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했다. ‘말(言)’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드러낸 속담이다. 한 번 내뱉으면 주워담을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말 한마디로 되레 ‘천냥빚’을 진 이가 있다. 가수 김재중이 주인공이다. 사회적 영향력이 적지 않은 직업인 만큼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하지만, 김재중은 만우절을 명분으로 ‘도 넘은 거짓말’을 뱉어냈다. 후폭풍이 거세다. “코로나19에 걸렸다”고 거짓글을 올린 김재중. 꼭 그래야만 했을까. 지난 1일 김재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현대 민주주의에서 국민 여론을 가장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 중 한가지가 투표다. 투표를 통해 지도자를 바꿀 수 있고, 투표를 통해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 수도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암울한 정치사는 유권자인 국민들이 투표를 잘 못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대가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왔다. 또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투표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선량으로 뽑아 경험을 쌓게 할 수도 있다. 이처럼 투표는 지금의 대한민국 뿐 아니라 미래의 대한민국을 바꿀 힘이다. 그래서 투표는 중요하다.
대한의사협회(이하 협회)가 일부 방송사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관련된 방송에 비전문가가 출연해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11일 협회는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공중파를 비롯해 종합편성채널(종편) 등 방송사들이 코로나19와 관련된 방송 편성을 확대하면서 일부 방송에 의료와 연관이 없는 인사가 출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비전문가들의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발언은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어 일부 비전문가의 부정확한 정보 전달 행위를 자제해줄
홈쇼핑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콜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대응책 마련으로 분주하다. 국내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최근 흐름에 행여 찬물을 끼얹기라도 할까 콜센터 운영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다닥다닥’ 감염 취약성 드러낸 콜센터코로나19 사태가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하루에 발생하는 확진자가 100명대로 떨어지며 사태 수습에 일말의 희망이 제기된 가운데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긴
잠시 주춤한 것 같았던 코로나19의 확진자 증가폭이 다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11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7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0시에 비해 242명 증가한 수치로, 하루 신규 확진자 증가수가 131명이던 지난 10일에 비해 1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 집단 감염 등에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의료계 관계자들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고 입을 모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길어
한국철도(코레일)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뜨리고 있다.한국철도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1월부터 ‘비상방역대책본부’를 마련했으며, 이후 사태 확산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강도 높은 방역체계를 가동 중이다.전국 철도역사 곳곳에 손소독제와 체온계, 방역매트 등을 비치했고, 열차 및 역사에 대한 소독을 매일 진행 중이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지기 시작한 이후에는 소독 횟수를 대폭 늘렸다.또한 한국철도는 코로나19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해당 시스템 도입으로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일 국토교통부·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역학조사 시스템은 과기정통부·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기술이 활용되며 오는16일부터 운영된다. 그동안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확진자에 대한 면접조사 등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정치권과 시민사회, 일부 경제계 인사들까지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의견을 내고 있지만, 청와대는 이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제안을 한 사람은 쏘카의 이재웅 대표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사람들의 소득 위기이자 생존 위기다. 사람이 버텨야 기업과 경제가 버틴다.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주시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을 올렸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다. 이 대표가 제시한 안은 프리랜서·택시기사 등 비임금 근로자에게
대구 경북 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위기극복을 돕기 위한 기업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감염예방에 절실한 마스크 지원에서부터 치료센터 제공까지 훈훈한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구호물품·기부금 잇단 행렬 유한킴벌리는 마스크 기부에 나섰다. 유한킴벌리는 3월과 4월 중에 △크리넥스 KF80 35만매 △KF94 35만매 △덴탈마스크 30만매 등 총 100만매를 대구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일각에서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정부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국내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한국 방문자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지역이 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80곳까지 늘어났다.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조치 목소리는 정치권 이외에서도 꾸준히 있어왔다.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76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정치권에서도 야당을 중심으로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3당 통합체 민생당이 27일 첫 최고위원회의 포문을 열었다. 첫 최고위는 기존 바른미래당 회의장에서 열렸다. 걸개막은 ‘3당이 하나되어 민생당으로 새롭게 시작합니다’로 교체했다.민생당은 민생·개혁·실용 통합정치를 이루겠다는 포부와 함께 4·15 총선 필승 의지를 밝혔다.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당의 참정치는 3가지 정치혁신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미래세대가 정치 주역이 되는 전면적 세대교체 및 과감하고 혁신적인 변화 △합의 정치 △낡은 이념에서 벗어난 실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46명, 사망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환자가 밤 사이 16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 오후 4시 이후 사망한 875번째 환자(몽골인) 이후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인 인원은 1만6,734명이다.신규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대구 134명 △경북 19명 △부산 8명 △서울 4명 △경
주말을 지나면서 우리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위험지대가 되었다. 며칠사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9명에 달했다. 온 나라에 불안과 공포가 밀려오고 있다. 정부는 지금의 상황을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역대책에 임하며 국민들에게 철저히 예방과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며칠 사이 우리는 모든 일상이 마비될 지경이 되었고, 신종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여야 할 상황에 놓였다.언론은 질병관리본부의 언론브리핑을 통해 감염증 확진자의 발생지역, 동선에 대한 공개를 충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신천지는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방역 당국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1번 확진자 예배 동석자 가운데 400여 명이 연락 두절돼 추적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구 지역이 특정 종교단체를 통한 전파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진입했다”며 “지역 사회 전파가 시작단계라지만 제대로 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전일 오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이하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 환자가 지난 16일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환자는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며 서로 부부관계인 29번째, 30번째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다.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째 환자(82세, 한국인 남성)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으며 기존 감염자와 접촉한 정황도 없다. 이어 30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째 환자의 아내(68세, 한국인)도 마찬가지다. 29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그의 아내도 코로나19 감염 검사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서울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했다. 방역은 정부가 최선을 다해 담당하고, 국민들은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전념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일정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감염증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을 만난 상인들은 너도나도 경기위축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남대문시장에서 부산어묵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은 “사람 자체가 안 돌아다니니까 장사가 안 된다”며 “(평소보다) 거의 3분의 1로 (손님이) 줄어든 것 같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이 전날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방문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선거운동을 도와주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부산일정을 강행했다는 의심에서다. 7일 한국당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갑자기 부산을 찾은 이유는 뻔하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부산·경남 민심이 심상치 않으니 여당의 선거운동을 돕겠다는 심산으로 부산을 찾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부산형 일자리 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항공기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이는 최근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항공기 이용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것에 따른 조치다.제주항공은 승객들과 승무원의 안전 및 항공교통 이용에 따른 우려를 최소화하고자 항공기에 대한 방역대책을 상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제주항공은 이날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승객들이 내린 후 즉시 소독을 실시한다.지금까지 항공
정부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으며 필요한 경우 군까지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으로는 국민들 사이 과도한 불안감이 형성되지 않도록 투명한 정보공개를 당부했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27일 감염병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이틀째 대책회의를 통해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괴담 등 과도한 불안감 경계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환자를 조기에 확인 조치하기 위해 지자체별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집단 발병한 원인 불명 폐렴(이하 우한 폐렴)이 사람 간 전염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21일 중국 보건당국은 89세 한 노인이 ‘우한 폐렴’ 원인 바이러스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한 폐렴’으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는 총 4명으로 늘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中서 4번째 사망자 발생, WHO 비대위 소집 등 비상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2일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Co-V와 관련해 긴급 위원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