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급증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민간 부동산 거래 플랫폼과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자치구별 전세가율 등 전월세 시장정보를 임차인들에게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업계는 서울시의 이같은 조치가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 전세사기 예방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전문가·시민단체 등은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선 서울시가 정보제공 강화와 함께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해 임대인의 체납 세금 의무 공개 등 강력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시, 내년부터 ‘다방’ 등 부동산 거래 플랫폼
정부가 규제 완화 기대감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불안 심리가 재확산하고 있다고 보고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까지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부동산 시장은 큰 틀의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하향 폭과 속도가 주춤해지고 일부 지역은 상승세로 전환되는 등 3월 이전과는 다소 다른 양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주택공급 가시화, 금리 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주장에 대해 검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양도세 중과 유예 및 보유세 부담 완화 문제와 관련, 정부로서는 보유세 사안의 경우 1주택 보유 서민·중산층의 세 부담을 일정 부분 완화해주는 보완책을 검토해오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사안은 시장 안정, 정책 일관,
브랜드 아파트를 향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0대 건설사(2020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의 하반기 분양 일정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남은 3분기 동안 4만1,0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과 경기·인천에서는 총 1만7,830가구(21곳)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며, 지방 광역시와 중소도시 등에서는 1만179가구(12곳)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실수요자들의 브랜드 아파트 선호 현상은 뚜렷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누구나 집 프로젝트’ 사업을 조기 가시화하기 위해 다음 달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누구나 집 공급 추진현황 및 계획’을 논의했다.홍 부총리는 “8월 말까지 시범사업지역의 공공택지 공모지침을 조속히 확정하고 9월 민간사업자 공모, 11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등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누구나 집 프로젝트’는 사전에 확정된 가격으로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을 약
국내 부동산을 매수하는 외국인들 가운데 중국인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직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에서 발표하는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외국인의 부동산 매수는 전체 대비 0.69%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국내 부동산 매수가 가장 많은 외국인은 중국인으로 62.5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집을 사는 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은 중국인인 셈이다. 이어 미국(16.66%), 캐나다(5.06%) 순이다. 최근 10년 통계를 살펴보면 중국인은 2011~2012년 각각 18.17%
정부가 도입 1년을 맞는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 상한제·전월세 신고제)으로 인해 주거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을 내놨지만 부동산 시장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전셋값 인상과 전세난, 그리고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분쟁 등은 무시한 채 유리한 데이터만 활용한 ‘자화자찬’ 평가라는 비판이 따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임대차 3법 도입 후 임차인 다수가 제도 시행의 혜택을 누리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서울 100대 아파트의 경우 3법
허위 거래신고 등으로 시세를 조종하는 ‘실거래가 띄우기’가 최초로 적발됐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부동산거래 허위신고 기획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정부는 현재 시장 교란행위인 △비공개·내부정보 불법 활용 △가장매매·허위호가 등 시세조작 △허위계약 등 불법중개·교란 △불법전매 및 부정청약 등을 강하게 단속 중이다. 이 가운데 올해 초부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고가 거래 후 취소’에 대해 지난 2월말부터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거래 신고
지금 만 열 살, 4학년이 된 손녀 이야기 먼저 할게요. 아이가 여섯 살도 안 됐을 때, 제 엄마가 동영상을 보내줬습니다. 애가 설거지를 하는 게 담겨 있었어요. 엄마가 끌어다 놓아준 식탁 의자 위에 올라서서 앞치마를 두른 채 접시와 그릇을 헹구는 아이 모습이 나름 꼼꼼하고 야무졌습니다. 하지만 재미있어 하는 표정은 아니었습니다. 재미는커녕 힘들고 불편한 듯 잔뜩 찌푸린 얼굴로 아이는 엄마가 묻는 말에 대답합니다.“우리 어린이, 설거지 재미있어요?”“재미있어서 하는 거 아녜요.” 발갛게 달아오른 아이 얼굴에는 땀방울도 맺혀 있었습니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이제는 벗어나라”고 맹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에도 해당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권 사람들이 명백한 사실을 비틀어 문재인 정권의 대북 원전 지원 의혹을 호도하고 있다. 사실왜곡 제발 그만 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정부가 극비리에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논란은 지난달(1월) 28일 불거졌다. 감사원 감사 직전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대우건설이 부동산114와 손잡고 부동산 시장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부동산 통합정보시스템’을 개발해 현업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부동산 통합정보시스템은 다양한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구현해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입주 시기, 시세, 분양 등의 주거 관련 정보와 청약, 인구, 경제 현황, 부동산 정책 등 다양한 정보들을 ‘GIS 기능’을 통해 지도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지역 등급, 분양가 산정 기능을 도입해 시장 분
올해 전국 아파트 청약 결과, 중대형 아파트의 경쟁률이 중소형 아파트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평형의 경우 추첨제 물량이 있다는 점과 코로나19 등으로 재택 시간이 늘어난 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내 신규 아파트의 전용면적 85㎡ 초과 타입 경쟁률은 106.5대1로 나타났다. 이어 60~85㎡ 타입이 29.8대1, 60㎡ 미만 타입이 22.9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방 또한 중
‘부동산 민심’의 향배가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의 승패를 가를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9일 발표한 문재인 정부의 24번째 부동산 대책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정부가 이날 전세 대란 대책으로 내놓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이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서울시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11만4,000가구를 공급하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전세난 타개책 공개정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각자 ‘신공항’과 ‘부동산’으로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이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서, 여야가 이같은 이슈를 들고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국민의힘, ‘부동산 정책’ 집중 공략야당은 정부여당 정책 중 가장 비판받고 있는 ‘부동산’ 이슈를 선점하고자 공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시장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 집이 있는 사람은 세금 때문에 힘들고 전세는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값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상승과 더불어 전세 매물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등 매매시장 보다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4% 상승했다. 전주 상승폭인 0.12% 대비 0.02%p 확대된 상승폭이다. 이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청약대기 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거래 가능한 매물 부족 현상이 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의 시행으로 전세 매물의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전월세 시장을 조준한 추가 부동산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3% 상승했다. 전주 상승폭인 0.21% 대비 0.2%p 확대된 수치다. 이는 2015년 4월 셋째 주 0.23%를 기록한 후 최대 상승폭이다.특히 서울 전셋값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10월 셋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해임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려는 규정에 반발한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홍남기 기재부 장관 해임을 강력히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이전 정권에서 수립된 대주주 3억건에 대하여 국민의 여론과 대통령의 개미투자자들의 주식참여 열의를 꺾지 말라는 당부에도 기재부 장관은 얼토당토 않는 대주주 3억 규정을
서울발 전세대란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달 들어 전국 전셋값 상승률이 5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지방 전셋값 상승률도 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전월세 물량을 조준한 정부의 추가 부동산대책 발표가 임박한 모습이다.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21% 상승했다. 전주 상승폭인 0.16% 대비 0.5%p 확대된 수치다.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2015년 4월 셋째 주(0.23%)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서울과 지방의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는
정부가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주택공급에 대한 소득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 이번 소득 기준 완화로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주택 구입을 노리는 젊은층의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하지만 로또 분양과 전월세 시장에서의 불안정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주택공급에 대한 소득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 특별공급 제도개선
부동산시장 내 부의 대물림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주택을 구입한 미성년자들 중 다수가 직계존속 등으로부터 주택자금을 증여 받은 것이다. 이에 편법 증여를 통한 주택구매를 근절하기 위해 증여 과정에서의 탈세 여부와 탈루세액을 정확하게 추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5일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수도권에서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을 구입한 미성년자 14명 중 5명은 주택 구입을 위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직계존속 등으로부터 증여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