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당시 국방부장관의 통화 내용을 감청하고 민간인 수백만명을 감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 최근 일련의 기무사 관련 논란이 “‘드루킹’ 특검을 덮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의 주장에 대응하기 위한 당 차원의 TF(태스크포스)도 구성하기로 했다.추미애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무사가 과거에 군 통수권자인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당시 국방장관의 통화를 불법 감청했다는 제보가 공개됐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30일 최근 기무사 계엄문건을 둘러싸고 논란의 중심에 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김동철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송 장관은 군 개혁을 지휘할 국방부장관으로서의 능력과 리더십을 상실한 지 이미 오래다. 더욱이 연이은 성차별적 막말까지 있었다"라며 "조속히 자중해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우리 군 행태를 보면서 국민들은 이게 군인가, 군대인가, 나라인가라고 통탄한다"라며 "군의 명예와 기
[시사위크= 소미연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현 정부와 여당, 일부 언론을 비판할 때 괴벨스를 빗댔다. 괴벨스는 독일 나치 정권에서 선전장관과 당 선전부장을 지낸 인물로, 선동정치를 이끌어 당세 확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의 명언이 바로 ‘거짓말도 계속하면 진실이 된다’는 말이다. 홍준표 전 대표는 댓글조작 사건에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이 현혹당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른바 ‘괴벨스공화국’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홍준표 전 대표는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형성된데 다시 한 번 ‘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떤 경우라도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라고 적은 것이 문제가 됐다. 이는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죽음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홍준표 전 대표는 “오죽 답답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일견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자살은 생명에 대한 또 다른 범죄”라면서 “잘못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지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자살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박정민이 신인 시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했던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응답하라 1988 성보라 남자친구였던 박정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은 2016년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방송 장면을 캡처한 것으로 박정민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당시 ‘응답하라 1988’에서 박정민은 성보라(류혜영 분)의 전 남자친구 종훈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해당 회에서 보라는 종훈이 자신의 친한 친구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재건에 나섰지만, 인물난으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지난 15일 비상의원총회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뜻을 모았다. 하지만 비대위원장 영입 과정에서 한국당은 인물난을 겪고 있다. 이른바 '올드보이 인사'가 거론되지만 이들의 참여 가능성마저 뚜렷하지 않아 혁신비대위 구성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당 혁신 방안에 대해 설명했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이 참패하자 홍준표 전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았다. 떠나는 홍준표 전 대표는 ‘마지막 막말’로 또 한 번 당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홍 전 대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을 이끌면서 가장 후회됐던 ‘마지막 막말’을 남겼다. 그의 후회에는 ‘청산’에 방점을 찍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당을 이끌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비양심적이고 계파 이익 우선 하는 당내 일부 국회의원들을 청산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 청산대상을 우회적으로 적시했다. △고관대작을 지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당선이 확실해진 직후 진행된 생방송 인터뷰에서 보인 태도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제 부족함이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변명도 덧붙였다. “언론사와 미래지향적 이야기를 하자고 약속했었는데, 예외 없이 과거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해서 언짢았다”는 것이다. 그는 “시간 지나고 나니, 제가 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서다.이재명 당선인을 언짢게 한 이야기는 바로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이다. 선거 막판까지 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4일 청와대가 ‘TV조선 종편허가 취소’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언론 자유는 헌법에서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권리로서 엄격한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다만 ‘전파’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TV조선이 규제대상임을 강조하는 등 경고성 메시지도 담겼다.답변은 담당비서관의 출장으로 정혜승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이 나섰다. 정 비서관은 “헌법 제21조는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방송사의 허가 취소는 언론자유, 시청권 등을 고려하여 합의제 행정기구인 방송통신위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6·13 지방선거 하루 전인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회를 밝혔다. 박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수도권 최초 3선 광역단체장이 된다. 이날 열린 북미정상회담으로 형성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와 선거 초반부터 굳어진 ‘박원순 대세론’이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나온 적 없는 강남지역을 향해 “새로운 강남시대를 열어달라”고 ‘특별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당선된다면 가장 빠른 시간 내 평양을 방문할 것”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선거 막판 수도권 표심이 출렁이고 있다. 악재가 터졌다. 여야가 따로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의 스캔들로 곤혹스런 표정을 숨기지 못했고, 자유한국당은 자당 소속 의원의 지역 비하 발언으로 가뜩이나 힘든 인천시장 선거가 더 힘들어졌다. 여론의 관심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나타났다. 여야의 파문 진화에도 여론의 비판 수위가 수그러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불똥 맞은 유정복, 발목 잡힌 이재명급기야 새로운 신조어까지 나왔다. 바로 ‘이부망천’이다. 이혼하면 부천가고, 망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전략으로 ‘석고대죄’를 택한 모양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지난 9일 부산지역 집중유세에서 “부산까지 무너지면 한국당은 설 자리가 없다”면서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큰절을 했다. 이른바 ‘읍소 전략’이다.당시 홍 대표는 부산 중구 광복로 집중유세에서 “부산 시민 여러분들의 실망과 분노에 대해서 저희 당을 대신해서 제가 사과 말씀 드리고 사죄를 드린다”라며 자신에 대한 막말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러면서 “한마음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전 당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마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인천 지역 비하 발언 논란으로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정태옥 의원과 관련해 “지역을 비하하고 해당 지역의 시민들까지도 모욕한 막말까지 나온 상황에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은 진심어린 사죄를 해야 한다”고 총 공세를 펼쳤다.정 의원은 한 프로그램에서 “서울 사람들이 이혼 한번 하면 부천 정도로 가고 부천에서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 쪽으로 간다”는 이른바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발언을 한 뒤 논란이 커지자 자진 탈당했다.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역대급 막말에 대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의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안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가양역에서 출근길 거리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당선시키러 나온 것 아닌가"라며 "그것 자체가 야권 시민들의 마음을 오히려 배신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제 목표는 지금 서울시장 당선밖에 없다. 어떻게 하면 박원순의 지난 7년 실정을 심판하고 4년의 그것이 더 연장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지만 생각한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치권은 지방선거 이후에 있게 될 정계개편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등 신생정당의 향방이 갈리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평화당 내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연정 시나리오가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다.박지원 평화당 의원은 4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미 대전시장(후보)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단일화했다. 서울에서도 김문수·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화를 얘기하는데 전 단일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사실상 ‘지방선거 유세’를 포기했다.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홍준표 대표 ‘막말 논란’을 이유로 지원 유세를 사실상 거부한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른바 ‘홍준표 패싱’이다.결국 한국당은 홍준표 패싱 논란에 대해 지난 3일 전략회의를 갖고 지역은 ‘민생·지역문제’, 중앙당은 ‘정치경제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투 트랙 전략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홍준표 대표는 지난달 31일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이른바 ‘경부선 유세전’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31일부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임페리얼과 발렌타인 등 유명 위스키 제조업체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고, 노동조합을 와해를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페르노리카코리아 노조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속되는 실적 부진과 임원들의 갑질, 노사 간 충돌로 회사 내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노조에 따르면 장 투불 페르노리카 사장이 취임한 2016년 6월 즈음 부임한 한 영업총괄 임원 A씨는 직원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난임을 겪는 여성 팀장에겐 성희롱 논란도 있었다. 또한 자신이 씹던 껌을 씹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의 '광화문 광장 세월호 천막 철거' 주장이 향후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른바 '샤이보수(숨은 보수층)' 혹은 무당층의 지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재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천막은 4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는 '세월호'에 대한 언급이 금기시되는 모습까지 보인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의 발언 수위는 문제가 될지라도, 서울시장 후보 중에서는 처음으로 세월호 천막 철거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선거운동 지원에 적극 나섰지만, 정작 후보들은 이를 거부하는 모양새다. 이른바 ‘홍준표 패싱’ 논란이다.일반적으로 당 대표가 지방선거 유세 지원에 나서면 후보자들은 반긴다. 하지만 홍 대표의 지원에는 내심 꺼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 같은 현상을 두고 홍 대표 ‘막말’ 논란과 무관하지 않은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1일 한국당에 따르면 홍준표 대표 지원 유세에 동참하지 않은 광역단체장 후보는 이인제(충남지사), 서병수(부산), 김기현(울산) 등 3명에 달한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인생술집’ 권상우가 절친 송승헌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배우 권상우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에 영화 ‘탐정:리턴즈’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성동일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특히 이날 ‘인생술집’에서 권상우는 가장 친한 친구로 배우 송승헌을 꼽으며 애틋한 마음을 나타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권상우는 “이런 얘기를 하게 될지 몰랐는데”라더니 “결혼하기 전에 승헌이랑 제일 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같이 영화에 출연하면서 급격히 친해졌다”며 “승헌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