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일,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깜짝 만남’을 가진 데 대해 “한반도 평화를 향한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진 것”이라고 호평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6월 30일)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난 것에 대해 “세기의 만남”이라고 평가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과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 김정은 위원장의 화답이 어우러져 사상 최초의 남‧북‧미 회담이 이뤄졌다”고 말했다.그는 또 남‧북‧미 정상 회담이 판문점에서 이뤄진 데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상 첫 남북미 정상 회동이 이뤄지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속내가 복잡한 모습이다. 한국당은 최초로 판문점에서 이뤄진 북미 정상 간의 만남에 대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지만, ‘북핵 폐기’라는 실질적 목표에 더욱 힘을 실었다.한국당은 30일 남북미 정상 직후 국회에서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 긴급현안회의를 열었다. 황교안 대표는 “최초로 DMZ에서 미국과 북한 정상이 만나고 대화를 나눈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연차 휴가를 사용한다. G20 정상회의부터 4일 연속이 이어진 외교 강행군에 따른 피로를 회복하기 위한 차원이다.실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쉴틈없는 외교전을 치러왔다. G20 정상회의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일본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과 재일교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28일 시작된 G20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세계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과 29일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을 주제로 열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정의당) 대표가 1일, 한 자리에 모여 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국회가 정상화됐지만, 구체적인 일정에서 여야 간 입장 차가 여전해 이를 조율하기 위한 만남이다.문희상 의장과 이해찬 민주당‧황교안 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초월회’ 모임을 갖는다. 초월회는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정파를 초월해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황교안 대표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에 초
북미 정상이 단독회담을 통해 2~3주 내 실무팀을 구성해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짧은 만남”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북미대화 중심” 방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회담에 참석하지 않았다.김정은 위원장을 배웅한 뒤 자유의집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각각 대표를 지정해 포괄적인 협의를 하기로 합의했다”며 “미국은 폼페이오 장관 주도하에 비건 특별대표가 맡게 된다. 2~3주 내에 팀을 구성해 협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만나 회담에 들어갔다. 단독회담 형식을 띤 이번 회동은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이뤄졌다. 역사적이고 전격적인 만남으로 북미 간 상당한 정도의 신뢰가 쌓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오후 3시 45분경 자유의집 앞에서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T2(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와 T3(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 사이 군사분계선으로 이동했다. 김정은 위원장도 통일각에서 내려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악수와 대화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다.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서 북한 정상과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을 가능성도 크다. 30일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만난다”며 “사상 최초로 미국과 북한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 마주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남북은 평화를 확신할 수 있는 세계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기대에 가득 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 자리를 갖고 대미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소한다면 미국이 투자처로 매력적일 것이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와 미중 간 무역도 균형을 맞추겠다는 뜻을 밝혔다.30일 오전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전례없이 굳건한 관계를 자랑하고 있다”며 “굳건한 경제적 동맹을 강화해왔고, 지금도 함께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기업에 관해서도 이를 적용할 수 있을 것”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만나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최대 관심사인 김정은 위원장과의 DMZ회동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확정적이진 않았지만, 양 정상 모두 만남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해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역사적으로 큰 사건이 될 것”이라며 “저도 오늘 (DMZ 방문에) 동행할 것이다. 오늘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의 대화 중심이므로,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 만찬을 가졌다. 양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이 성사된다면 좋은 일이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김 위원장의 긍정적인 평가에 대해 얘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나타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30일 DMZ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만찬 전 취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비무장지대 만남에 대해 북한이 환영의 입장을 냈다. 공식적인 제안과 답변은 아니었지만, 양측 모두 만남에 긍정적이라는 것이 확인되면서 성사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수뇌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분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양국 관계진전에 또 하나의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최 부상은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은 “협상을 해도 조미가 직접 마주 앉아 하는 것인 만큼, 남조선 당국을 통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권 국장은 “북남 사이 다양한 교류와 물밑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데 그런 것은 하나도 없다”는 말도 했다. 그간 “대화를 하고 있다”며 북미협상의 중재자를 자처했던 문재인 정부를 민망하게 만든 말이었다.통일부는 물론이고 청와대까지 말을 할 수 없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조속한 북미대화, 그리고 한반도에서의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가 계속 이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더 확고하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G20 회의 기간 중국과 러시아 등 주요 7개 나라와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더 확고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또, 오는 28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북미정상회담 마중물의 역할을 기대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에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보여줬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근신설까지 나올 정도로 공식석상에서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가 도리어 위상이 높아져 나타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사진이 이를 증명한다.국가정보원은 25일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사진을 보면 김여정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나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같은 반열에 찍혀 있다”면서 “김여정의 무게가 올라간 역할 조정이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밑줄까지 그어가며 읽은 김정은의 모습이 화제다. 북한이 지난 23일 트럼프 친서를 읽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공개했는데, 편지의 중요 대목으로 추정되는 곳에 펜으로 줄을 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마치 최근 고인이 된 어느 입시 명강사의 유행어인 “밑줄 쫙~”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다. 공개되지 않은 친서의 내용이 무엇일까 관심이 쏠렸지만, 어떤 구절이기에 이처럼 강조해 놓은 것일까 하는 점도 궁금증을 낳았다.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정은이 친서 내용에 상당히 흡족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 오고간 친서에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실무협상을 통해 접점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내용이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미 의회전문매체 과의 인터뷰에서 “사실대로 말하자면 생일축하 편지였다”고 친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내 생일을 축하하는 아름다운 편지를 보냈다. 그래서 그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은 6월 14일이다.친서 내용 중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무역마찰 해소를 위한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를 재확인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일본에서 개최되는 만큼, 일본과의 관계개선 여부도 관심사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하루 전인 27일 일본에 도착해 재일동포 400여 명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G20 정상회의 첫 날인 28일 문 대통령은 ‘세계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 발언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동안 한국을 공식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을 트럼프 대통령이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8번째다.24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싶도 깊은 논의를 할 것”이라며 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지속적으로 친서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흥미로운 내용”이라며 “(제안을) 신중히 생각해보겠다”고 밝히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판문점 남북미 깜짝 회동 가능성까지 전망하고 있다.23일(현지시각)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으며, 양국 정상 간 연락은 계속돼 왔다”고 밝혔다. 앞서 북측 언론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친서를
북한을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의 비핵화 및 체제보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한반도 안보문제에 있어서 원론적 입장을 내세우며 한 발 떨어져 있었던 과거와 달라진 대목이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북한과의 관계를 ‘레버리지’로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중국 CCTV에 따르면, 시 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일 오후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해결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냈다. 시 주석은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