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택시만 타면 멀미가 나서 불편해요.”“앱으로 택시를 부를 때 전기차가 배정되면 취소하고 다시 호출합니다. 전기차 멀미 때문에 타기가 싫어요.”온라인상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전기차 택시 후기’다.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연료비가 저렴하고 엔진오일과 같은 소모품을 교환할 필요도 없어 편리함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차량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택시업계에서도 차량 유지비를 줄이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고 있다.그러나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이러한 전
정의당은 25일 가상자산 전수조사와 관련,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청문회를 뭉개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를 거대양당의 ‘내로남불’ 기득권 동맹으로 정의하고 국민권익위에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를 즉각 제출하고 전수조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가 또 가상자산 늪에 빠졌다”며 “자진 신고한 11명 의원의 절반 가까운 5명이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배 원내대표는 “코인에 3,000~4,000만원을 밀어 넣고 경험 삼아 한 투자라거나 상
국내 주주행동의 대표주자인 KCGI와 DB그룹 핵심 계열사인 DB하이텍 사이에 분쟁의 서막이 올랐다. 앞서 주주행동을 본격화하고 나섰던 KCGI가 법적 조치를 실행에 옮기며 공세의 수위를 높인 것이다. 이에 맞선 DB하이텍 역시 자문사를 선정하고 IR을 강화하며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된다.◇ 공세 수위 높이는 KCGI… DB하이텍은 ‘방어태세’ 구축KCGI와 DB하이텍의 분쟁이 본격적인 국면에 돌입했다.지난 3월 공시 의무가 발생함에 따라 DB하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경찰이 고공농성 중이던 한국노총 간부를 진압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유혈 사태’가 도화선이 됐다.한국노총은 정부가 노동계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며 윤석열 정부의 퇴진 운동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정부·여당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는 모양새를 보이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갈 조짐이다.한국노총은 지난 7일 전남 광양 지역지부 회의실에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경사
더불어민주당은 8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경사노위가 끝내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협의체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노총 등 노동계와 긴밀하게 대화하면서 경사노위 불씨를 살려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한국노총이 정부에 노동 탄압에 항의하면서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1998년 외환위기 때 김대중 정부에서 출범한 경사노위는
노정관계가 악화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결국 파행을 맞게 됐다. 경찰의 폭력진압에 반발한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한 것이다. 이로써 양대노총 모두 빠진 경사노위는 존재의 의미가 무색해지게 됐다.◇ 경찰 진압 과정서 유혈 폭력사태… 한국노총 ‘윤석열 정권 심판’ 선언한국노총은 지난 7일 전남 광양 지역지부 회의실에서 제100차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경사노위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경사노위는 1998년 1월 출범한 노사정위원회(노
정부‧여당이 간호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건의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양해를 구했다.윤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4월 27일 민주당이 일방 처리한 간호법에 대해 대통령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며 “의료 직역 간 타협과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끝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정부‧여당은 전날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간호법에 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실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여당 내에서 볼멘소리가 나왔다. 상대 당 대표 앞에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바른 소리는 새겨들어야 한다”고 반박했다.11일 국민의힘은 전날(10일) 대구시청에서 이 대표를 만난 홍 시장의 발언을 두고 들끓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여당 당 대표가 옹졸하다 이런 식으로 자기 소속을 비하한 것”이라며 “자기 면상에 오염물
윤석열 대통령이 10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 기준으로 윤 대통령의 취임 당시 지지율은 52%였지만, 현재는 33%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9%p 하락한 것이다. 지난 1년간 지지율 하락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 하락 요인 많았던 지난 1년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두 달 여만에 30%대로 진입했다. 지난해 5월 2주차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52%였지만 같은해 7월 1주차 조사에서 37%, 그 다음 2주차 조사에서 32%를 기록했다. 두 달 사이에 20%p가 떨어진 셈이다. 이는 당
플라이강원이 최근 극심한 경영난에 처했다. 경영난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근본적인 부분은 모기지가 양양국제공항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양양공항의 지리적인 문제로 이곳에서만 사업을 확장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그럼에도 플라이강원은 그간 양양공항에서만 사업을 확장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 받았는데, 지방자치단체 강원도의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3년간 다른 지역 공항에서 노선 취항을 하지 않는 조건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에 플라이강원도 강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에 3선 박광온 의원이 당선됐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유일한 ‘비명계’로 평가되는 박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당의 쇄신과 안정을 요구하는 분출이라는 해석이다.민주당은 2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뒤를 이을 신임 원내대표에 박 의원을 선출했다. 득표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하며 김두관‧박범계‧홍익표 의원을 누르고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 체제에서 당
오는 27일 본회의를 앞둔 여야가 쟁점 법안을 두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가 머리를 맞댔지만,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거대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강행을 예고했고, 여당의 반대도 만만치 않은 만큼 정국에 살얼음판이 낀 모양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김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내일 본회의 의사일정 조율에 나섰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완전한 결
아우디 코리아가 지난 1월 국내 시장에 소형 SUV Q2를 재출시했다. 앞서 지난 2020년 8월 아우디는 Q2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물량 수급난과 저조한 성적으로 약 반년 만에 판매가 중단됐다.그럼에도 아우디 코리아는 Q2를 재도입했다. 다만 이전에 판매하던 모델과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어 강점으로 내세울 부분이 많지 않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국내 출시 가격이 4,000만원을 초과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는 거리가 멀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취임 후 처음으로 당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세 가지 원내운영 기조를 밝혔다. △양보와 타협을 통한 정치 복원 △무분별한 네거티브 지양 △국민 삶에 영향을 미치는 큰 문제 집중이 그것이다. 아울러 상임위별 당정협의체를 구축해 정책 품질 재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이 제가 원내대표로서 주재하는 첫 원내대책회의인 만큼 제가 생각하는 원내 운영에 관한 기조를 말씀드리겠다”며 “양보와 타협, 존중과 배려를 통해 정치를 복원해나가는 데 최선
더불어민주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유력하자 3일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삭발투쟁을 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쌀값 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에서 “윤 대통령이 첫 번째 대통령 거부권을 끝내 행사한다고 한다”며 “거부권은 농민 생존권과 식량 주권을 지키기 위한 게 아니라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하니 말문이 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예로부터 ‘농자천하지대본’이라 했건만 윤석열 정부에게 대한민국 근본은 농심
국회가 23일 초과 생산 쌀 시장격리(정부매입)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야권은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법안 처리를 강행했다. ‘수적 열세’인 국민의힘은 속수무책으로 밀렸다. 이에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다. 이제 칼자루는 윤 대통령에게로 넘어갔다. 윤 대통령은 몇 차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시사한 바 있다 .◇ 야당 주도로 양곡관리법이 통과한 배경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재석 266인 중 찬성 169인, 반대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여소야대 국면에서 의장의 ‘역할’을 당부했다. 다수당의 일방통행식 국회 운영을 중재할 수 있는 데는 김 의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김 의장은 여소야대 국면을 타개할 수 있는 것은 ‘타협의 정치’라며 여당이 포용적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20일 국회 의장실에서 김 의장을 만나 “여야 사이에 대립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여러 가지 가치도 다르고 지향하는 바가 다를 수 있지만, 국민의 행복이라는 부분의 인식이 기반이 된
신생 게임사 아이언메이스가 개발한 게임인 ‘다크 앤 다커’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넥슨의 P3 프로젝트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측은 상반된 입장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넥슨 “P3 지적재산권 침해”아이언메이스는 2021년 10월에 설립된 신생 게임사다. 아이언메이스는 지난해 8월 게임 플랫폼 스팀에 ‘다크 앤 다커’ 플레이테스트 버전을 무료로 공개했다. 그러나 공개된 영상을 두고 유저들 사이에서는 2021년 8월 5일 넥슨이 신작 게임 쇼케이스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건폭’ 발언에 대해 “이쯤 되면 노동개혁이 아니라 ‘신공안통치 선포’”라고 쏘아붙였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건폭’이란 신조어를 직접 만들고 검경 합동 ‘건폭수사단’까지 설치했다”며 “국민은 민생을 챙기고 국정을 잘 운영해달라고 대통령을 뽑았는데, 대검찰청 공안부장이 용산 대통령실을 장악한 것 같다”고 일갈했다.이어 “노동 개혁은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대화와 소통으로 양보하고 합의해서 법과 시스템을 개선할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자 정국이 다시 살얼음판을 걸을 조짐이다. 민주당은 본회의 직회부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법안 처리를 압박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대통령 거부권’을 거론하며 총력 저지에 나섰다. 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은 노동 이슈를 둘러싼 여야의 프레임전(戰)으로도 비화하는 모양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는 소설이 있지만 정말 민주당의 추락에는 날개가 없는 것 같다”며 민주당의 노란봉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