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번에도 내홍을 수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국민의당은 창당 이후 선거를 앞두고 통합 혹은 연대를 놓고 논란이 이어져 왔지만, 분당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치닫지는 않았기 때문이다.첫 내홍은 창당 직후인 지난해 4·13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가 제안한 ‘야권 통합’이 발단이 됐다. 당시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민주당과의 야권통합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는데, 저녁까지 이어진 연석회의를 통해 '독자행보 강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오른 52.0%를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율은 경기·인천에서 지난 주 대비 4.5%p 오른 57.4%였고, 대구·경북에서도 3.0%p 상승한 37.0%를 나타냈다. 또 50대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5.6%p 오른 45.5%였다.자유한국당은 0.9%p 내린 17.8%로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했다. 한국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은 당무감사 결과 발표로 당이 극심한 내홍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이후 국민의당 내 내홍이 격화하고 있다. 반대파 의원들은 안 대표를 향해 “5분마다 말이 바뀌는 사람” “안철수는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말할 자격이 없다”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당내 반대파 모임인 평화개혁연대를 주도하는 박지원·정동영·천정배 의원은 21일 일제히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안 대표의 ‘통합 선언’에 대해 성토했다. 반대파들은 “통합이 아닌 합당”으로 명명하고 안 대표가 제안한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투표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바른정당과의 합당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에 대해 “국민에 대한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 오합지졸”이라고 비판했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가 이제 통합 밀어붙이기를 하고 있다”며 “가만히 보면 국민들께서도 그동안 저렇게 DNA도 다르고 혈액형도 다른 분들이 어떻게 한 울타리에 있었을까, 결국은 한 당이라는 울타리로 총선 때 의미 있는 선전을 했지만 결국은 단합된 의지나 국민에 대한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 오합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승부수를 던졌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전당원 투표결과에 맡기고 이르면 내년 1월 합당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반대파는 이를 “당헌 위반”이라고 해석했다. 불신임 의결 등의 절차를 통해 안 대표를 당 대표직에서 끌어 내리겠다고도 했다. “이제는 혼란을 조속히 정리할 때”라며 전당원투표를 제안한 안 대표의 생각과는 달리, 내홍이 이전보다 더 극으로 치닫는 모습이다.안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묻는 전당원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식 소집했다. 안 대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예정된 ‘성완종 리스트’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자유한국당 장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홍준표 대표 입장에서는 마지막 남은 거대한 산이다. 이 고비를 넘을 경우 홍준표 체제는 급속도로 안정을 찾고 지방선거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야권발 정계개편 이슈도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홍준표 체제에 불만을 가진 인사들이 탈당해 바른정당이나 국민의당 행을 택하더라도 규모는 극히 작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지금 한국당 주류는 홍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투표를 실시하자는 기자회견을 한 직후 당내 호남의원들은 들끓었다. 안 대표가 오후 2시에 소집된 의원총회를 앞두고 오전에 ‘긴급’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 “비겁하다”고 성토했다.안 대표는 20일 오전 11시15분 경 국회 정론관에서 전당원투표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신의 당 대표직을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당원들에게 묻겠다는 사실상 ‘재신임’ 성격의 전당원투표를 실시하자는 것이다. 통합 여부를 놓고 ‘2차 끝장토론’을 하기로 한 의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당무감사 결과를 두고 내홍에 휘말렸다. 당무감사 결과에 대해 친박계(친 박근혜계)와 친홍계(친 홍준표계)가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친박계 인사들은 "친박 찍어내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친홍계 인사들은 “지긋지긋한 박(朴) 타령은 그만하자”면서 친박계 비판 차단에 나섰다.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는 당협위원장 교체에 따른 계파갈등이 재점화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한국당은 지난 17일 서청원·유기준·배덕광·엄용수 등 현역의원 4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58명 등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의 ‘운명의 한 주’가 시작됐다. 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연내에 해야 된다고 보고 전국 순회 당원 간담회를 하는 등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함께 양당 통합파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에 참석하는 21일이 양측 통합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부산에서 같은 모임에 나란히 참석한 지 일주일 만이다.특히 국민통합포럼 모임이 개최되는 21일이 손학규 상임고문의 귀국일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안 대표 측은 최근 손 고문에게 통합을 이끌어달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18일 당 최고위원회에 불참했다. “지방일정 상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김 원내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로 안철수 대표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통합파와 반대파의 갈등이 표면으로 표출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통합반대파인 박주현 최고위원도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광주의 한 방송에 생방송 대담출연 일정이 잡혀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박주현 최고위원도 불참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통합론이 불거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14일 “현재 진행형으로 보면 우리는 분열의 길로 가고 있다. 부인하지 않겠다”고 당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박 전 대표와 천정배·정동영 의원이 이끄는 바른정당 통합 반대파 모임인 평화개혁연대는 이날 구당초(당을 구하는 초선의원)와 오찬모임을 갖고 당 내홍 봉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교통방송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앞으로 정국이 굉장히 어려워질 건데 이때 국민의당이 중심을 잡고 개혁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추세력으로 조정해나가지 않으면 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지도부 사령탑인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12일 오후 열린다. 차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각 후보별 정견발표와 토론 등 합동토론회를 거친 뒤 투표로 선출된다. 투표에서 재적 의원 대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1~2위 득표자 2명에 대한 결선투표를 거친다.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한선교, 김성태, 홍문종 의원(기호 순)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에는 이주영(한선교), 함진규(김성태), 이채익(홍문종) 의원이 각각 나선다. 원내대표 후보들의 계파 구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소속 박주원 최고위원이 2008년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비자금 의혹을 제보한 당사자였다는 주장이 나온 이후 국민의당은 호남계와 비호남계로 갈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로 찬성 측과 반대 측이 갈린 상황에서 ‘박주원 사태’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호남계 의원들은 일련의 사태를 통틀어 당대표 차원의 입장표명과 재신임까지 거론하고 있다.안철수 대표는 11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최고위원 중 한 분이 당에 합류하기 훨씬 전의 일이지만, 김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는 김영삼이 아니다. (김영삼 같은) 탁월한 정치력과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은 못한다.”(박지원 의원) “(안철수의) 정치적 판단력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이상돈 의원)예산국회가 끝나자마자 국민의당의 내홍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틀어졌던 바른정당과의 관계를 봉합하고 전국을 돌며 통합에 찬성하는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통합 로드맵’을 생각하고 있지만, 당내 반발이 여전하다.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공조한 이후 정당 지지율이 반등했다는 점도 ‘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페북 정치’가 3일 연속 침묵했다. 홍준표 대표는 그동안 페이스북으로 친박계(친박근혜계)에 대한 강공 발언을 쏟아냈다. 하지만 친박계 강공 발언이 당내 계파갈등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홍 대표 스스로 페북 정치를 자제하고 ‘숨 고르기’에 나서는 모양새다.홍준표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친박계(친박근혜계)에게 연일 강공 발언을 쏟아냈다. 친박계를 겨냥한 강공 발언은 ‘구체제·암 덩어리·기생충’ 등 이었다. 이에 대해 친박계와 비홍계(비홍준표계)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계파갈등이 극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이 세 갈래로 쪼개졌다. 당내 통합 찬성파인 이언주 의원이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민통합포럼’, 통합을 반대하는 중진 모임인 ‘평화개혁연대’에 이어 반대파 초선 모임 ‘구당초’까지 출범했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는 당내 반발에도 통합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민의당 호남계 초선 의원들은 30일 구당초(당을 구하는 초선의원들)라는 모임을 꾸리고 ▲통합을 추진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중단할 것 ▲양당 정책협의체는 통합의 매개기구가 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30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시사했다. 이주영 의원은 당내에서 친박계(친박근혜계)로 분류되고 있지만, 색채가 옅은만큼 계파갈등 속 관망파로부터 지지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 의원이 친박계가 아닌 제3지대 인사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포용과 도전’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3지대에서 출마를 고민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 의원은 “출마선언은 좀 더 들어가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리얼미터가 2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51.8%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자유한국당(16.4%), 정의당(6.1%), 바른정당(5.5%), 국민의당(4.5%) 순으로 조사됐다.바른정당과 정책연대 및 통합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이 5개 정당 가운데 가장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당 지지율이 호남에서 10%대 아래로 떨어져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호남에서 각 정당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 64.4%, 국민의당 8.7%, 한국당 4.1%, 바른정당 2.8%, 정의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내홍이 극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찬성하는 쪽에서도 당 지도부가 과도하게 속도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통합 찬성파를 향해 '젖 좀 떼라고 이유식을 사가야겠다'고 비꼬았던 박지원 의원의 발언을 겨냥해 “사왔다”며 이유식을 꺼내드는 모습도 나왔다. 주말 내내 SNS 상에서 오고갔던 설전이 당 공개회의 석상에서도 이어진 것이다.박주현 최고위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배타적으로 정책협의체를 만드는 것은 합당을 위한 수순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사면초가’에 처한 모양새다. ‘끝장토론’ 이후에도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둘러싼 찬반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양측은 서로를 향한 공개적인 비판도 서슴지 않고 있다. 당 대표 취임 기자회견에서 “두세 달 내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고 했지만 네 달이 다 돼가고 있는 현재 정당 지지율은 최저치다.지난 2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끝장토론’을 벌인 결과 “통합 논의는 잠정 중단한다”는 결론을 내리고도 찬성파는 찬성파대로, 반대파는 반대파대로 제 갈 길을 가고 있는 상황이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