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31일 자유한국당을 상대로 고소전을 예고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서 있다. 탈북종업원 송환 문제가 원인이 됐다.김익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이날 '허성우 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의 공식 사과와 보도 정정을 요청한다'는 논평을 내고 "허 부대변인은 어제 하 최고위원의 한 언론 인터뷰 내용을 왜곡하며 비판하는 논평을 발표했다"라며 "명백한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죄"라고 주장했다.김 부대변인은 "단순한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닌, 비판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자신의 거친 언행을 둘러싸고 당내에서도 비판이 일자 “우리는 지금 말밖에 없는 한없이 약한 야당이다. 강하게 맞서야 한다”고 응수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 대표가 연일 ‘막말논란’에 휩싸이면서 당내에서 리더십 문제제기가 일자 정면으로 대응한 것이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를 막말 프레임에 가둔 것은 ‘노무현 자살’이라는 말에서 비롯됐다. 자기들(여권)에게는 신격화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서거’라고 하지 않고 ‘자살’했다고 말했기 때문”이라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홍준표 대표 막말’로 지방선거 공약 홍보에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한국당 정책위원회는 지난 11일 ‘서민·중산층·노동자 공약’을 시작으로 교육, 어르신, 청년, 미세먼지, 임신·출산·보육 분야 등 6차례에 걸쳐 중앙당 공약을 발표했다.한국당에서 ‘세대별 타겟’ 공약으로 지방선거 표심 잡기에 나섰지만, 사실상 홍준표 대표 막말 논란으로 공약 알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그동안 홍준표 대표는 ‘창원 빨갱이’, ‘대한민국에 망조가 드나했다’, ‘남북정상회담은 위장평화쇼’ 등의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나경원 한국당 의원의 비서 박 모씨가 중학생을 향한 폭언이 논란을 낳고 있다. 30대 중반의 나 의원 비서가 중학생을 상대로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한 사실에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기 때문이다.사건의 발단은 지난 21일 유튜브 ‘서울의소리’에 한 남성의 통화 내역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부터였다. 이 녹취록에는 “부정선거로 당선된 ㅇㅇ이 말이 많다”며 진보 정권 대통령들을 싸잡아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말할 것도 없고 문재인 대통령도 비난의 대상이었다.이 녹취록에 나오는 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17일 6월 지방선거 메인 슬로건으로 '망가진 경제, 먼저 살리겠습니다. 경제정당 바른미래당'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서브 슬로건으로는 '망가진 경제, 내 지갑은? 일자리는? 경제정당 바른미래당'을 내세웠다.문재인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여론의 높은 지지를 받는 만큼, 높은 실업률과 낮은 경제성장률 등 취약점인 경제부분을 겨냥해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지선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이언주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천하를 다스리려면 개인의 수양과 집안 단속부터 해야 한다는 의미다. 정치권에선 종종 언급이 됐다.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나라를 다스리겠느냐는 얘기다. 국민의 잣대는 엄격했다. 선거에서 ‘검증된 후보’는 복잡한 가정사까지 납득이 돼야 했다. 오는 6월 경기지사 선거를 앞두고 여론의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가 가정사로 때 아닌 곤혹을 치르고 있다. ◇ 이재명 “형님 패륜에 분노해서” 남경필 “아들 못 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면 미국 민간 기업들의 대북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미국판 햇볕정책”이라고 평가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일정과 폭파 절차를 상세하게 공개한 것과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은 한결 같이 북한의 조치가 남북이 합의한 비핵화,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의 성의 있는 행동이라 평가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추 대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공사장에서 관계자들에게 손찌검을 하고 소란을 피운 여성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지난 7알 경찰에 따르면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14년 5월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공사장에서 찍힌 영상 속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이 같이 결론을 내렸다.경찰은 특히 이 이사장에게 수차례 손찌검을 당하고 어깨 밀침을 당한 여성 작업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이 이사장의 처벌을 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말이 거칠어지고 있다. 한국당 내부에서도 홍 대표를 향한 성토가 나오고 있는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우리한테는 산타클로스”라는 말이 나온다. 홍 대표가 민심과 동떨어진 ‘막말’을 할수록 오히려 지방선거 국면이 여권에 유리하게 돌아갈 수밖에 없음을 꼬집는 말이다.홍 대표의 발언 논란은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부터 거세지고 있다. 홍 대표는 남북 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와 일부 언론들은 입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창원에 빨갱이가 많다” “다음 대통령은 김정은이 될 것 같다”는 등 ‘막말’을 쏟아내자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와 ‘막말 배틀’ 수준”이라고 비판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훙준표 대표가 국민의 보편적인 상식과 너무 동떨어져 매우 안타깝다”며 “한국당은 남북정상회담 폄훼와 색깔론 일색의 공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만 되면 들고 나오는 한국당의 해묵은 안보장사는 국민 뜻을 거스르는 것이며 이제 더 이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3일,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선거운동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선거의 정석, V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공천자들이 참석한다.강연은 홍준표 당 대표 특강을 시작으로 김용태 의원의 ‘신보수주의·자유민주주의’ 특강, 최승노 자유기업원장의 시장경제 특강 등으로 꾸려진다. 또 진짜 여론분석을 통한 유권자 공략, 승리하는 이미지 실무, 바뀐 선거법 활용하기, SNS 특강 등 후보자들에게 필요한 실무형 강의도 진행된다.한국당은 이날 강연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부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욕설 소리를 한 적이 없다”고 일축한 것. 더 이상의 설명은 없었다. 그는 유튜브 채널 ‘백은종 서울의 소리’와 전화가 연결되자 “전화하지 말라”며 언급을 피했다. 이에 대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놀라긴 놀랐나보다. 장외 집회에서는 선동이 극단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가리지 않고 마구 말을 뱉어낸 뒤 (지금은) 주워 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논란을 불러온 사건은 지난달 28일 서울역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욕설을 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고발하기로 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적대적 남북관계가 평화와 공존의 관계 입구에 들어서고 있는 이때 한 야당 대표라는 사람은 입에 담지 못할 천박한 언사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당대표로서 우리 당 법률위원회가 이에 대해 고발 조치를 할 것을 명한다”고 말했다.민주당은 김현 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조 의원의 막말이야 하도 유명해서 웬만하면 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여부를 놓고 미국 내 여론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큰 반면,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와 맞물려 찬반논란은 더욱 치열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놓고 민주진영과 보수진영이 대립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언급은 북미정상회담 성사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앞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의용 안보실장은 백악관을 찾아 결과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은 4·27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비준 문제에 대해서도 여권과의 공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박지원 평화당 의원은 30일 "받아야 된다. 비준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번에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으로 활동했으며, 정상회담 당일 환영 만찬에도 직접 참석했다.박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우리가 6·15 공동선언을 국회에 비준하지 않았나"라며 "여러 가지 시비가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합의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여권에서 제기하는 ‘색깔론 정치’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홍준표 대표는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에서 문재인 정부를 “탄핵 대선에서 탄생한 이 정권의 본질을 자세히 살펴보면 민주노총, 전교조, 참여연대, 주사파 4개 세력이 연합한 좌파연대 정권”이라고 규정했다.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보수우파가 아니라 극우우파의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색깔론과 막말 대잔치였다”고 비판했다.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 “대통령에게 부담주지 말아야”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에게 이른바 ‘문재인 마케팅’ 경쟁 자제를 당부. 그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후보들끼리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경쟁하되 상호 비방전은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대통령에게 부담 주는 문구를 사용해서 진정성이 반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 “어깨띠나 요란한 현수막을 통해 대통령 품격을 떨어뜨리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는 것. 사실상 친문진영을 향한 쓴소리로 해석.○… “노무현처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선후보에 선출된 지 1년여를 맞이했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전면에 나선 지 정확히 100일째다. 우여곡절 끝에 당권장악에 성공한 홍준표 대표의 정치생명은 지방선거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지방선거까지는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홍 대표의 중앙정치 복귀 과정을 돌아보면 그야말로 '기적'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성완종 게이트’에 연루돼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그는 바람 앞의 촛불과 같은 신세였다. 정치적 식물인간 상태였던 홍 대표에게 기회는 찾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9일 이철성 경찰청장을 상대로 김기현 울산시장 압수수색건과 자유한국당의 ‘미친개’ 논평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한국당은 자당 소속 김 시장 측근에 대한 울산경찰청 수사를 비판하면서 냈던 ‘막말 논평’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이 청장을 향해 공세를 이어갔다.국회 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청장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상직 한국당 의원은 김 시장 수사를 진행 중인 울산경찰청과 민주당의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울산경찰청장이 송철호 민주당 울산시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홍 대표가 “북한을 이용하는 남북 위장평화쇼를 DJ(김대중)·노무현 (전 정부에서) 10년 동안 해왔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으로, 김 정책위의장은 “후안무치(厚顔無恥·낯이 두꺼워 부끄러움을 모름)라는 사자성어가 홍 대표를 위해 만들어졌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대표의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 갈수록 가관”이라며 “대통령 후보까지 했던 제1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