황교안·나경원·오세훈
새로운보수당 출신 유승민 의원이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형평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통합당 공천에 파열음이 나는 모양새다.지난 19일 유 의원은 자신의 측근인 이혜훈 통합당 의원에게 ‘공천 과정에서 새보수당 출신 인사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 의원은 메시지를 통해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상하다”면서 “김 공관위장이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대표 출신 이언주 의원에게는 전략공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새보수당 의원들에게는 컷오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8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시작으로 영남권 지역 예비후보 공천 면접 심사에 착수했다. 오는 20일까지 대구·경북(TK) 지역 면접 심사까지 마친 뒤 영남권 컷오프(공천배제)를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남권 현역 의원들이 압박받는 분위기다. 김형오 통합당 공관위원장은 앞서 여론조사 결과를 공천기준에 적용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미 지난 12일 영남 지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 받았고, 당 지지율보다 10%p 이상 낮은 현역 의원은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에 참여해 온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14일 일괄 사퇴했다.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전진당과 시민사회세력이 참여하는 ‘미래통합당’이 지난 13일 창당에 합의했으나, 지도부 구성을 두고 이견차를 보이면서 결국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통준위에 참여한 장기표 공동위원장, 김일두·박준식·안병용·안형환·조형곤 준비위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통준위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통합신당 결정 과정에서 부족하지만 통합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할 수 있겠으나, 혁신의 모습은 전혀 보여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3일 4·15 총선 한국당 후보로 서울 광진을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동작을에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각각 확정했다. 공관위가 출범한 후 내린 첫 공천 결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동대문갑에 허용범 전 국회도서관장, 경기 성남 중원에 신상진 의원도 확정됐다. 김형오 한국당 공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수 신청 후보 중에서 오세훈(광진을), 나경원(동작을), 허용범(동대문갑)과 오늘 면접을 본 신상진(성남중원) 후보 지역은 사실상 확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관위는 단수
자유한국당이 13일 의원총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과의 신설 합당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맞춰 중도·보수통합을 표방한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는 통합신당의 공식 명칭을 ‘미래통합당’으로 확정하고 오는 16일 신당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박형준 통준위 공동위원장은 “통합이라는 가치, 연대라는 의미, 그런 차원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정했다”면서 “새로운 정당이 중도·보수통합 정당인 것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와 전국위를 통해
경남 양산을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낙동강 혈투’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미 김 의원을 양산을에 투입하기로 결정했고,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도 홍 전 대표의 양산을 공천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2일 홍 전 대표가 양산을에 출마하겠다는 제안에 대해 “절반의 수확”이라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 대신 김 의원이 이미 출마한 ‘양산을’에 나서겠다고 타협안을 제시했는데, 김 위원장이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의사 출신 검사’ 송한섭(40) 씨를 인재로 영입했다. 송 전 검사는 ‘공정과 정의 실현’, ‘건강하고 안전한 나라’, ‘미래세대를 위한 변화의 바람’ 등 세 가지를 제시하며 입당 포부를 밝혔다. 송 전 검사는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회복하고 법치주의를 지키는 게 시대의 화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당에 입당하게 됐다”면서 “저뿐 아니라 모든 젊은 검사들이 무너진 공정과 정의, 법치주의에 대해 좌절감을 느끼고 분노하고 있다”며 입당배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