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통합국면에서 국민의당 내홍이 격화되는 가운데, 호남 민심이 20대 총선에 이어 한 번 더 안철수 대표를 택할지 주목된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3일 호남을 방문해 통합개혁신당(가칭)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내 통합반대파 의원들 대부분이 호남을 지역구로 두는 만큼 텃밭 호남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안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남부센터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반대파의 '보수야합설'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안 대표는 "적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8일 공동 통합선언을 한다. 양당이 통합추진협의체를 통해 이미 통합 절차를 밟고 있는만큼 정치적 선언과 함께 통합 과정에서 당내 추가 이탈을 방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두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10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통합선언을 한다. 선언문에는 통합신당이 지향할 정체성과 정책 목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양당의 통합론이 진행된지 약 세달 만에 마침내 통합선언이 이뤄진다. 그 과정에서 국민의당은 당내 통합파와 반대파의 내홍이 격화되면서 분당 위기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통합파가 전당대회 개최를 위해 전대 의장 배제라는 초강수 방안을 논의하려다 통합반대파의 거센 반발에 일단 보류키로 했다. 하지만 대표당원 정리, 전대 분산 개최 등을 놓고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국민의당은 1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대 소집 통지가 불가한 대표당원의 지위 ▲선출직 대표당원 확대의 건 ▲당무위 기능 및 권한의 최고위원회 위임의 건 등을 의결했다.통합파와 반대파는 특히 전대 의결정족수를 위한 모수가 되는 대표당원 조정 문제와 전대 분산 개최를 놓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필두로 한 국민의당 통합파도 '박·천·정(박지원·천정배·정동영)'을 중심으로 한 반대파와 사실상 결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통합파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대파를 향해 공개적으로 "당을 나가라", "비난전을 그만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까지 반대파를 설득하겠다던 방침을 어느정도 철회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아울러 호남민심을 의식한 듯, 통합파에서는 '김대중(DJ) 정신'의 정당성이 자신들에 있다는 주장도 나오면서 '반대파 밀어내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잠재 정당지지율(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 통합신당을 가정한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47.8%를 기록했다. 한국당도 지난 주 대비 1.7%p 내린 16.1%를 기록했다.반면 국민의당·바른정당이 통합한 통합신당은 지난 주 대비 0.2%p 소폭 오른 10.7%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지지율(5.1%)과 바른정당 지지율(5.3%)의 합계가 10.4%인 점을 감안하면 ‘통합신당’의 효과는 극히 미비한 것으로 나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6%의 지지율로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6%, 정의당 5%, 국민의당 4%를 기록했다.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5%가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한국당은 10% 내외의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그 외 정당은 5% 내외에서 오락가락하는 형국이다.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이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문제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한 ‘통합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논의하는 첫 공식절차인 국민의당 당무위원회는 향후 통합논의가 얼마나 어려울 것인지를 보여준 예고편이었다. 당무위는 시작부터 통합찬성파와 반대파 간 고성과 욕설이 오가며 간신히 개의됐다.이 때문에 통합파는 마지막까지 반대파를 설득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분당은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국민의당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바른정당과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안건을 상정하기 위한 당무위원회를 소집했다.개의와 함께 통합 반대파 의원들 및 당직자들은 당 지도부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오랜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20일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선언한 이후 격해진 내홍은 해를 넘기면서 까지도 사그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격화된 모습이다. 당내 중진들의 만류에도 안 대표는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를 거침없이 준비하고 있다.정동영 의원은 대표적인 ‘통합 반대파’다. ‘통합’이라는 단어에 긍정적인 어감이 있다고 생각해 대신 ‘합당’이라고 부른다. 정 의원은 12일 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바른정당과 합당을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반대하는 이유는 바른정당과 뿌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이 이번에는 당무위원회에서 대표당원 500명 선출 문제를 놓고 또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 통합반대파에서는 당헌당규위반이라며 안철수 대표를 '공당 파괴자'라는 등 맹비난하고 있다.이에 국민의당 사무총장이자 통합파인 김관영 의원이 전당대회 전 대표당원 조정은 의례적인 준비과정이라며 진화에 나섰다.김 의원은 12일 "대표당원을 마치 무슨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서 조정하려고 한다는 식의 발언들을 하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반박했다.김 의원은 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1일 이르면 다음주 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공동으로 통합선언을 할 것이란 관측에 "아직 합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양당 통합은 '정상속도'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언젠가는 안 대표와 제가 통합에 대한 최종결심에 대해 밝힐 수 있겠지만, 언제 어떻게 한다는 것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앞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을 추진하는 측이 현재 통합선언문 초안을 마련 중이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추가 탈당 사태에 직면한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의 통합행보를 계속 추진하기로 결정했다.이 과정에서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의 대표격인 '박·천·정(박지원·천정배·정동영)'을 제외하겠다는 공식적인 입장은 내지 않았지만,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에 조속한 내부정리를 요구하는 등 안철수 대표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9일 "통합은 흔들림 없이 성공적인 통합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부분에 이견 없이 합의 봤다"고 밝혔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잇따른 내홍으로 인해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원내대책회의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당은 최근 매주 월·금요일에 열리던 최고위원회의 일정을 잡지 않거나 원내대책회의로 변경하고 있다.이로 인해 매주 화·목요일에 열리던 원내대책회의 일정이 조정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9일 예정된 원내대책회의도 전날(8일) 최고위원회의 대체 형태로 하루 앞당겨 열린 것으로 보인다.한국당의 잇따른 일정 변경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해 12월, 원내대표 선출과 당무감사 결과 발표 등 굵직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남제약이 전·현직 경영진들의 경영권 다툼으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본격화된 경영권 분쟁은 이희철 전 경남제약 회장과 현 경남제약 측이 반격을 주고받으며 지금까지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제약, 이희철 전 회장 최대주주 반격에 ‘곤혹’경남제약 경영경 분쟁은 지난해 9월 25일 경남제약 측이 이희철 전 회장에게 16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주주들이 이 전 회장의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촉구한 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이 전 회장은 2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이 사실상 분당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을 추진 중인 안철수 대표와 반대파인 박지원 의원이 중립파의 ‘중재안’에 거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박주선·주승용·황주홍 의원 등 당내 중립파는 ‘안 대표 사퇴 후 공정한 전당대회로 통합 결정’ 내용을 담은 중재안을 제시하기로 가닥을 잡고 통합 찬반파 양측의 의견을 들었으나 양측 모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안 대표는 7일 전남 여수시 국제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뒤 중립파 의원들과 오찬회동을 갖고 중재안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 내홍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재파의 대표격인 박주선 국회 부의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박 부의장은 현 시국에서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섣부르다며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동시에 분당이 현실화돼선 안 된다는 판단 하에 개혁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반대파도 만나며 중재에 주력하고 있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부의장을 비롯해 김동철 원내대표, 주승용·황주홍 의원 등 중재파는 이번 주말 가시적인 중재 성과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통합파와 반대파 모두 신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올해 전남도지사 선거에서는 여당이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내홍으로 당내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4·13 총선에선 새롭게 창당한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박지원·주승용 등 굵직한 중진의원의 출마를 가정하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전남지사 자리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지사직 사퇴로 공석이다. 민주당에서는 당내 유일한 광주·전남지역구 의원인 이개호 의원이 출마를 시사한 상태다. 호남지역 광역단체장이 시사하는 부분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전 당원 재신임 투표가 종료됐지만, 당은 여전히 둘로 갈라진 모습이다.투표 결과 찬성 의견이 높게 나오면서 안 대표는 통합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입장인 반면, 반대파는 최소투표율 미달을 내세우며 안 대표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안 대표는 31일 “투표로 표출한 여러분의 의지를 변화와 열망으로 받아들여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개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그 어느 때보다 정계개편 움직임이 활발했던 2017 정유년이었다.지난해 국민의당이 호남의석을 석권, 제3당으로 자리매김하며 거대양당제가 무너지더니 올 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자유한국당을 이탈한 의원들이 바른정당을 창당하며 국회 원내교섭단체 기준 4당제가 자리 잡았다.하지만 이번에도 ‘다당제 잔혹사’가 반복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20석의 원내교섭단체였던 바른정당이 1년도 가지 못해 비교섭단체로 축소되고, 국민의당도 최근 통합론을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으며 '심리적인 분당' 상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내홍이 격화되는 가운데, 통합 반대파의 박지원 전 대표가 안철수 대표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안 대표가 지난 8·27 전당대회 TV토론회에서 통합 논의를 하지 않겠다고 했던 영상을 공개하며 안 대표를 향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박 전 대표가 28일 공개한 영상에서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선거연대 추진여부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주장하는 것은 도저히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등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놓고 국민의당 내홍이 여느 때보다 격화되는 가운데 이른바 ‘중재파’가 분당이라는 극단적 상황을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민의당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27일 “당내 갈등과 반복을 봉합하고 혼란을 막는 길은 전 당원 투표를 거부해서 투표가 성립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박 부의장은 이날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찬반 양쪽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면 당은 사실상 쪼개지고 갈라져서 분당 상태에 들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들의 모임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