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경선 결과 심 의원이 1위를 기록했지만 과반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 의원은 ‘본선 승리 후보’라는 점을, 이 전 대표는 ‘리더십 교체’를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다.정의당은 지난 6일 대선 후보 선출 결과 발표 및 보고대회를 열고 심 의원과 이 전 대표가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경선 결과 심 의원은 5,433표(46.42%)로 1위, 이 전 대표는 4,436표(37.90%)로 2위를 기록했다. 김윤기 전 부대표와
거대 양당의 대권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군소정당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4선, 경기 고양시갑)도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심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 당원들에게 “여러분과 무릎을 맞대고 정치인 심상정의 마지막 소임을 찾고자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우리 정의당의 미래를 여는 길에 저 심상정의 쓰임새가 있다면, 후보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심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국민의힘을 모두 싸잡아 비판하며 내년 대선에서 정의당이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심 의원은
정의당 당 대표 선거에 여영국 전 의원이 단독 후보로 나서면서 사실상 추대 방식으로 신임 당 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여 전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이라는 당의 가치만 빼고 전면적 쇄신으로 바닥에서부터 다 시작하겠다는 각오로 오늘 당 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다.당초 이번 당 대표 선거에는 이정미 전 대표, 윤소하 전 원내대표, 박원석 전 정책위의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당의 위기 속에서 무게감 있는 인사들이 중심을 잡
당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인 정의당이 리더십 공백을 메우기 위한 당 대표 선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당내에서는 다수의 후보가 하마평에 오르며 분위기도 예열되는 상황이다.18일 정의당에 따르면, 당은 내달 1일 선거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권선거에 돌입할 계획이다.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친 뒤,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선출 투표를 진행한다. 과반 득표 후보자가 없으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는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당
정의당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데스노트’에 올릴지 여부를 놓고 고심을 하고 있다. ‘데스노트’는 정의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사퇴를 요구한 국무위원 후보 대부분이 낙마하면서 생긴 말이다.변 후보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내부 회의에서 한 발언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변 후보자는 2016년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구의역 김군’에게 사고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또 변 후보자는 “주5일을 하면 ‘돌관작업’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 된다”고 말해 장시간 노
OCN ‘경이로운 소문’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구구단 멤버 김세정의 새로운 얼굴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김세정은 2016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프로젝트 그룹 I.O.I(아이오아이)’ 멤버로 연예계에 발을 내디뎠다. ‘I.O.I’ 활동 종료 후 구구단 멤버로 데뷔해 현재까지 메인 보컬로 활약 중이다.일찌감치 김세정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2017년 방영된 KBS2TV 드라마 ‘학교 2017’로 첫 연기에 도전, 여주인공 자리를 꿰차 주목을 받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의당의 갈등이 연일 이어졌다. 김 의원이 정의당의 갑질 주장에 대해 ‘남성 혐오’를 지적하자, 정의당은 ″인지 부조화가 심각하다″고 응수했다. 다만 김 의원이 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논쟁을 벌이지 않겠다고 했고, 정의당도 ’가치가 없는 글‘이라고 말하면서 논란이 더이상 증폭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갈등은 지난 10일 하루 동안 지속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정의당의 노회찬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6411 버스’에는 여성도 타고 있었고, 남성도 타고 있었다”라며 “정의당
정의당이 정부의 낙태죄 관련 형법 및 모자보건법 개정안과 관련 강공 태세를 유지 중이다. 여성의 권리와 건강권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정치권에서도 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는 가운데 그 해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부는 지난 7일 임신 중단 허용 기간을 14주까지, 특정 사유에 대해 24주까지 허용하도록 하는 관련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헌법재판소가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지난 8월 법무부 양성평등정책위원회가 주수 제한 없이 낙태를 전면 비범죄화해야 한다고
정의당 혁신위원회가 3개월간 장고(長考)를 마치고 최종 혁신안을 발표했다. 지난 총선 참패 이후 지적된 당의 명확한 정체성과 지도체계 문제 등을 쇄신하기 위해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하지만 혁신안을 내기까지 내부 진통을 겪어온 데 이어, 간담회에서도 파열음이 나오면서 혁신안 의결도 험로가 예상된다.정의당 혁신위는 1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종 혁신안을 공개했다. 장혜영 정의당 혁신위원장은 “하나의 세상에서 다른 세상으로 이주하는 것만큼 어렵고 힘든 도전이었다”며 “어떤 분들은 깃발 같은 혁신을 기대하셨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일명 ‘비동의 강간죄’ 법으로 불리는 ‘성범죄 처벌 강화를 위한 형법 개정안’ 발의에 나선다. 류 의원은 법안의 통과를 위해 국회 의원회관에 100장의 대자보를 붙이며 몸풀기를 마쳤다.류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동의 강간죄 발의 준비를 마쳤다”며 “반드시 통과되길 염원하는 마음으로 의원회관 곳곳에 100장의 대자보를 붙였다”고 밝혔다. 동료 의원 및 보좌관들의 관심을 호소하기 위해서다.류 의원이 발의 예정인 ‘비동의 강간죄’ 관련 법안은 지난 2018년 미투 운동 직후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원피스 논란’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은 물론 여야 의원들도 발 벗고 나서는 모양새다.정의당은 류 의원 보호 전면에 나섰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자의반 타의반 인터넷과 자가격리했던 어제 우리 당 류 의원이 고된 하루를 보냈다”라며 “갑자기 원피스가 입고 싶어지는 아침”이라고 적었다.심 대표는 지난해 10월 유럽연합의회 여성 의원들이 원피스를 입고 의정활동에 나서는 사진을 함께 올리고 “국회의원들이 저마다 개성있는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잘 할 수
거대 여당의 본격 독주 속에서 비교섭단체들이 설움을 삼키고 있다. 21대 총선 결과 제3지대 소멸로 예견된 일이었지만, 제1야당도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이들의 존재감은 더욱 작아지고 있다.정의당은 민주당의 밀어붙이기 입법에 불만을 터뜨렸다. 민주당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않은 것도 이유였지만,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발의한 임대차 보호법이 아예 심의 과정에서 배제됐기 때문이다. 정의당이 민주당의 행태를 ‘통법부’라고 비판한 것도 이러한 불만이 섞여 있다. 여당이 ‘정부안’을 고수하기 위해 같은 취지의 법안을 쳐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의 계속되는 선거조작 의혹에 정치권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이정미 정의당 의원도 쓴소리를 했다. 이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민 의원과 같은 지역구인 인천 연수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이 의원은 전날(19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당 내부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집착을 하고 있다”며 “집착을 버리는 길이 민 의원이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민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4‧15총선 개표조작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 회복
문재인 대통령 ‘3주년 특별 연설’로 수면 위에 오른 ‘국민취업지원제도’가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한편 고용보험확대와 관련해서는 ‘예술인’만 의무가입 대상에 포함됐다. 상임위 문턱을 넘은 이 법안들은 본회의 통과만을 앞두고 있다.여야는 전날(11일)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법안들을 의결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경제 위기 극복을 언급하며 강조했던 부분이다.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을 위한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지원법’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청년 등에게 월 50만원씩
정의당이 이번 선거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얻으며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자충수로 작용했지만, 여전히 지역구에서 한계를 보이며 이를 돌파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지난 4‧15 총선 이후 정의당이 받아 든 성적표는 총 6석이다. 그마저도 9.67%의 정당득표율을 얻으며 비례대표 의석을 5석 포함한 숫자다. 지역구에서는 오로지 심상정 정의당 대표 혼자만 당선됐다. 당 안팎에서 정의당의 ‘인물난’이 지적되는 이유다.정의당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이 창원 성산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진보정당 최초 4선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정의당은 기대를 모았던 지역구에서 조차 당선에 실패하면서 향후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6일 지역구인 고양갑에서 39.3%의 득표율을 얻으며 당선에 성공했다. 2위인 이경환 미래통합당 후보(32.7%)와 6.6%p 차이였다. 개표 초반까지는 심 대표와 이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 당락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표심은 현역 의원인 심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심 대표는 이날 당선이 확정 된 후 자신의 선거사무소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마지막 선거운동은 창원 성산과 인천 연수을을 향했다. 이곳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서며 표심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정의당 지역구 중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지만, 후보간 단일화기 불발되면서 범진보 지지층의 흩어진 표를 끌어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심 대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창원 성산에서 지역구에 출마한 여영국 후보와 함께 아침 출근인사 유세를 펼쳤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전투표까지 마무리된 지금 1당도, 2당도 결
인천 연수을 단일화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진실 공방을 벌이는 모양새다. 정의당은 “민주당 거절로 단일화가 불발됐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요청도 없었다”고 반박했다.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정일영 민주당 후보는 7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정미 정의당 후보와 단일화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저한테 직접적인 단일화 요청은 한 번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꼭 이기기 위해서 서로 철학이 다른 후보끼리 임의적으로 단일화하는 것은 국민께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4·15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지역구 후보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 단일화마저 안갯속에 빠지면서다.창원 성산구 후보로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의원은 전날(2일) 이흥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 오늘(3일) 정오까지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달라고 요구했다. 창원 성산구는 인천 연수을과 함께 당 내외에서 단일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지목됐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천 연수을과 창원 성산 쪽은 지역 논의를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그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행보로 노동자를 선택했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는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민생 위기 극복을 강조하고 나섰다.심 대표는 2일 0시 공식 선거운동 첫 행보로 지하철 시작점인 경기 고양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해 심야 청소 노동자들을 만났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코로나19 방역은 잘 하고 있지만, 민생위기가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것 같다”며 “정의당은 코로나 19로 인한 노동 위기를 막는 최전선에 서겠다는 마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