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결국 ‘독자 완주’를 천명했다. 앞서 단일화 제안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별다른 반응이 없자, 더 이상 여기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는 이유다. 사실상 야권 단일화가 무산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단일화 불씨 살리기에 나섰다.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1일 “(단일화 결렬에 대해) 아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권교체를 위해선 그게 무슨 노력이든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라는 게 우리가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하는 대의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노력
‘이준석 리스크’가 국민의힘 전면에 떠오르는 모습이다.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난 이 대표를 향한 당내 압박이 거세지면서다. 그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까지 ‘경고성 발언을 하면서 이 대표의 입지도 좁아지는 모양새다.28일 국민의힘 내에선 이 대표를 향한 압박이 이어졌다. 가장 중심에 선 것은 당내 초선의원들이었다. 이날 이 대표와의 면담을 가진 초선 의원들은 전날(27일) 긴급 회동에서 나온 내용을 그대로 전달했다.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초선 의총에서 있었던 여러 이야기를 전달해 드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조원태 회장, 화물사업 강화·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등 과감한 결단력·리더십 부각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태지역의 유력 항공 전문매체인 오리엔트 에비에이션으로부터 ‘올해의 인물(2021 Person of the Year)’로 선정됐다.오리엔트 에비에이션은 현재 홍콩에 본사를 둔 아태지역 최초의 항공전문 잡지다. 1999년부터 매년 뛰어난 성과로 두각을 나타낸 아시아지역 항공업계 최고경영자를 선별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고 있다.이번 조원태 회장의 올해의 인물 선정 배경은 글로벌 항공업계가 코로나19라는 사상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공항에서 개최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이하 ADEX)’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신사업 제품군을 선보인다.◇ 4개 존(Zone)서 신사업 제품군 선보여KAI 전시장은 크게 △KAI 미래비전과 △고정익 △회전익 △미래사업 등 4가지 존(Zone)으로 구성된다.미래비전 Zone에는 지금까지 고정익, 회전익 등 KAI가 개발하고 생산한 전기종이 군집 전시된다. 내년 초도비행 예정인 KF-21의 가상 시범비행과 미래 이동체인
‘일류’를 뛰어넘어 ‘초(超)일류’로 평가받는 기업들이 있다. 세계 최대 기업 애플을 비롯해, 삼성전자, 포스코케미칼, 셀트리온 등이 그렇다. 이들 기업에겐 남다른 ‘특별함’이 있다. 신간 는 초일류기업들의 5가지 성공비결과 이들 기업들이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를 전망했다.최근 출간한 ‘초일류’는 제목 그대로,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기업들의 성공전략인 ‘초일류’를 다룬 책이다. 저자인 다이애나 홍은 지난 15년간 삼성, 포스코, 현대, SK 등 여러 기
여야 원내대표가 1일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 합의와 관련해 공방을 벌였다. 언론중재법 잠정 합의에는 성공했지만, 9월 국회 동안 여야 간 신경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전날 언론중재법 협상 끝에 별도 협의체를 구성해 오는 27일 본회의에 해당 법안을 상정하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9월 27일 상정 처리한다는 데 여야가 합의했다”면서 “구체적 날짜를 박아서 처리까지 동의했다는 건
일명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이 시행 4주년을 맞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야당은 ‘자화자찬’이라고 비판했고, 일각에서는 문재인 케어가 ‘용두사미’였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 “3,700만명 국민, 9.2조 의료비 절감”문 대통령은 이날 보고대회에서 “국민들의 지지 덕분에 정부는 ‘문재인 케어’를 과감하게 시행할 수 있었고, 국민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정책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을 둘러싼 신경전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실무 협상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논의가 공전을 거듭하면서다. 양측은 서로를 탓하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22일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양측은 여전히 합당에 평행선을 달리는 모양새다. 성일종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장과 권은희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장은 전날(21일) 만남을 가졌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정례 회의에서도 이들은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지지부진한 논의가 이어지면서 양측의 신경전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김부겸 국무총리 인준 등 인사청문 정국이 마무리 됐다며 백신이나 부동산 등 민생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렵게 장관과 국무총리가 임명 됐으므로 코로나 국난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국회가 지난주 내내 국무총리와 장관 인사 문제로 공전하며 중요한 민생법안 논의가 밀렸다는 판단에서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이 국무위원 임명동의안 문제를 이유로 상임위별 합의된 일정을 막았다”면서 “야당은 민생 국회로 돌아와 국민의 삶을 챙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및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을 사실상 단독으로 처리한 것을 두고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앞을 방문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청와대와 여당을 규탄하고 나섰지만, 민주당은 야당의 책임을 묻고 나섰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청와대 앞 긴급 의원총회에서 “일반 국민들 상식에 도저히 맞지 않는 임혜숙‧노형욱 후보자를 대통령은 끝내 장관으로 임명하고 말았다”며 “문재인 정권은 아무리 민심의 회초리를 맞아도
초선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내년 정권 교체를 위해 당의 변화가 필수라며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국민이 우리에게 명령하는 것은 불가역적인 변화”라며 “그 불가역적 변화의 시작이 되고자 한다. 그 변화를 이끄는 기관차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도전과 관련해 실제 당선 가능성보다 변화의 바람을 보여주겠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김 의원은 ″제가 당 대표가 되려고 하는 것은 국민의힘을 빛나게 하기 위함이
2017년 취임해 5년째 한국지엠을 이끌고 있는 카허 카젬 사장이 ‘출국의 자유’를 다시 얻은 가운데,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가열되고 있다. 카젬 사장의 구속을 촉구해 온 노조는 이번 결정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 엄연한 외국인인 그의 출국을 장기간 불허하는 것은 반인권적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 앞서 수입차업계에서 발생했던 해외도피 논란까지 다시 소환되고 있는 모습이다.◇ 해외도피 재현 우려도 제기2017년 9월 한국지엠 사장으로 취임해 어느덧 5년째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카젬 사장은 최근 한동안
넷마블이 약 3년만에 ‘제2의 나라’를 정식으로 공개했다.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지브리풍 그래픽과 OST가 인상적인 니노쿠니 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된 넷마블의 제2의 나라가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3년에 걸친 개발 기간… 6월 정식 출시넷마블은 14일 신사옥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제2의 나라를 공개했다. 제2의 나라는 일본의 개발사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협력으로 탄생한 콘솔 게임 ‘니노쿠니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9일 경남 사천에서 ‘한국형전투기(KF-21) 시제기 출고식’을 개최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국산전투기 개발을 천명한지 20년 만이다.◇ 우수한 성능과 진화적 개발 통한 항공전력 극대화 기대KF-21은 공군의 장기운영 전투기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에서 영공수호를 담당할 차세대 전투기다. 건군 이래 최대 규모 무기체계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비만 총 8조8,000억원이 투입되며 양산 후 공군에 납품될 예정이다.KAI는 2015년 12월 방위사업청과 한국형전투기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국회에서 공전을 거듭해 왔다
‘하노이 노딜’ 이후 공전 중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정의용 신임 외교부 장관의 등장으로 재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정 장관은 지난 9일 취임사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현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미국, ‘동맹국과 조율’ 중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재직 당시 남북회담 실무와 북미대화 조율에 크게 관여한 정 장관으로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재개가 소명인 셈이다. 이같이 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이 발표된 지 어느덧 만 2년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인수 작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노조 및 지역사회의 거센 반대, 각국 경쟁당국의 지지부진한 심사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더디기 만한 인수 작업 속에 노조 및 지역사회에서는 또 다시 매각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인수 추진 만 2년… 곳곳에서 터져 나온 반대 목소리“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하며, 일방적인 매각 철회와 원점 재검토를 다시 한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기일이 또 다시 미뤄졌다. 초유의 ‘빅딜’ 추진에 나선지 어느덧 만 2년에 다다르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등 거듭된 악재 속에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올해는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 기한을 연장하는 수정계약을 산업은행과 체결하고 이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을 공식 발표한 것은 2019년 1월 31일이다. 이후 한국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은 2019년 3월 8일 본 계약을
지난달 발표된 전방위 전세대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채를 떠 안을 것으로 전망돼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LH는 부채를 인정하면서도 충당할 만한 부채라며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지난달 3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세대책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중 일부 의원들이 변창흠 LH 사장에게 이번 전세대책으로 인해 LH가 떠안게 될 부채에 대해 질의가 이어졌다.이날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세대책으로 늘어나는 LH의 부채 규모가 어느정도냐”고 물었고, 변창흠 L
이달 서울 전셋값 상승률이 18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법 시행 후 매물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가격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최근 발표된 정부 차원의 전세대책의 실효성이 더욱 중요해진 모습이다.30일 KB리브온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1.68%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인 0.83% 대비 0.85%p 확대된 상승폭이다. 이달 전세가격 상승률은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 등지에서도 모두 전월 대비 확대됐다.이 중 서울의 전셋값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