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보좌진협의회(미보협)가 16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15일) 제1야당인 통합당과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데 대해 “어제부로 국회는 청와대 뜻을 알아서 받드는 하청부로 전락했다”고 맹비판했다.민주당이 체계·자구 심사권을 가진 법제사법위원회까지 이번 본회의에서 확보한 점을 감안하면 176석으로 밀어붙일 경우 통합당은 현실적으로 정부여당의 입법을 견제할 수단이 전무하다.미보협은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국회가 20대에 걸쳐 쌓아온 양보와 협력의 전통이 하루아침에 헌신짝처럼 버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민주당에 반발한 미래통합당은 본회의에 전원 불참했다.범여권으로 분류되는 군소정당도 표결에 참여했지만, 176석의 민주당이 제1야당을 배제하고 사실상 단독으로 밀어붙인 셈이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본회의 직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대여(對與) 협상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표결 전 의사진행발언에서 민주당을 향해 “1948년 제헌 국회 이래 국회에서 상대 당 상임
제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을 놓고 기나긴 신경전을 벌이던 여야 협상이 15일 최종 결렬됐다.핵심 쟁점이었던 법제사법위원회는 본회의 표결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손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을 향해 “일당 독재를 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거세게 반발하면서 21대 국회 시작점부터 여야 갈등이 최고조로 달아오르는 모습이다.통합당 주호영·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지난주 금요일(12일) 회동과 마찬가지로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제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법제사법위원회 사수 움직임에 “뭘 잘못한 게 많아 검찰과 법원을 장악하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여야는 제17대 국회부터 거대 정부여당을 야당이 견제해야 한다는 취지로 법사위원장직을 야당 몫으로 배분해왔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무엇 때문에 여당이 굳이 법원과 검찰을 관장하는 법사위를 장악하려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전체 국회의원 의석(300석) 과
여야가 12일 제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에 실패했다. 체계·자구심사권을 가진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3일 뒤인 15일을 최종시한으로 제시했다. 여야가 주말 내 합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가적 위기가 심각하고 민생이 절박함에도 불구하고 오늘 원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의장 주재 하에 양당 대표가 만나 협상해왔다.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있었고 타결을 기대했지만 최종 합의
미래통합당이 12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최대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더불어민주당에 절대 내줄 수 없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통합당은 본회의를 보이콧할 계획이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 참석해 주당과의 원 구성 대응 방안을 논의하던 도중 국회의장실을 찾아 박병석 의장과 면담했다.주 원내대표는 박 의장과 면담 자리에서 여당과의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회의를 강행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주 원내대표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
여야가 12일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21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싼 힘겨루기를 끝낼지 관심이 모인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에게) 원칙대로 하겠다고 얘기했다”며 “(본회의는) 오후 2시에 연다”고 밝혔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낮 12시까지 원내교섭단체 양당에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을 원 구성 마감일로 정한 것이다.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전날 박 의장 주재하에 여야 2+2 회동을 비롯해 원내대표, 원내수석 회동을 연이어
제21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11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배수진을 쳤다. 통합당은 상임위 배분 자체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상임위원 명단을 낼 수 없다며 결사 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1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원 구성 협상은 오늘도 조금의 진전이 없었다”며 “민주당은 절대 법사위를 양보할 수 없다, 국가에 긴급한 사정이 많다며 내일 본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상임위원장을 뽑겠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주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이 11일 제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박 의장은 내일(12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반드시 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여야 합의안 마련을 촉구했다.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양당 원내대표가 대화를 많이 했지만 아직까지 진전이 없다”며 "국민들께선 21대 국회는 과거와 달라질 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지만 별다를 것 없다는 실망감으로 변화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박 의장은 “(지금까지) 몇 차례 대
국회 사무처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황장애를 이유로 신청한 병가에 대해 ‘청가(請暇)제도’를 적용할 방침이다.국회 사무처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부 언론이 이탄희 의원의 병가가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반려 됐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국회법은 질병 등의 사유로 국회의원이 국회에 출석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해 청가 제도를 별도로 규정하고 있다”며 “병가신청서를 청가서로 정정해 제출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국회 사무처는 “국회의원도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특수경력직공무원 중 정무직 공무원)에는 해당하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법제사법위원회 배정을 다시 한번 희망했다. 최 대표는 ‘검찰개혁’의 적임자를 자처하며 법사위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미래통합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도 탐탁치 않아 하는 기류 탓에 실현 가능할지는 미지수다.최 대표는 9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일을 하려면 제일 잘 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며 “전문성을 헤아려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여러 차례 법사위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재차 마음
여야가 원 구성 협상에 앞서 ‘상임위원 정수개정 특별위원회’를 설치한 가운데 특별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정의당이 비교섭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비교섭단체 유일한 참가자로서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의도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상임위 정수개정에서) 비교섭단체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야는 8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회상임위원회 의원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별 위원회 구성의 건’을 의결하며 특위 설치를 본격화했다. 이를
미래통합당이 8일 제21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핵심 쟁점이었던 법제사법위원회를 둘로 분할하는 타협안 등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시하며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불발되면서 원 구성 법정시한을 넘기게 됐다. 다만 양당은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 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0일까지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했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통합당이 제안한 국회 상임위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개정 특별위원회 구성안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원 구성 협상이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여야는 지금까지 서로 법사위원장 자리를 가져가야 한다며 신경전을 벌여왔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뒤 박 의장 주재 만찬에서까지 대화를 이어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민주당은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 법정 시한인 8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반드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각 당에 이날
5일 우여곡절 끝에 21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렸다. 개원을 앞두고 줄다리기에 나섰던 여야는 본회의 직전까지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 미래통합당이 본회의장을 이탈하면서 사실상 반쪽짜리 국회로 전락했다.이날 본회의에서 21대 전반기 국회를 책임질 수장으로 박병석 의원이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박 의장은 임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여야의 깊은 갈등의 골을 봉합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박 의원은 이날 취임 후 당선 인사를 통해 “저는 의회주의자”라며 “소통을 으뜸으로 삼고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이 5일 국회 첫 번째 본회의에 참석했지만 국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표결에는 불참했다. 통합당은 강한 유감을 표한 뒤 전원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착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오늘은 본회의가 성립할 수 없는 날”이라고 항의했다. 주 원내대표의 항의 표시 이후 통합당 의원들은 약 10여 분 만에 전원 퇴장했다.주 원내대표는 “국회법을 보면 6월 5일 첫 회의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하게 돼 있지만, 그 조항은 훈시조항으로 반드시 지켜야
4일 제21대 국회 개원 법정시한(5일)을 하루 앞두고 여의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177석으로 몸집을 불린 더불어민주당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내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단독 개원 감행을 앞둔 민주당을 향해 “독재 선전포고”라고 비판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여야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21대 국회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가운데 통합당이 막판 협상력을 발휘해 여야 대타협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그러나 민주당은
성일종 미래통합당 의원이 4일 제21대 국회 개원 법정시한(5일)을 하루 앞두고도 법제사법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장 보직 배분을 둘러싸고 여야 원 구성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데 대해 일침을 가했다.성 의원은 “문제의 핵심은 자리 다툼이 아니라 야당이 여당을 건강하게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한테 배려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성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당이) 일방적으로 국회 (개원을) 야당을 무시하고 해 본 적이 없다. 여당은 항상 야당을 배려한다. 국정 파트너이기 때
범여권이 21대 국회 첫 본회의 개최에 뜻을 모았지만, 미래통합당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정국의 실타래가 계속해서 꼬이는 모양새다.민주당을 비롯해 정의당‧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은 2일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국회법상 개원일인 5일에 맞춰 임시국회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민생위기 극복이 시급하다는 이유에서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원총회가 끝난 후 일하는 국회에 동의하는 제정당과 함께 임시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법대로’를 외치지 않은 독재정권이 없다. 자기들 나름대로 편리한 법을 만들고 멋대로 해석해 독재한다”고 비판했다.177석을 등에 업은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상임위를 야당이 맡아왔던 관례 대신 국회법상 상임위 독식 및 단독 개원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원 구성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데 대한 지적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심지어 히틀러 나치정권까지도 법치주의를 외치며 그런 독재를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