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실시하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은 “갑질하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는 현재 전체 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이들은 ‘내곡동 보금자리주택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오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은 물론이고 과거 국민임대주택지구 사업 전반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주호영
정의당 지지층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진보정당인 정의당 지지층이 보수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상당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부 여론조사 결과 정의당 지지층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물론이고 범여권 대권주자들보다 윤석열 전 총장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3월 월간정례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에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
정의당이 5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도움 요청’을 “염치가 있어야 한다”라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박영선 후보는 전날 인터넷 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내 마음 같아서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 같은 분이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전화도 했었다”면서 우회적으로 정의당에 도움을 요청했다.이에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대표단회의에서 “어제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께서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상정 의원 같은 분이 도와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여 대표는 “박영선
‘임대료 인상’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최근 세입자와 월세를 낮춰 재계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 4일 한 언론을 통해 “기존 세입자와 최근 재계약한 게 맞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주민 답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어제 임대료를 9.3% 인하해서 재계약했다고 한다”라고 박 의원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그러면서 송 의원은 “박주민 의원의 조치에 안도했다”며 “돈을 떠나 비판을 수용하고 해명보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을 놓고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재보선에서 패배할 경우,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정치권에서 나온다.여당인 민주당은 재보선에서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대국민 사죄 입장을 밝히며 규제완화책을 쏟아냈다. 반면 청와대는 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하면서 민주당과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여당은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장 사퇴 후 처음으로 공개 행보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2일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마쳤다.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4분께 부친인 윤기중(90)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 투표소를 방문해 한 표를 행사했다.당초 윤 전 총장이 투표 전 기자들의 질문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별다른 답변 없이 투표를 마친 후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막판 판세 뒤집기를 위해 부동산 정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에 대국민사과를 하고 “민주당에게 기회를 달라”고 읍소한데 대해 “너무 늦었다”고 평가절하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네거티브 공세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자 이제 와서 대국민사과를 꺼내들었다"며 “악어의 눈물”이라고 공격했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의 오신환 공동선대위원장은 2일 KBS 라디오에서 “너무 늦었다. 그럴 기회가 참 많이 있었고 읍소 전략을 쓸 것 같으면 LH사태가 처음 터졌을 때 그때 반성하고
4·7 재보궐선거가 이제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재보선은 대선을 1년 앞두고 치러진다는 점에서 ‘대선 전초전’으로 불리운다.정치권에선 이번 민심 쟁탈전에서 승기를 잡는 쪽이 내년 대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 때문에 여야 모두 선거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그렇다면 이번 재보선에서 이기는 쪽이 내년 대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까.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 ‘여당 발(發)’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2009년 발생한 ‘용산참사’에 대해 “이 사고는 과도한, 부주의한 폭력행위를 진압하기 위한 경찰 투입으로 생겼다. 그것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오 후보는 지난달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에서 자신이 서울시장 재임시절 발생한 용산참사에 대해 “재개발 과정에서 시민단체 전철연(전국철거민연합회)이 가세해 매우 폭력적 형태의 저항이 있었다”면서 “쇠구슬인가 돌멩인가를 쏘며 저항하고 건물을 점거했는데 거기에 경찰이 진입하다 생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대구 경제는 전국에서 꼴찌”라고 발언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미래비전위원장인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부산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40년간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이 나왔음에도 지금 대구 경제는 전국 꼴찌”라고 지적했다.이어 “사람을 보고 뽑은 게 아니고 당을 보고 뽑았기 때문이다. 국민 삶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공천을 받느라고 바쁜 정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무심한 듯’ 치밀하게 ‘대권 터닦기’ 작업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윤 전 총장이 지난 4일 총장직에서 전격적으로 사퇴하자 정치권 안팎에선 윤 전 총장이 정계 진출을 염두에 두고 어떤 방식으로든 4·7 재보궐선거에서 야권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강연 등을 통해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문제 등과 관련, 여당 비판 메시지를 내며 야권을 우회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그러나 윤석열 전 총장의 한 측근은 지난 10일 언론을 통해 “윤 전 총장은 이달과 4월 중에는 특별한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크게 열세를 보이자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에 대해 사죄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이번 선거 결과는 이 위원장의 대권 운명과도 직결돼 있다. 이 위원장은 당 대표를 맡아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대해 ‘무공천’을 규정한 당헌 개정을 주도하고 공천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만약 민주당이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이 위원장도 그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범여권 의원들이 발의했던 민주유공자 예우 법안이 논란 끝에 결국 철회됐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법안에 대한 논란 등을 감안해 이날 오후 법률안을 철회했다”고 밝혔다.범여권 73명의 의원들은 지난 26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법안 발의에는 설훈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 68명, 무소속 의원 3명,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의원 각 1명이 참여했다.해당 법은 유신 반대 투쟁, 6월 항쟁에 참여한 민주화 유공자와 그
더불어민주당의 막강한 조직력이 거센 정권심판론 파고를 넘어 반전을 이룰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을까.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조직력이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을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판세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고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또 각종 여론조사 결과,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보다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정
국민의힘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셋값 인상 논란’이 불거지고 하루 만에 전격 경질되자 “문재인 정권 내로남불의 화룡점정”이라고 맹폭을 가했다. 국민의힘은 또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입안자들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하며 4·7 재보궐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배준영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내고 “김상조 전 실장은 원래 그랬다”며 “이미 김 전 실장은 공정거래위원장 인사청문회 때부터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아들의 인턴십 특혜, 부인의 부정 취업, 초빙 교수 이력 허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김 위원장의 ‘큰 별’ 발언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김종인 위원장이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호감을 표명한 게 발단이 됐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김 위원장이 지난 2016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던 당시 20대 총선에 출마한 자신에게도 큰 별을 언급했다"고 꼬집으면서 시작됐다.박 후보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링크한 뒤 “‘박 의원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세가 불리하게 전개되자 궁지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문까지 쓰는 등 내놓을 수 있는 반전 카드는 총동원하는 모양새다.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심 악화로 정권심판론 바람이 대대적으로 불 태세다.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까지 정권심판론에 동조하고 있다.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01명을 상대로 ‘4‧7 재보궐선거 결과 기대’ 관련 여론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정부 견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9일 4월 재보궐선거 야당 후보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과도한 표현은 자제해야 한다”면서 막말 경계령을 내렸다.민주당은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의혹 제기를 두고 ‘네거티브’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네거티브’가 아닌 ‘검증’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야당에 대한 공격 발언이 막말 논란으로 비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나타냈다.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선거에서 상대후보에 대한 합리적 문제 제기나 정당한 비판을 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과거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을 ‘중증 치매환자’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야당이 그런 말도 못 하는가”라고 말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뼛속까지 극우”라고 비판했다.오 후보는 지난 2019년 10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서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데 중증 치매 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대해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 후보가) 2019년 10월 태극기부대에서 연설한 장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임박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도 분주하고 움직이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에 제약이 있는 이재명 지사가 ‘친이재명계’ 인사들을 동원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면 지원에 나선 모습이다.당초 이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의 선거로 인식돼왔다. 이 위원장은 당 대표를 맡을 당시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대해 ‘무공천’을 규정한 당헌 개정을 주도하고 공천 작업을 진두지휘했다.이 같은 이유로 이번 선거 승패와 이낙연 위원장의 대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